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이야기

돈키하나 2010. 10.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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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리와 함께 배우는 인사평가 (1)

 

구루: 평가는 성과만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성과는 자기가 미리 정한 목표의 달성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무대리: 쉽고 명쾌한 인사 평가 방법이 있나요?
구루: 있지. 성과만 보고 평가하는 거란다. 성과가 아닌 모든 요소를 배제하고 평가하면 쉽단다.

 

무대리: 성과라... 그럼 성실함이나 인간성, 잠재력, 미래의 가능성 이런 것은요? 성과는 나빠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가 있을 수 있잖아요.
구루: 그런 것들은 성과에서 배제 되어야 마땅하단다.

 

무대리: 아니, 그럼 결국 직접 돈 버는 일을 하는 사람 외에 지원업무나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를 하는 사람들은 평가가 나쁘게 될 것이잖아요. 불공평하고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구루: 그렇지 않단다. 성과를 꼭 돈이나 직접적인 매출로 봐야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지. 직접 매출에 연결되지 않는 성과도 있단다.

 

무대리: 그래요? 그럼 좀 평가가 애매해지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를 테니까...
구루: 아니란다. 성과는 각각의 개인이 자기가 미리 정한 목표를 달성했느냐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자기가 정한 목표를 달성했으면 성과가 있는 것 아니겠어?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니까 공평하다고 할 수 있지.

 

무대리: 음... 잘 모르겠습니다.

구루: 예를 들어 보자. '난 올해 결혼할 거야.'는 목표를 정하고 결혼하는 데 성공했다면 성과를 있는 것이지?

무대리: 예.

구루: 다른 예로, '문화센터 댄스코스에 등록해서 심신을 건강하게 하겠다.'는 어때? 나중에 실천 했는가를 쉽게 평가 할 수 있지. '온라인 강좌를 통해서 최신 인터넷기술을 습득하겠다.'라든가 하는 것은 어때?


무대리: 알겠어요. 뭐 별거 아니네요. 미리 정한 목표를 달성했는지 보기만 하면 되는 거네요?

구루: 쉽지?

 

무대리: 음... 근데 왜 인사 평가가 어렵다고 하는 거죠?
구루: 글쎄... 그건 니가 좀 깊이 생각해 봐. 예를 들어, 어떤 팀원이 '난 주식으로 30% 수익을 내서 1150만원이 되도록 할거야.'라는 목표를 정했다고 쳐봐. 매우 쉽게 달성 여부가 판정되는 목표를 정했는데 잘한 거야?

무대리: 그건 너무 개인적인 것이잖아요. 회사일도 아니고..

 

구루: 그렇지... 아무 목표나 정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이지. 그럼 어떤 목표를 정해야 할까?
무대리: 음... 팀에 맞는 목표이어야 하겠죠.

구루: 팀에 맞는 목표인지 아닌지는 누가 판단하지?


무대리: 팀장인가요?
구루: 아니지. 모두의 합의가 필요하겠지.

무대리: 그냥 팀장이 정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그러라고 팀장 있는 거 아니겠어요?

구루: 아니야. 개인의 목표는 자기가 정하는 것이지. 팀장이 정해 주는 게 아니야. 팀장은 조정의 역할은 할 수 있겠지만... 팀장의 역할은 팀의 목표를 정하는 것이지.

무대리: 개인은 개인의 목표, 팀장은 팀의 목표라... 그럴 듯 한데요?
구루: 그렇지?

 

무대리: 그럼 결국 개인이 자기 목표를 정하는 것인데,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불공평할 것이잖아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프로그램 모듈 A, B, C를 개발하겠다.'고 정했지만, 다른 팀원은 '프로그램 모듈 X를 개발하고, 소스코드 리팩토링을 30% 이상하고, 헬스클럽에 다니고, 마라톤 대회에 2회 참석하겠다.'라고 목표를 정하면, 둘 사이에 형평성이 안 맞잖아요.
구루: 그래서, 목표라는 게 딱 한 순간에 일방적으로 정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목표설정과정'이라는 절차(Process)를 거치는 것이란다.

무대리: 절차요?
구루: 그렇지... 팀내의 여러사람이 협의하고 조정하고 검토하고 그렇게 해서 적절한 목표가 정해지는 것이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정하면 안되는 것이지.

 

무대리: 흠... 좀 어렵네요?
구루: 처음에는 어렵지만, 막상 해 보면 또 쉽단다. 별거 아냐. 목표를 정한다는 게, 같이 모여서 향후에 팀과 각 팀원들이 뭘 할 지를 정하는 거잖아. 한두가지 주의를 하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이란다.

 

무대리: 목표 정할 때, 주의할 사항이 있어요?
구루: 그렇지. 예를 들어, 팀원이 정한 개인 목표가 팀장이 정한 팀의 목표와 무관하게 영 딴판으로 놀면 안되잖아. 개인의 목표가 팀의 목표에 부응하는지를 확인해 봐야 하겠지.

 

무대리: 알겠어요. 그건 팀원과 팀장이 같이 만나서 얘기하면서 정해야 하는 거군요.
구루: 맞아.

 

구루: 또한 목표는 적절한 균형이 있어야지. 팀의 운영에 필요한 일반 요소가 골고루 반영될 필요가 있겠지. 예를 들어 매출목표나 개발목표는 있는데, 조직력강화 목표가 없다거나, 품질향상 목표가 없다거나 하면 안되겠지.
무대리: 그럼 각 개인들이 그걸 다 고려하기에는 좀 어려워요.


구루: 개인이 다 챙길 필요가 없단다. 적절하게 팀원과 팀장이 협의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도출되니까... 그래서 '절차와 과정을 밟아서 나오는' 게 목표란다.

무대리: 이제 알겠어요.

 

구루: 또한, 모든 팀원들이 충분히 도전적인 목표로 잡았는지도 확인을 해 봐야하겠지. 개인차가 있겠지만, 개인 수준에서 쉬운 목표와 도전적인 목표가 있을 거잖아. 옆 사람이 봤을 때 동료의 수준을 아니까, 그게 도전적인지 아닌지 대강 감이 오잖아. 그래서 팀원들이 모여서 자기의 목표를 정하고 협의하고 검토해서 각자에게 도전적인 수준으로 맞출 필요가 있겠지.
무대리: 그러려면 좀 시간이 걸리겠네요?


구루: 그렇지. 한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란다.

 

구루: 다시한번 말하자면, 평가는 성과를 기반으로 하고, 성과는 목표를 기반으로 한단다. 결국 목표가 젤 중요한 것이지. 그래서 평가를 제대로 하거나 제대로 받고 싶으면, 목표를 먼저 정해야지. 목표가 없으면 평가를 잘 받기 힘들겠지? 평가를 받는다손 치더라도 이견이 많을 것이고... '뭘 근거로 날 평가해?' 이런 의심이 들지 않겠어? 그렇다고 .나 잘생겼으니까 잘 평가해 주세요.'라고 할 수도 없잖아.

 

무대리: 목표를 정해야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떡하죠? 저는 1분기가 지난 4월인데도 제 목표가 뭔지 모르겠어요.
구루: 허허... 큰일났네. 연말에 평가를 엉망으로 받으면 어쩔려구...? 하지만, 걱정 말거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다 너와 비슷한 처지란다. 목표가 뭔지 불명확하게 살고 있다는 뜻이다.

 

무대리: 그럼, 어쩌죠?
구루: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팀장과 협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여러차례에 걸쳐서 목표설정 과정을 거치면 된다. 그걸 기준으로 연말에 평가를 기대하면 된단다.

 

무대리: 근데... 예를 들어 팀을 활기차게 하고 화목하게 하는데 일조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성과가 나쁘다고 평가에서 인정을 못 받으면, 팀 분위기가 엉망이 되잖아요.
구루: 그러겠지. 그럴 때를 대비해서 방법이 다 있단다. 팀장이 팀의 목표를 설정할 때, '팀내 유대 강화'같은 팀 수준의 목표를 정할 텐데, 그 목표에 딸린 항목으로, '나는 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팀 레크리에이션을 주관하겠다.'라는 목표를 팀내의 어떤 팀원이 설정하고 그것을 실천하면 되지 않을까?
무대리: 그렇군요.

 

구루: 주의할 일이 있다면, 정해진 목표를 달성했을 때와 달성을 못했을 때 뚜렷하게 구분이 되도록 목표를 잡아야 하겠지. '고객대응을 개선해 보겠다' 보다는 '민원 처리에 걸리는 평균시간을 줄여 보겠다.'라든가... 하는 식으로 좀더 측정이 가능하도록 만들면 더 좋은 목표가 되겠지. 그래야 연말에 평가할 때, 왈가왈부 할 일이 없이 동의할 수 있을 테니까...
무대리: 그렇겠군요. 알겠습니다.

구루: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평가는 오로지 성과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란다. 인간성, 능력, 역량, 성실함, 가능성, 잠재력 이런 것은 참고만 할 뿐이지 실제 평가 항목이 아니란다. 알겠냐?
무대리: 알겠습니다. 무조건 자기가 정한 목표를 이루었는가로 판단한다는 것이네요?

구루: 바로 그거야.

 

구루: 다음 편에서는 목표를 어떻게 잡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한번 살펴보자꾸나.
무대리: 그러죠. 기대가 되는데요?

 

--上善若水,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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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ffortless - 上善若水 - 상선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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