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돈키하나 2012. 2. 29. 11:43


그렇고 말고요.
세상만사 모두 그렇듯이 거저 공짜로 얻어지는 것 없지요.
공부를 해야 돈도 벌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한 쪽에서는 공부하지 말라고 합니다.
주식투자 공부하면 안 된다 하네요.
어찌 보면 말이 되는 소리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주식투자 공부하면 할수록 깨지는 사람 허다합니다.
공부는 하는데 할수록 더 잃어요.
그러니 공부하지 말라는 말 당연히 나옵니다.
주식시장의 격언도 있지요.
머리가 빌수록 주식에서 돈번다고요...
그런데 이게 공부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함축되어있는 의미는,고집부리지 말고 시장을 따라가라는 말입니다.
필자가 예전에 설명한 아줌마 투자자들.
초기 승율이 70%를 넘습니다.
고수들도 50% 넘기 힘든 주식투자에서,(승율입니다, 이익률이 아니고요)신출내기 초짜가...
그런데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깨지더니,남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말아먹다가반의 반 토막이 되어 쪽박으로 끝납니다.
그러면 공부해야 됩니까?공부하지 말라는 말입니까?딱 잘라 말하면, 공부는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해야 할 공부를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엉뚱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깨지는 게 당연하지요.
주식투자의 공부는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주식, 시장, 마음입니다.
첫째, 주식투자이니까 당연히 주식공부해야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공부입니다.
세간에 나와 있는 책들 대부분이 다루는 내용입니다.
여기에도 몇 개의 단계가 있는데,소위 대박종목을 찾는 가장 아래 단계로부터,기업 공부, 체계적인 이론 공부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공부만으로는 성공 못합니다.
이 공부 전혀 하지 말라는 이야기 아닙니다.
해야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다음 단계 공부가 또 있습니다.
마치 수학을 잘 하려면 구구단을 외워야 하지만,(수리 계산의 기본이니까)백년 천년 구구단만 외운다고 
훌륭한 수학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지나치도록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아래 단계인 대박종목 찾는데 급급합니다.
이 단계에 발이 묶여 더 이상 못 나갑니다.
다른 공부와 세상이 있다는 걸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대박종목 찾아 우르르 우르르 몰려다닙니다.
구구단으로 미적분 문제 풀려고 하는 꼴입니다.
그리고 깨집니다.
깨지고도 깨닫지 못합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계속 반복합니다.
거덜이 나서 쪽박이 될 때까지...
둘째 단계는 시장을 공부하는 겁니다.
주식 투자 격언에 주식을 사지 말고 시장을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겁니다.
주식투자 이론에 포트폴리오이론과 CAPM이론이 있습니다.
이것과 비슷한 이야기이지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있지요.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렇지요.
주식 종목 공부보다 위의 단계가 바로 시장공부입니다.
아무리 종목이 좋은들 시장이 떨어지면 같이 하락합니다.
일시적으로 버틸지 몰라도 한계가 있지요.
강물이 흘러 내려가는데, 가랑잎 하나가 어찌 홀로 제 자리를 지킵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시장 공부 별로 안 합니다.
왜 그럴까요?우선 실감이 잘 안 나기 때문이지요.
어느 종목 ! 하면 금방 알 수 있지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그 말에 따라(틀리건 맞건 그건 다음의 일)사고팔면 되니까, 간단합니다.
그런데 시장 이야기를 하면 먼 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다음으로 시장분석 이야기를 들었더라도,현실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음~ 시장이 좋다는 이야기이군....
그런데 어쩌라는 말이야,무슨 종목을 얼마에 사서 기다리라는 말이야?혼자 판단하려면 쉬운 이야기 아닙니다.
그러나 시장을 분석하는 사람들도, 성공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현대투자론의 근간인 포트폴리오이론으로 성공한 사람 별로 없지요.
오히려 그 이론의 대가인, 옵션가격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숄즈는메리웨더와 함께 LTCM(자산운용사)를 설립했다가 
엄청난 손실을 내고(너무 손실이 크니 미국 정부에서 쉬쉬~ 하고 적당히 처리하고 덮었지요)두 손 들고 말았습니다.
바로 다음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결과입니다.
주식투자의 최고 단계는, 바로 마음공부입니다.
이것이 안 되면 다 소용없습니다.
필자도 강의와 강연을 하면서 늘 강조하는 것이 바로 마음공부입니다.
이것이 쉬우면서도 어려워요.
마음 하나 다 잡으면 그냥 끝인데,마음 하나 다스리면 다 되는데,그게 보통 사람으로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본능에 역행하기 때문입니다.
돈 벌려면 욕심 버려야 해 !즉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는 말입니다.
척 듣기에 말이 안 되는 소리 같지요?이런 걸 모순 또는 역설이라고 하는데, 이걸 넘어서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깨닫는 것이 무척 힘듭니다.
하나 예를 들어 볼까요?서쪽으로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서쪽으로 끝까지 가서 가장 먼 서쪽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는 게 평생소원입니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여행을 떠납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 많은 여행을 하고 이 사람이 결국 도달한 서쪽의 끝은?바로 처음 출발한 자리이지요.
즉 동쪽이 서쪽입니다.
자, 되돌아봅시다.
진정한 주식투자 공부를 할수록 주식에서 멀어집니다.
주식에서 시장으로, 시장에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