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랴의 오늘 그리고 내일

오늘을 열심히 살아 내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년 10월 설악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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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기/산행

2020. 10. 15.

10월 13일 5시 30분 수원북문 출발

9시 한계령 도착 입산

12시 30분 중청대피소 

1시 대청봉

5시 오색약수터 하산

한계령도착

역시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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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휴게소 전망대

이른 아침이라 안개인지 구름인지 알수없지만  

몽환적인 설악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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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에 나무둥지와 이끼

몇 달만의 산행.

산악회 산행은 거의 일년 만.

 

민폐만 되지 말자를 목표로

나와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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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완연한 가을

설악산의 가을은 깊었는데

가을산 속의 나는

뜬금없는 치통과 요상스런 마음이

고통스러워 일그러진 얼굴.

 

오래된 주목

화가 났다 처연해졌다 슬펐다 처량했다

그럼에도 산길을 헤치고 가야하는

마치 내 인생같았던 설악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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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기는 독사진-타인의 시선-

산행시 내 사진을 잘 찍지 않는 까닭은

사진 속의 나를 보기가 괴로운 마음과

사진 찍을 만큼 산행속도에 자신이 없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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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능선

결국 인생은 혼자 가는 거라고

거친 길이든 평탄한 길이든

동무 되어줄 사람 하나 없어도

내가 나를 벗삼아 가야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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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약수터에 가까워지니 선명해지는 단풍

끝날 것 같지 않았던 하산길 몇 시간만에 끝이 났다.

입산할 때 먹었던 진통제가 하산할 때는 효력이 끝나버려 너덜길을 어떻게 내려왔는지 기억도 안난다.

 

오랜만에 보았던 산악회 회원들에게는 걱정만 끼치고 함께 갔던 남편과는 불편한 마음만 가득 쌓여서

너무도 힘들었던 이번 산행.

사진으로 보니 그래도 가을은 와 있고 설악산은 그대로 멋있고 그저  변한 건       나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