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옥의 시와 사진 이야기

사진은 詩를 쓰고 詩는 사진을 찍고

08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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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강미옥 사진시집『 바람의 무늬 』출간

잔 가지가 아프도록 바람이 불었다 꽃이 피어나고 기억의 그늘이 있던 자리 또다시 새로운 씨눈이 돋아났다 가지마다 눈부신 시간의 흔적들이 내려앉았다 투명한 유리알에 새로운 파장으로 색을 입혀 꿰어 놓는다 마. 침. 표는 또 하나의 시작이 된다 사진은 대상과의 인연이자 교감이다. 시는 번쩍 떠오르는 영감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영상미학과 삶의 철학을 겸비한 강미옥 시인은 프로페셔널 아티스트이다. 어느 시인이 찍은 사진보다, 어느 사진작가가 쓴 문장보다 절묘하다. 그 이유는 억지로 둘을 묶지 않고 즉시 현장에서 느끼고 담았기 때문이다. 회화(그림)는 작가의 상상력이나 추상이 개입되고, 난해한 현대시는 독자들과 공감을 나누기엔 어려움이 많다. 『바람의 무늬』사진시집은 이미지와 시가 한 몸이 되어 바로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