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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딸과 함께 하는 성당건축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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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글/책을 읽다

2014. 2. 13.

딸과 함께 하는 건축기행 시리즈를 재미있게 봤었다.

일 권, 이 권까지는 좋았는데 국보여행은 읽다말고 반납을 했었고

이 번엔 성당 건축에 관한 내용이라 선뜻 빌리게 되었다.

 

딸과 함께 하는 건축물을 통한 인문학 공부.

모토에 딱 맞는 내용인듯.

성당 건축에 대한 건축학적 해석을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다른 이야기만 잔뜩 한다.

오히려 건축물로 보는 한국 천주교 역사라고나 할까.

 

천주교인이 보기엔 좀 심심한 내용이요

객관적으로 보는 일반인이라면 천주교에 대한 상식을 얻을 수 있겠다.

 

내가 나이를 먹는지 예전엔 새롭고 신선했던 문투가

왜 이렇게 이해가 안 되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으니.

그 분야에 지식과 상식을 두루 갖춘 사람이라면

비꼬는 말투가 예리한 지적으로 보일테지만

모르는 내용이 나오는 부분에서도 그런 방식으로 짚어줄 땐

이건 말장난도 아니고 뭔가 싶기도 했다.

 

해설서도 아니고 분석서도 아니고 인문학서도 아닌

그냥 이도저도 아닌 책이란 느낌이 든다.

 

천주교인으로서 전국에 있는 성당 건축에 대한 서적이

또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부끄러움이 있다.

누군가 이 분야를 신앙의 시각으로, 역사의 시각으로

건축미의 시각으로 자세히 밝혀주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