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랴의 오늘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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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실 보관용 보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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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바느질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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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 언니에게 생일선물한 프랑스자수 기본도구 세트

 

수놓은 걸 본 언니가 어떻게 하는 거냐며 하고 싶다고 하길래

생일 선물로 준 프랑스 자수 기본 도구 세트

 

그리고 천가게에서 구입한 프랑스 자수 패키지 중에 하나를

더불어 선물함.

 

그러고 보니 몇 년 전 동네 깊숙한 길에서 십자수 가게가 문을 닫는다며

싸게 판다는 프랑스 자수실을 마구잡이로 구입했던 게 생각 남.

 

이 실들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몇 년을 묵고 있었다.

정리를 해두어야 없는 색실이 뭔지 알수 있고 심심해서 수놓을 때 수놓기도 쉬울 것 같아

정리하기로 결심.

 

보빈 세트가 25개에 1천원인데 그냥 만들자 싶어 딱딱한 종이를 찾아보니

두유 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가로 3.5센티미터 세로 4센티미터

 

실을 보관해두면 다 쓰고 다시 실을 감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싶어

그냥 종이로 만들기로.

 

다 잘라 놓고 자르는 선을 그리려니 너무 비효율적이었다.

다음 만들 때는 미리 선들을 한꺼번에 다 그려놓고 만들어야지.

네 귀퉁이가 너무 약해보이지만 약하면 테이프로 고정하기.

 

자수실 넘버를 오래내어 보빈에 붙이기.

실을 마감해서 끼울 수 있게 가위집 내기.

 

종이 박스의 가루가 살짝 날리며 실에 묻는 것 같아

 아이들 문제집 표지로 다시 재단.

0.5센티미터씩 여분 주고 실 감을 부분 잘라내고

네 귀퉁이는 둥글게 자르기.

 보관함은 임시로 투명 과자박스 이용하기. 

실은 18개씩 한 칸에 들어갔다.

 칸막이는 양면으로 높이 4센티미터가 되게

 바닥에 고정시킬 여분은 0.5센티미터로 잘랐다.

비어 있는 부분은 잡다한 것 넣기.

이렇게 정리해놓고 가장 해보고 싶은 건

빨강머리 앤의 집 수놓기.

집에 가서 <빨강머리 앤> 프랑스 자수책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