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 이야기

미짱 2016. 9. 23. 00:00


태풍을 향해 교토로 수학여행 떠났던 

히로가 3일만에 집에 돌아왔다 


3일째는 각 조별로 개별 행동 

7명 아이들이 한 조로 

대절한 택시를  타고 한나절 교토를 돌아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이니까 

가족에게 줄 선물인 오미야게를 사는 일정이었다고 ...


히로도 오미야게를 사 왔다 


 



위에 노란 상자 두개 

하얀 상자 두개는 

교토의 대표적인 오미야게인 

야쯔하시 라는 떡이다 


일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안 먹어 본 사람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유명하다 

외국인인 나도 

한번이 아니라  수없이 먹어 본 

익숙한 맛이다 

내가 수없이 먹은 이유는 교토를 수없이

여행해서가 아니라 

일본사람들은 여행을 가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지인들에게 

여행지의 기념품(대부분은 간단한 과자)인 

오미야게를 사 오기 때문이다 


야쯔하시는 그만큼 유명하다 

교토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당연하다시피  사 오는 오미야게






일반적인 팥맛 2개랑 

밤 맛 2개 

왜 4개나 샀냐니까 

맛있으니까  히로 혼자로 각 하나씩 

두개를 먹어 치울것 같아서 많이 사 왔다나 어쩐다나  

자기돈 아니라고 막 쓴듯 ...




야쯔하시하면 계피 맛이다 


얇은 찰떡 기지안에 안꼬랑 계피가 

계피의 향이 은은히 나는 야쯔하시 


야쯔하시를 수없이 먹어 본 나도 

밤맛은 먹어 본적이 없다 




밤 맛인데도 야쯔하시의 대명사 

계피맛이 난다 

계피맛 나는 밤맛 떡 ???


뭐 여기까진 좋다 좋아 




또 하나의 선물 





밤 모양의 깜찍한 상자에 

계절 한정 구운 밤 맛의 어쩌고 저쩌고..


잔뜩 기대하고 상자 뚜껑을 따악 하고 

열어 보니 





나 어릴적 많이 먹었던 

그 추억의 별사탕이 아닌가 





한 주먹 될려나 말려나 ..


별사탕 주제에 뭔 포장이 이리도 거창한지 





상자안에 함께 들어 있는 

상품 소개및 가격표 

  뭔 별 사탕 종류가 이리도 많은지

뒷면에도 있다 

뭔가 범상치가 않다 


가격표를 보니 3만 6천원

2만 8천원 ????


뭐야 .. 이게 진짜 별사탕의 가격표라고 ???

에이  설마 ....

아니겠지 





함께 들어 있는 상품 소개 책자 

별 사탕에 웬 소개 책자까지 ...


별 사탕의 원조란다 

장인의 손으로 하나 하나 직접 만들었단다 

별 사탕이 내가 어릴적 먹던 그 별 사탕이 

그냥 설탕 덩어리의 그 별 사탕이 아닌가 보다 





책자에 소개된 일부분이다 

넘 많아서  일부분만  사진을 찍어 보았다 


헐 ...

별 사탕 하나로 작품을 만들었다 


히로가 사 온 별 사탕 

밤모양 상자에 들어 있었는데 

밤 맛 별 사탕이란다 


원조 별 사탕집 밤 맛 별사탕을 입에 넣어보니 

진짜 밤 맛이 난다 

헐 ....




 히로 이거 얼마?


  2 만원 


 헐 ... 



단 한줌의 별 사탕이 2만원 ???

넌 설탕이 아니라 금으로 만들었냐 ?



교토의 유명 오미야게 야쯔하시가 

한상자 5천원이니 

4상자에 2만원인데 


장인의 손을 거친 원조 별사탕 

단 한줌이 2만원이란다 ...


할 일 없는 나는  별 사탕 대충 세어보았다 

140개 정도 들었나 

크기로 따지면 완두콩 하나도 아니고 

딱 완두콩 반만한 것이 

한 알에 140원이라는 계산이 ...


헐 ... 이거 손 떨려서 먹을수 없을듯 ...

원조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포장의 힘 정말 대단하다 


이거 별 사탕이 아니라 금사탕인데 

아까워서 먹을수나 있을려나 모르겠다


이거 뭐 잘 사왔다가 칭찬을 해야 하는건지 

아님 과하다고 한소리 해야 하는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일본은 고등학생만 되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각종 편의점이나 맥도날드 같은 햄버거 가게 등등 

고등학생부터 아르바이트로 채용을 한다 


내년에 히로가 고등학생이 되면 

한달이라도 당장 아르바이트를 시켜야 겠다 

자기 힘으로 돈을 버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단 돈 만원을 벌기 위해 

어떻게 일을 해야 해야 하는건지 

몸 소 배우고 깨우치도록 ....



직접 겪어 보는 게 백번 말하는 것 보다 

더 나을테니까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달만 해 보면 

돈 만원의 귀함을 알지 않을까 싶다





초등학교 시절 아들녀석의 

경제 관념에 대한 실수 

http://michan1027.tistory.com/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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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헉 별사탕이 2만원이라니...
와 별사탕이 2만원이나 진짜 비싼거 같아요~~~
정말 일본이라는 나라엔 별게별게 다 있네요.
혹시나 우리가 아는 별사탕
일본이 원조인가요?
히로군 수학여행 태풍속에서
구경 잘 하고 잘 놀다 왔나보군요
다행입니다.
태풍때문에 걱정반이었는데 하하
저기도 과대포장이 장난이 아니군요. 몇천만원짜리 메론도 사먹는 나라.. 일본 답네요.
잘보고갑니다~~ ㅠㅠ
ㅎㅎ 반응은 다같나봐요
저도 가격보는순간 넌 금가루로 만들었니?
혼잣말이 나오더군요ㅎㅎ
참 일본은 마케팅이 정말대단해요
뭐든 의미부여가 과하다싶어요 뭐든ᆢ
글읽으면서 비싼가격에
허탈하단 생각을 하게되네요
ㅎㅎ 일본 참 대단하네요 ㅎㅎ
저희 아들도 여행에서 돌아올 땐 꼭 먹을 걸 사오는데,
히로군도 마음이 참 따뜻하군요
추억의 별사탕하니 저도 저 별사탕 먹던 생각이 나네요
정말 귀하고 맛난 과자였죠.
위에 과자그림들. 어쩌면...저런 걸 아까와서 어떻게 먹나요.
손끝에서 묻어나는 장인의 솜씨, 몇 대를 대물림해서 만든다지요...
놀랍습니다. 감상 잘 했어요 ~
오미야게 모두모두 맛있어 보여요~~~!!
수제 별사탕 진짜 비싸네요ㅋ
히로군이 장인의 작품을 알아봤군요 ㅎㅎ
비싸면 그만큼 더 맛있을 듯요~~^^
일본의 선물은 거의 포장값인것 같아요
얼마전 우리동네 일본친구가 고향다녀오면서
오미야게 줬는데
홋카이도 모찌라고 하던데
포장은 정말 근사했는데 내용물은
몇개 안들어 있어서 가족모두
웃었던 기억이 나요
별사탕이 아니고
금사탕이네요^-^
히로는 역시 비싼걸 아네요~~
수제 별사탕 값 대단합니다
사돈에게 선물을 받으면 포장 값도 한 몫 할것 같았습니다
맛이 궁금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선물이라고 사왔으니 무조건 기뻐해야해요. ㅎㅎㅎ 그래야 담에 더 좋은거 사오지요. 기쁘게.....
오빠 예전에 방위시절 갖고온 건빵과 별사탕...ㅋㅋㅋㅋ
추억돋네요
울 아들도 4학년때 교인분들과
아이들과 필리핀여행을 혼자 딸러
보냈더니 장난감 같은 손바닥만한
모래시계를 거금을 주고 사왔어요
바가지죠~
히론 장인들이 만든 것이니 돈은 좀 들었지만
밤맛 별사탕도 맛보셨네요ㅎㅎ
좋은 우리글 놔두고 표제어로 오미아게라니 정말 불쾌해요.우리글은 (괄호속)에 있는 단어입니까?
오미야게 찾아보던데 오미야게 대체할 단어가 없던데요.우리나라 택시나 버스를 대체할만 우리나라 단어 있나요? 그것와 마찬가지 경우입니다.게다가 여기는 일본의 일상을 소개하니까 일본단어를 표기 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오히려 일상을 이야기하는데 해오름의 트집으로 불쾌한쪽은 미짱님이실 것입니다.해오름님 이 블로그에 대해 잘 이해하시고 반박하시기 바랍니다.
추억 돋습니다 ㅎㅎㅎ 갑자기 먹고싶어지네요~
저는 지나다가 시부야역에 있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딸기한알(큼직했지만...그래도)에 2만엔하는거보고 정말 눈을 비비고 다시 동그라미를...그래도 2만엔.. 2만원이라고 했어도 기절할판에 말입니다~ㅋㅋㅋ
미짱님 재미난 글 매일 기다리며 읽고 있습니다~

아들이 군복무 중일때 ...
엄마도 건빵 드셔보라고 휴가때 갖고 나왔군요
별사탕은 왜 들어있는거지? 햇더니 ...
건빵만 먹으면 목마르대요 그래서 목마름이 덜하기 위해
별사탕 먹으면 침이 나오니까....
그래서 건빵속에는 별사탕의 의미를 알았죠 ㅎㅎㅎ

보기 힘든 별사탕인데 ... 한번 맛보고 싶긴한데 넘~~ 비싸당 ㅎㅎㅎ
훌륭한 디저트군요!
치킨먹었다
미짱님 글 재미있게 읽는 독자? 입니당 ^^
지난주 교토 다녀왔는데 저 찰떡을 가는곳마다 팔더라구요. 일본어를 못해서 이름은 몰랐는데 야쯔하시군요
도쿄에선 못보던 떡이라 교토 특산품이겠거니하고 사먹어봤어요. 제가 떡순이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맘에 들더라구요. 계피향도 은은하고... 근데 속이 좀 달긴하더군요. 딸기맛도 있었는데 살짝 난감한 맛이...
일본이랑 한국이랑 음식문화가 닮긴했는데 미묘한 차이가 있는듯해요.
저 별사탕도 산넨자카 가게에서 색깔별로 팔아서 넘 이쁘더라구요. 굳이 사먹을 생각은 안들구요 ㅋ
전 네** 블로그 했었는데 닫고 지금은 그냥 재미있고 좋은 블로그에 놀러만다니고 있는 방랑객이에요.
소소한 생활 재미나고 솔직하게 써주신글 잘 읽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