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부른다~ 속삭이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린다
대형 마트~ 볼거리도 많고 다양한 시식을 하며 어느새 즐거움이 중독된다
재래시장의 훈훈한 정감~ 다양한 물건 핵폭탄의 대형 마트~
둘 다 특색이 있기에 한걸음 두걸음 걷다보면 어린아이 마냥 기분이 UP
시식코너 돌다보면 유쾌해진다~
만두 시식하다 보면 어느새 바구니에 만두가~
다양하게 시식하다 보면 어느새 바구니에 두부가~ 반찬이~ 햄이~ 라면이~ 쌓인다 쌓여~
마트에서 산 다진 소고기
시식코너 사원님의 요술같은 입담에~ 빈지갑은 물론~
홀라당 난 영혼까지 털렸다
"간단히 필요한 것만 사자" 이런 생각으로 대형 마트를 가지만
나의 의지는 아지랭이처럼~ 신기루처럼~ 희미하게 사라진다
즐거운 털림 일까~잘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는데
이렇게 잘먹고 잘자다가~ 몸이 부풀어 대형 풍선이 되어~ 제주도로 날라가는 거 아냐
시간이 지나고~사계절이 바뀌고~세월이 흐르고~
먹고 산다는 게~ 살고 먹는 다는 게~ 전쟁같은 삶이랄까~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건 자연의 섭리 일까~
이러다 샌드위치 만들다 도인(道人) 될 거 같은 이 느낌
다진 소고기인 패티(patty)가 들어가니 햄버거 일까~ 샌드위치 일까~
쫙 쫘악~ 찢은 게맛살
입안에 침이 고인다
앞으로 30년 후, 미래에는 알약 캡슐 하나로 식사를 대신하는 시대가 올까
캡슐로 때우는 미래가 오기 전까지는 난 무섭게~ 게걸스럽게~ 샌드위치 먹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