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랴의 오늘 그리고 내일

오늘을 열심히 살아 내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22 2021년 02월

22

바느질/바느질 자수실 보관용 보빈 만들기

수놓은 걸 본 언니가 어떻게 하는 거냐며 하고 싶다고 하길래 생일 선물로 준 프랑스 자수 기본 도구 세트 그리고 천가게에서 구입한 프랑스 자수 패키지 중에 하나를 더불어 선물함. 그러고 보니 몇 년 전 동네 깊숙한 길에서 십자수 가게가 문을 닫는다며 싸게 판다는 프랑스 자수실을 마구잡이로 구입했던 게 생각 남. 이 실들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몇 년을 묵고 있었다. 정리를 해두어야 없는 색실이 뭔지 알수 있고 심심해서 수놓을 때 수놓기도 쉬울 것 같아 정리하기로 결심. 보빈 세트가 25개에 1천원인데 그냥 만들자 싶어 딱딱한 종이를 찾아보니 두유 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가로 3.5센티미터 세로 4센티미터 실을 보관해두면 다 쓰고 다시 실을 감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싶어 그냥 종이로 만들기로. 다음 만들 때는..

15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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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21년 02월

13

나 그리고(사진집)/사물 그리고 나 21년 설 차례상 차리기

이번 설 전 주는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미리미리 해두어야 하는 일을 하나도 하지 못하고 그냥 설 전전날을 맞이했다. 과일,고기 등을 하나로 마트 문닫기 한 시간 전에 가서 부랴부랴 사들고 왔다. 설 전날 오전에도 사무실에 약속이 하나 잡혀 있어서 오후 세 시가 다되어서 준비를 시작했다. 믿는 구석이라고는 우리집엔 일손이 많다는 것!!! 나물들 완성하자마자 아들 셋을 풀 가동시켜 전을 부치고 생선을 구웠다. 아들들 솜씨로 평소보다 두툼한 전유어와 심심한 새우전, 파만 기다란 산적꽂이가 완성되었다. 평소에는 마트에서 파는 동그랑땡을 사다 부쳤는데 돼지고기 간 것,양파 다진 것,두부 한 모 짠 것,당근과 파,마늘 다진 것을 넣고 후추,참기름 넣고 반죽해서 부쳐 보니 더 맛났다. 그 반죽으로 호박전도 부치고 깻..

08 2021년 02월

08

바느질/바느질 내맘대로 수놓기2 - 노란 장미 느낌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장미수를 놓은 게 있길래 대충 따라해본 수. 제대로 하려면 본도 뜨고 지정된 색깔실로 해야하지만 어차피 내맘대로 놓는 것이라 느낌가는 대로 손 가는 대로 나중에 마음에 안 들면 더 추가해서 놓거나 하면 되는 진짜 내맘대로 수놓기. 중학교,고등학교 시절 가정시간,가사시간에 배웠던 것들이 이렇게 사십 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서 무료한 시간 내게 낙이 되고 즐거움이 될줄이야. 수놓을 천이 마감이 안 되어 있는 것이라 한 번 접어서 상침질. 조각보 일일수업에서 이렇게 세 번씩 떼어서 홈질하는 걸 상침질이라고 했던 것 같다. 멀리서 보면 그냥 홈질인 것 같긴하다. 학교 다닐 때 결코 잘 하지 못했던 수놓기.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수놓인 덮개가 하나 나왔다.

07 2021년 02월

07

바느질/장식 소품 말린 장미

지난 겨울 선물 받았던 장미들 물꽂이해서 실컷 봤는데 일이주일 지나니 고개를 숙이며 더 이상 피어나질 않아 선반에 거꾸로 매달아 테잎으로 붙여 놓았었다. 장미의 종류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서 제각각 그 이름을 외우기도 힘들다고 한다. 줄기를 짧게 잘라 사각 나무 접시에 담아 두었다. 꽃잎 떨어진 것도 아까워서 모아두었다. 다홍 오렌지빛 장미였는데 마르고 나니 또 다른 질감과 색감이다. 장미 그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잎이 뒤로 살짝 말린 장미. 젊었을 때는 장미보다는 프리지아나 카라 이런 꽃이 좋더니 나이를 먹으니 장미,백합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29 2021년 01월

29

책과 글/책을 읽다 난처한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1

남편이 작년에 도서관에서 빌려보더니 정말 간만에 재밌고 필력이 좋은 책을 만났다고 칭찬을 한 책. 현재 6권까지 나왔는데 집에 두고두고 보고 싶다며 구매하고 싶다고 해서 4,5,6권은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해서 오랜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고 1,2권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는 중입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보셨는지 책상태가... 미술책이지만 역사책이고 뭐라고 분류하기가 뭣한 아주 재미난 책. 마치 미술관에 와 있듯이 박물관에 와 있듯이 자세한 작품 소개와 설명이 일품입니다. 굳이 그곳에 갈 필요도 없을 만큼 작품을 요모조모 뜯어서 맛보게 해줍니다. 그런데 책을 보고 나니 실물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생깁니다. 이 시리즈의 1편인 원시,이집트,메소포타미아 미술은 꼭 읽어보시기를. 특히 저와 같이 학교에..

29 2021년 01월

29

나 그리고(사진집) 성 빈센트 병원 응급실 맞은편 바우네 나주곰탕

남편의 소화기내과 정기 검진이 있는 수요일. 날도 추운데 남편 혼자 병원가는게 마음에 걸려 동행한 길. 마침 피검사가 없는 날이라 접수시켜 놓고 40분 남은 시간을 알차게 쓰기로. 먼저 본관 1층에 있는 제과점에 들러 딸래미,남편 좋아하는 빵을 사고 아침겸 점심 먹으러 응급실 앞 나주곰탕집으로. 남편이 빈센트병원에 입원하면 내가 밥 먹을 곳이 마땅하지가 않다. 예전엔 본관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해물짬뽕도 먹고 된장찌개를 비롯한 한식도 진짜 짜지않고 삼삼하니 맛나서 즐겨 먹었는데. 코로나가 내 즐거움 하나를 또 빼앗아갔다. 지난 번 입원 때는 병원내 편의점에서 김밥과 사발면, 병원앞 분식집에서 떡만둣국도 먹고 김밥과 떡볶이도 먹었었다. 진짜 먹을 곳이 없다면서. 퇴원후 검사결과 보러 외래 가면..

15 2021년 01월

15

나 그리고(사진집)/사물 그리고 나 1월 제사상 차리기

이젠 두번째가 된 제사상 차리기 첫 해보다 훨씬 수월하게 준비한 제사상이다. 생선과 해물들은 진주에서 어머님께서 장보셔서 택배로 보내주셨고 나머지 과일과 강정들은 하나로 마트에서 이틀전에 구입했다. 제사상 준비하다 잠깐 일보러 나갔다 왔더니 큰아들이 떡과 강정,약과를 예쁘게 쌓아 두었다. 아이들이 큰아들 더러 건축학과라서 다르다며 한 마디씩 한다. 지방은 국문학과 다니는 둘째 아들이 예식서 펼쳐서 조심스럽게 써내려갔고 제사상이 거의 준비되었을 때 짠하고 나타난 남편은 아들들에게 이것저것 시키더니 뒷전으로 물러나 있었다. 준비하면서 제일 애먹은 나물. 일단 맛이 들라고 하루 전에 무치고 볶고 졸였던 나물들이 작년과 같이 맛이 안 났다. 나름 맛있으라고 어머님처럼 조개를 다져서 육수를 만들어 무칠 때 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