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랴의 오늘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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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3월 넷째주 민들레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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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꽃밭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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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섬초롱꽃과 참나리꽃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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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꽃밭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시기.

 

그동안 사무실 안에 있던 몇몇 화분은

영하 18도의 맹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얼어서 죽었고(특히 산세베리아 종류, 벤자민)

몇몇은 다시 회생중(녹보수,해피트리)이다.

 

작년 겨울 어느 추운날

뜬금없이 실내정화식물을 여러 개 주문했었다.

설마 이 추위 동안 배송이 될까 싶었는데

핫팩을 붙인 박스 2개에 배송된 화분들 중

반은 냉해를 입어 저 세상으로 떠났다.

 

 

그래, 결심했어. 겨울엔 절대로 식물을 주문하지 말자.

그리고 씨앗도 틔우지 말자.

계란판에 가득 씨뿌려서 돋아나던 철포나리도

모종판에서 잘 자라던 접시꽃도 거의 죽고

먼지 같은 페츄니아 씨앗이 싹 터서 얼마나 좋아했는데

그것도 하나둘 사라지더니 이젠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애써서 가지꽂이 했던 장미들도 다들 얼어서 사라졌다.

 

그렇지만 올해는 사무실 주변을 꽃동산으로 만들겠다고

계획한 이상 다시 시작해야한다.

 

봉숭아가 장미꽃처럼 피어난다고 한다.

 

씨앗이 너무너무 작아서 광발아를 해야한대서 햇빛 쏘이고 있는 페튜니아,안개꽃 씨앗들.
니코타니아와 임파첸스 씨앗들. 채종하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자라하 종류들. 싹트면 핀셋으로 모종판에 옮겨야지.

미니미니한 글러디올러스 구근.

아서펜서라 구근들. 냉장 보관했더니 많이 말라서 물에 며칠 불려주었다.

 

아서펜서라와 글러디올러스 구근을 빡빡하게 심어줬다.

싹트고 좀 자라면 넓고 깊은 곳으로 이사시켜 주어야지.

 

사무실 앞이 빈터이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너무 많이 버리고 간다.

날 잡아서 청소 싹 해야하는데 귀차니즘.

 

뒷문쪽에는 남편이 만들어준 화분대에

작년 가을 주문해서 집에서 잘 크고 있던

제랴늄(다르게 부르는 이름이 있던데...) 6개와

작은 화분들을 올려놓았다.

 

원래는 제랴늄을 작고 예쁜 토분에 심었는데 

흙이랑 물부족이 심해질 수 있다는 

동네분의 조언에 좀 더 큰 통으로 옮겨주었다.

구근을 심었던 프리지아가 휘청대며 잘 크고 있고

몇 포기 안 남은 철포나리도 크고 있고

두 줄기 남은 루벨리아도

아마릴리스도 싹을 올리고 있다.

 

 

키만 삐죽하게 크던 프리아가 꽃망울이 맺혔다.

 

보라,노랑 두 가지 색깔인데 나머지도 꽃대가 잘 올라 올라나.

 

작년에 이웃분이 열심히 심어주셨던 섬초롱꽃이 엄청나게 올라온다.

 

 엄청난 욕심으로 사 모은 꽃씨들을

다 틔우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싹 틔우고 모종판에 옮기고 화단 만들고

물주고 햇빛 쏘이고 비 많이오면 실내에 들여오고.

 

 

여름,가을 예뻐질 민들레꽃밭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