강미옥의 시와 사진 이야기

사진은 詩를 쓰고 詩는 사진을 찍고

10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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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복효근 디카시집 『허수아비는 허수아비다』

[시인의 말] 시의 촉수를 자극하는 장면을 만나면 사진에 담았다 거기에 담긴 기억과 느낌을 소환하여 시를 썼다 시와 사진의 혈맥이 섞여 한 몸이 되는 방식이다 사소한 일상에서 시를 발견하며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의미 있는 일이었으며 발견과 깨달음의 작은 기쁨들이 함께하였다 시와 사진의 혈맥이 섞여 한 몸이 되다 애지 출판사 (2020년) 닭싸움 싸움닭 두 마리가 목깃을 부풀리고 서로를 노려보는 풍경 저쪽 짝다리 짚고 지켜보는 사람들 있다 싸움으로 흥정하고 챙기는 사람들 있다 피 흘리는 한반도가 어른거렸다 ◆ 책소개 ◆ 1991년 계간 시전문지 ≪시와 시학≫으로 등단한 이후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등 10여 권의 시집을 통해 탁월한 시적 기량을 펼쳐 보였던 복효근 시인..

댓글 book 2020. 7. 10.

03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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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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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알라딘 서평 - 사진시집 『 바람의 무늬 』

보이지 않는 것들도 흔적을 남긴다. 흔적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다시 흔적을 통해서 감성으로 덧쒸운다. 물리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것들, 정서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것들, 혹은 심리적으로 절대 볼 수 없는 것을 마치 보는 것처럼 말이다. 이를 공감각적이라고도 한다. 감각이 복합적이라면 감각의 입체화가 가능하다. 감각의 90%가 시각에서 온다는 말이 빈 말은 아닐 것이고 정보의 입력도 보는 것에서 이루는 게 아주 많다. 그래서 사진은 보는 것으로 대표되는 시각적 예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시각이 감성과 정보의 전부일 수는 없다. 그 나머지는 텍스트가 담당한다. 시는 압축적 언어의 전달 체계에서 함의와 합축을 동시에 가지는 특징을 사진이 다시 수식함으로써 그 의미의 교감을 돕는다..

02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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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김영빈 사진시집 『세상의 모든 B에게』

살아있는 것들 죽어있는 것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언제부턴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귀와 눈에 들어왔다 찰칵, 찰칵 나는 통역사가 되어 그 소리를 번역하고 하나둘씩 모으다 보니 마음이 잔잔해지는 이야기책이 되었다 김영빈 사진시집 『세상의 모든 B에게』 ​ 도서출판 놀북 / 런닝북 추천도서 . . . 그가 찍은 모든 것들은 시가 되었다. 사진을 보면서 섬세함에 놀라다가 시를 읽게 되고 짧은 시에서 긴 감동을 받게 된다. 책 읽는 즐거움은 감정의 휴식이기도 하다. 그가 한 모든 작업들이 바쁜 마음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이 될거라 믿는다. 사색 당신의 사색 속에 스며들고 싶어서 지긋이 눈을 감고 빗물이 되었습니다. 소통 마음엔 담장을 쌓아도 귀는 열어 두어야지요 김영빈 시인의 시선은 색다르다 욕심 없는 눈으로 ..

23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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