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돈키하나 2012. 3. 23. 14:39

어느날 사촌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주식투자금 5천만원으로 한달에 수익을 얼마나 낼수 있냐는 거였습니다.

정확히 애기해주었습니다.

"나는 지금 데이트레이딩만 10여년, 중장기 투자로 2년, 총 투자 연도는 13년도 정도 돼지만,

한달에 꾸준히 2백만원 벌기가 힘들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묻더군요.. 형은 대박 같은거 못먹어보았어?

물론 애기해주었습니다. 대박도 한번 먹어보고, 중박도 몇개 먹어본적이 있다고요... 

 

그랬더니, 근데도 뭔 한달에 2백을 겨우 버냐? 는거 였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내가 주식에 총 투자한 기간이 13년 으로. 나의 이익을 나누어 보았더니,

한달에 200 정도 밖에 는 안돼더라 고 .. 애기해주었습니다.

 

뭐 많이 번달에는 기천 벌어도 보았겠지만 13년이라는 투자 기간으로 나눠 보니, 꼴랑 한달에 2백 이더군요...

결국 이 의미는, 나가서 노가다 하는거 만큼도 못벌때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동생이 그러더군요...  아는 지인이 있는데,  5천만원을 투자하면, 한달에 4백만원을 수익금으로 나눠 준다는거 였습니다.

제가 믿을만한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저보다 믿을만 하다더군요...아마 잘 알고 지낸 사이였나봅니다.

 

사기라고 애기 해주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미, 5천만원은 투자한 상태이고, 한달에 꼬박 꼬박 4백만원을 몇번 받은 상태였었나 봅니다.

제 말이 귀에 안들렸겟지요.

 

몇달후에 만났습니다. 꼬박 꼬박 돈은 잘들어오고,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저를 안심시키더군요.

다시 말해주었습니다. 내가 보기엔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요... 만일 사기가 아니라면, 나보다 더 뛰어난 실력자 이겠지만,

그런 실력자가, 남한테 돈을 투자 받아서 투자를 한다는것 자체가, 사기라고 말해주 었습니다.

 

그렇게 당하는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고, 이쯤에서 그만두라고, 돈을 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허나 변변한 직장도 없고, 다소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동생이라, 사람을 잘 믿더군요..

 

그렇게 또 스쳐 지나갔네여, 두 서너 달전에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주택 담보 대출을 좀 받고 싶다는 내용 이였습니다. 왜냐고 물었지요...

 

뭐 친구가 있는데 어쩌구 저쩌구,, 갑자기 스치듯 불안한 생각에 , 혹 그 지인이라는 사람이  투자 더 하라고 해서 하는 것이라면,

미친짓이고, 안된다고 , 말해주고 끊었습니다. 절대 절대 하지말라고요...

 

2틀 전에 전화가 돼서 물어보니... 그 아는 형이라는 자식이,  본인 집이며, 그놈 아버지 재산, 아는

지인의 돈들까지 다 왕창 말아 먹었어서, 제 사촌 동생이 투자한 총 투자금액 1억도 다 날려서 한푼도 받을수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냥 아무말 안했습니다. 미리 애기해주었고,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 제가 이야기해봐야 본인속이 더 쓰릴거 같아서

그저 잊어버리고 건강하라고만 애기하고 말았습니다.

 

다시한번 분노가 솟구쳤습니다. 주식좀 한다고 설치는 그 오만함, 시장에서 기백만원으로

단타를 겨우쳐서 큰돈은 못벌었지만 아직 살아남았다는 .. 그 때문에,

 

 가족 , 친척,자기가 아는사람들의 모든돈을  모두다, 깡그리, 탈탈 털어 먹었다 더군요.

아주 넌덜머리가 납니다.  부모, 자식, 와이프, 믿고 맡긴

지인들은 대체 뭡니까?

 

제가 여기에다가 글을 쓰는 이유는 딱하나입니다. 사촌 동생돈이 아까워서도 아니고, 제 자랑할려는것도 아닙니다.

지금 여기에다가 글을 쓰는 이유는 딱하나,

 

얕은수 꾀내어서, 사람들 유혹해서, 결국은 다른 사람까지 망하게 하는 지금 바로 글을 읽고 있을

그놈과 똑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놈들에게 죽으라고 글을 쓰는겁니다... 

 

기백으로 몇억? ...미친개소리좀 고만하고,, 정신차려서 나가서 일을하던가,  하십시요.

한두번 보아왔던것이 아니기에  두서없이 글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