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기

미라쿨릭스 2009. 9. 6. 01:28

 

오후 네 시 경에 도착. 오늘은 바람이 좋이 보인다. 회원들과 잠시 수다를 떨다가, 비행기를 꺼내어 예열을 한 후 곧바로 하늘로 올라가다. 거의 바람이 없어 마치 호반을 미끄러지는 돗단배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아직 여름의 위세가 남아 있어 정면으로 비치는 햇빛이 부담스럽다. 고도를 900을 높여 탄도항까지 갔다가 형도를 거쳐 B활주로에 착륙을 하다. 시화 벌판의 억새풀은 어느새 가을을 준비하는 듯 끝이 갈색로 변해 있다. 잠시 산책을 하다가 다시 이륙을 하여 비행장으로 돌아오다. 16:50~17:50   중간에 10분 정도 휴식한 시간을 빼면, 08시간

 

해가 기울기를 기다렸다가 6시에 다시 이륙을 하다. 해는 서쪽 하늘에서 서해 바다위로 낙조를 드리우기 시작한다. 일단 지는 해를 쫓아 시화 방조제 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거기에는 너무 높은 고압전주가 있어, 이제까지 가지 않았던 곳이다. 고도를 1000까지 높여 고압선주를 넘어 시화방조제까지 날아가다. 주말인데도 화성에서 인천으로 이어지는 방조제 위의 도로는 한산하기만 하다. 곧바로 우회전 해서 이제까지 가보지 않은 곳의 해안선을 따라 날며, 이름 모를 서해의 섬들의 자태에 반하다. 탄도항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안산 상공을 거치려 했으나,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 비행장으로 돌아오다. 착륙을 하는 순간 해가 서산으로 넘어간다.

18:00~18:45 0.7 시간

 

이제까지 비행했던 날 중에서 바람이 가장 좋은 날이었다.

 

착륙을 하고 격납고로 택싱을 하는데, 갑자기 기체가 90도 꺾어지면서 길옆에 쌓아놓은 벽돌 더미를 들이받는다. 엔진을 멈추고 나가보니, 프로펠러 끝이 나가고, 날개 끝에도 구멍이 뚫렸다. 브레이크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러더를 밟았다가 놓으면 브레이크가 풀려야 하는데 꽉 물려서 풀리지 않았던 것. 한쪽 바퀴에 브레이크가 들어가 있고, 다른 바퀴는 계속 가려고 하니, 당연히 기체가 90도로 꺾어질 수 밖에. 기체를 꺼내서 약간 뒤로 밀어보니, 물려 있던 브레이크가 그제서야 풀린다. 손을 봐야 할 듯.

 

프로펠러가 나갔으니, 150 만원. 거기에 날개 끝을 수리해야 하고, 브레이크도 점검해야 한다. 견적이 좀 나오게 생겼다. 쩝.... 2~300이 날아가게 생겼다. 사고는 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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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 같은 작금의 상황은 중국 진나라 진시황제의 붕서갱유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언론 대학총장 서울대법인화 등등 그 정책의 기초가 붕서갱유는 아닌가하는 생각이듭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제발 조심하시길^^
그래도 비행중 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 . 조심하시길
큰사고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완벽하게 수리하고 안전비행하세요~
제발 항상 몸조심하시길.
비밀댓글입니다
안좋은 일은 연속해서 일어나죠... 하지만... 님이 쓰신 것처럼... 사고는 일어나기 마련..지금 님께서 긴 암흑의 터널을 걷고 있다면,,, 글구..당신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절대 외로워 하지 마시고...
항상 즐거우세요... 우리에겐 힘이란... 앞으로의 가능성과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소망과 희망 그리고 비젼이겠지요. .. .. 슬퍼하지 마시고 화팅!
#1
중권아 안녕?
자네 아직도 근신하지 못하고 있는건가??비행기 탈 여유(?)가 다있군..빙신!!
설마하니 자네 불로그에 들를때 이렇게 철없는 어린애 놀음의 글이 있을줄 몰랐네.
다른때 라면 내가 자네 취미에 대해서 이렇게 나무라지 않네..
지금은 인간적으로 자네 사정이 다르지 않은가 말이다.
정말 자네 정신 못차리고 있는건가????!!!! 바보!!
당할인간이 없어서 가장 모자란 놈 똥개 변가 어린놈한테 당하고도
자네 비행기 탈 정신이 있단 말야!!!!!!! 그런거야???? 에휴~! 넋빠진놈!!
그렇게 멍청하게 , 가장 하찮은 어린새끼한테 조롱내지 밥줄이나 위협받고도
멀끔이 비행기나 타면서 정신을 놓아버릴려면 당장 머리 쳐박고 뒈져!!

내가 언젠가도 말햇잖아,
적어도 자네가 자아도취에 빠진 나머지 철없는 어린놈 변똥개(변희재)하고
나란히 막장 토론 이란걸 할때부터 이런 결과를 충분히 예상했었어....
왜냐면 그 변가놈의 잔대가리 굴리는거 난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고..
그가 안타까운 병자라는걸 벌써부터 파악하게 됐거든....
그애가 뭔짓하는지.. 난 잘알아... 더불어 그애가 어떻게 처참하게종말을 고할지도 안다...
그 똥같은 새끼에 대해선 아마 중권이 너보다 더 잘알거야..

**(적어도 희재는 인격이상자(심리학에선 이를 일종의 성격장애라고 하지)야...
인격이상..정신 이상보다 더 위중한 병-겉보기에 멀쩡한것처럼사회생활은 할수 있으니까..-이고
약도 없어...본인이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짐이야...자기 내면의 심각한 상처를...
그상처가 뭔지도 모른채 살아가야 하는 무서운 병이라고.
어찌 보면 너무나 불쌍한 놈이지만
그렇다고 동정할 필요는 없어, 절대 동정해서는 안돼.
그애를 누군가 진심으로 동정하면 그애는 자신을 동정한 그사람을 죽이거나(상처를 입히거나)
아니면 그 녀석이 죽어야해. 하지만 죽는것도 그애에겐 쉽지 않아.. 그러기엔 이녀석에겐
생존의 욕구가 아주 강하거든.. 살려고 하니 남을, 자기의 주변사람들을
해를 입혀야해... 그러므로 해서 자신의 존재성(삶의 욕구)을 갖게 되는거지..
어쨋든 이 병은 약이 없어...스스로 알아서 본인이 파멸할때 까지야...
어찌보면 그 인격장애란거 참 난해 한 병이지...
그를 인격장애자로 만든 그상처란건 그녀석 본인 만이 이해될수 있는거고
그래서 그 장애는 녀석 본인만이 풀수있는 어려운 문제야..스스로 평생 풀지 못할수도 있어.
하지만 그 이전에 이사람이 환자인줄 모르고
어떤 애매한 개인들이나 그 주변사회가 어처구니 없는 피해를 당하지...
아무튼 희재가 앓고 있는 병은 아무나 알아내기 어렵고 고치기 참 힘든...병이야..
어때.. 내가 너무 잘알지,,,?? 난 천재적인 의사라구... 하하하하
난 희재놈의 상처가 뭔지 다 들여다 볼수 있거든,,,그애의 심리 사이클까지.. 히히히히)**

중권아, 내가 굳이 희재의 병얘기를 해주는것은
녀석이 환자인데..넌 그것도 모르고 그애하고 주거니 받거니 놀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 탓에 천진난만(?)하기 짝이없던 넌 대책없이 피해와 상처를 입었고....
이건 이미 예견된 징후거라는거.. 그걸 알았으면 한다,
넌 그녀석과 플레이함으로써 이미 빌미를 제공했어,.
요컨데 네가 당한데엔 네 잘못이 더 커.
그런데
정작 너가 크게 충격을 받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나머지
너자신이 이상증세를 ㅡ보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말해주는거야... 진실을..
이런 얘기 해주며 너의 꼬인문제 풀어주려 하는거야...
너가 이번 충격을 잘 만 극복한다면이라는 전제하에
어쩌면 넌 후에, 환자인 희재한테 고맙다고 말해야 할지도 몰라...
그동안 넌 너무 철없었잖아...
(나이는 자꾸 먹어가면서 세상물정도 모르는 철없음으로 살면 니가 가르쳤던 학생들한테도
미안한 일 아니겟니???)
너가 인간적으로 사회적으로성장하는데 이보다 좋은 자극이 어딨을까???
하하하하.....

#2
중권아, 너보다 한참 인생을 더 살고 또 살아온 누나가 말해주는거야.
당분간 근신하고 취미생활은 금하거라. 그게 자존심 있는 태도야.
어설픈 자포자기 금물이야... 그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야..
난 아무한테나 이런 간섭해주고 진지한 조언해주는거 아니다.
난 하찮은 머저리들을 쓰다듬어 줄만큼 난 너그러운 인간이 아니다..또한
니가 잘난놈이래서 그런건 더더욱 아니고... (솔직이 잘난놈은 아니잖아,,.,넌 잘나려고
애쓰는 놈이지.. 안그래?? 하하)
난 단지 니가 나쁜놈은 아니라고 여기기에..
적어도 니가 사악한 류는 아니라고 판단하기에..
잔머리는 종식하고, 이젠 조금은 굵은 머리를 굴리라고...이래주는거야.
조금만 손보면 넌 좋은놈은 될 가능성, 몇%싹수는 있는거 같아서... 내가 이래주는거야.
알았지???
다시한번 말한다..
근신하면서 공부하고 있어.. 무슨공부?
다음일 할거... 여태는 학교에서 놀았으니... 이제는 그곳과 작별하고(니가 더 나이들어서 다시
가서 후학 양성하더라도) 그다음일을 할 준비를 하라고...
그거 알지..? 정치. 그판에서 넌 한참돌대가리야.. 지금부터 스스로 알아서
공부 좀 해라...알았니????
희재같은 어린 환자한테나 당하고 눈물 흘리지 말고... 하하하하하!!!
중권이 널 생각하니 너무 재밋다야..하하하..
너 참 재밌는 인간이야.. 히히히히히...
적어도 너 날 웃게해줘 고마워....하하하하....

이만 쓴다..잘있어.
아참 미국은 오지마라. 미쳤니?? 놈들한테 당하고 미국에 오게?? 오지마.
아마 넌 소송이 있어 공항에서부터 출국금지 당할걸...
암튼 당한 상태로는 미국에 올 생각하지마. 이건 니 자존심에 관한 문제야.알았니??
내말 깊이있게 잘 알아듣기 바란다...


자, 이제 나도 US Open Tennis 스테디윰에 가야할 시간인거 같다.
테니스는 내취미중 하나라서.. 아무리 바빠도 해마다 이시즌에는 이것에 푹 빠져있다.
안녕.

9/7/2009 월요일 Labor Day 아침11:07 뉴욕에서KJ.

PS: 나에겐 특별한 취미가 몇개 있어.
내 삶에서 그 특별한 취미들을 놓치고 살지 않지..
너무도 사랑하고 즐기지...
그특별한 취미중에 하나... Sailing.
니가 비행기 타듯 난 보트타고 오우션을 항해하곤 해.
하지만 아무리 좋아해도 내가 속한 사회나 주변상황이 안좋을때는 즐기지 않는다.
미국사회가 상당한 불경기 잖아..그래서 그런 취미는 요즘 눈꼽만큼도 즐기지 않는다.
사회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 사회일원
성안드레아 신경정신병원 : 031-639-3700 ) (용인정신병원 : 031-288-0114) (가족사랑 서울신경 정신과 의원 : 02-2068-7486) (송신경정신과의원 : 02-734-5648 ) (신경정신과의원 : 02-517-9152 ) (동민신경정신과 : 02-353-2325 ) (솔빛정신과의원 : 02-359-9418 ) (인천 참사랑병원 : 032-571-9111 ) (부산 동래병원 : 051-508-0011~5 ) (이천 소망병원 : 031-637-7400/7117 ) ( 전국 응급 환자 이송단 : 010-8090-1566)
어머나.........
도저히 시간이 아까워서 몇 줄 읽었지만... 좀 심각하시네요
ㅎㅎ 니가 미국에서 쳐 살아서 그렇구나 독일은 그래도 너같은 것은 없는데...
니가 한글쓰며 영어발음으로 오우션 하면서 혀 굴리면 누가 알아줄거 같냐?
니가 그만큼 잘살고 니 삶을 즐길줄 아는 멋쟁이라면 좀더 소외된 사람들을 생각하고 조용히 남을 도우며 사는게 옳지 않을까?
미안한데 니가 위에 쓴 글 다 영어로 번역해서 올려주라 나도 영어공부좀 하게....
더불어 영어 능력자들이 니 영어실력 평가도 하게 말이야
이 뉴룍 된장 시키야 ㅋㅋ 독일 한번 와주라 자근자근 밟아주게..
아주 지랄하면서 똥을 싸서 쌈싸먹고 있구나..
이 병진 색휘야...,

이 곳은 최소한의 예의도, 교양도 없는 네놈같은 색휘들이 좆 잡고 지랄하는 곳이 아니란다.

늦었다. 빨리 치던 딸딸이 끝내고 얼른 디비져 자라.!~!!
겹쟈나요?

하지만 Labor Day 아침이라는 부분은 가심에 확 와닿네...
다들 놀두만... 한국에선 일하는뒈 ㅠ ㅠ
오마이뉴스에 올라온 댓글 하나 퍼왔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다음 대권도 개나라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개혁진보진영은 제발 서로 좀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기 오마이에 댓글 다는 놈들도 친노 반노로 나눠져서 아직도 물어뜯는걸 보면
10년은 더 개나라당이 집권해야 정신을 차릴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유시민이든지 정동영이든지 다른 어떤 누구라도
개나라당에 반대하고 대권 가능성이 있으면 제발 도와주고 밀어주자...
다음에 또 개나라당이 집권하면 개혁진보진영은 영원히 집권 못할지도 모른다..
1년 반만에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는데
언론 완전 장악당한 상태에서 꼴통정권 10년이면 개혁진보진영은 씨가 마를지도 모른다.
진중권이도 노무현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졸라 씹어대더니
개나라당 집권해서 피똥 싸는거 보면 자업자득이란 생각도 든다.
이런 꼬라지 안 보게 제발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창조당,, 친노 반노,,,
제발 싸우지 좀 말고,, 가능성 보이는 사람 제발 좀 도와주고 밀어주자~
처알아 들었나??
중권이형!

저는 형이 정말 좋아요, 이런 호칭이 실례가 안됐으면 좋겠지만...
형의 정치적관점이나 그런걸 다 떠나서 왠지 응원해주고 싶고
자신에게 당당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부러워요,

시민들의 비판적 사고를 말살해가는 요즘같은 시대에는
형의 비판의식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힘내시구요 건강조심하세요.

Zeitgeist 라는 다큐멘터리 한번 보세요,
종교, 금융, 전쟁등으로 현대판 노예제도에 대한 다큐인데
형님이 보시면 좋아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형님은 다 아는 내용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늘 보니까 충격적이더라구요,

언론의 힘과 지배세력이 원하는바에 따라 끌려가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몰랐어요,
비판적인 시민의식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권력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것은 사랑이라던데...
아무튼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형
시대정신과 비슷한 가설 혹은 음모론엔 너무 빠지지 마시고 다른시각정도로 바라보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때론 보이지 않는것이 진실일때도 많지만 가설론, 음모론의 해당 당사자들이 자기입으로 털어놓지 않은 이상 그저 가설일뿐이지 않을까요? (예컨데 NASA가 직접 달에 가지 않았다라고 말하기전까지 음모론자. 가설론자의 가지않았다 주장은 그저 일개 가설에 불과한거죠) 더불어 시대정신엔 오류 또한 많습니다.

시대정신 비슷한 다큐멘터리 또 하나 추천드리면 아메리카-프리덤투파시즘 (america:freedom to facism) 그리고 마이클무어 감독이 이번에 자본주의 비판하는 영화 하나 만들어 극장에서 개봉한다던데. 마지막장면이 월스트리트에 노란띠를 둘러 범죄현장에 들어가지 말라는 풍경으로 끝을 맺는다던데 그 다큐 또한 기대되네요. 또 일면에 마이클무어를 비판하는 마이클무어 뒤집어보는 다큐도 있고. 음모론을 뒤집어 본 다큐또한 존재합니다. 지구온난화를 비판하면 온난화 비판자를 또 비판하는 다큐도 있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죠.

그래도 결국 중요한건 세상을 이성적으로 만들려는 위인들과 시민들 또한 반드시 있다는거죠. 좋은사람들도 많으니까 앞으로는 다큐 하나보고 너무 충격까지는 받지 마세요^^ 근데 이러한 다큐들도 표현의 자유인데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수입산만 봐야할까요?? 한국은 왜 다큐멘터리를 못만드는지 그나마 자기맘데로 만드는 외국이 부럽네요..
몇일전 인터넷 뉴스에서 mb가 "4대강 사업은 꼭 필요하다고"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빠져 있습니다. 시제가 빠져있습니다. 4대강 정비 대운하 등 필요한데 시간을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잘 못 되면 mb는 개발을 꼭 해야하는데 지금 꼭 해야 한다고는 하지 않았다라고 할까 염여 스럽습니다.~~~
집게야, 중권이는 과거에 세월을 잘 만나 어떨결에 그리고 재미삼아 정치판 개들의 말싸움터에 우연히 끼어들었다가 이름 좀 얻은 거란다. 물론 그덕분에 과분한 명예와 부도 누렸지. 헌데 지금 중권이는 지쳤단다. 그만 좀 내버려 둬라.

중권이는 말이다. 이제 나이도 좀 먹었고 그 좋은 세월 다가서 사회적 입지도 좁아지고 사이비 지식인인 거 거의 다 뽀록나서 가는 곳곳, 학교마다 쫓겨나고 있잖니. 그나마 그동안 이책 저책 가져다가 짜깁기로 만들어 '알고싶은만큼만' 알고 '보고싶은만큼만' 보고 싶어하는 닭대가리 팬덤들에게 '알기쉽게풀어놓은미학서적' 이라 칭송받으며, 그래서 애들 코묻은 돈 엄청 긁어 모으고 있는 일명 '인세' 덕에 비행기나 타고 지적유희에 목말라 유학(?)씩이나 꿈꾸며 그냥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데, 너 같이 눈치없고 미련한 색기들은 "중권아, 나가서 싸워라. 얼렁!" 하며 중권이 등 떠밀고 있는 거란다.

집게야, 중권이도 평범한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잖니? 싸울려면 니가 직접 가서 싸워라. 치사하게 이사람 저사람 끌어 들여 싸움구경이나 하려고 하지 말고. 중권이는 니가 생각하는 그렇게 훌륭한 이타적인 인물도, 투사도, 운동가도 아니란다. 알았냐? ㅎㅎㅎ

답글까지 다시다니~! 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만..... 저는 진중권교수님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조심하세용. 교수님~

아,
저도 언젠가는 하늘을 훨훨 날아봤으면 하네요.
정말 정말.

"날개가 있다면 왜 날아가지 않겠어요."



힘내세요~
그러나 넘 높이 날아가진 말아요, 태양에 녹아버릴 수...ㅋㅋ
선생님, 블로그 친구신청했는데 받아주세요...

그리고, 강의 못하게 되신 거에 너무 맘상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게 될 날이 언젠간 오겠죠...
진중권님~~ 전부터 비행하시는거 걱정이 되네요....
너무 멋진 취미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또 어떤방법으로 님을 해할까바 그게 걱정입니다.
당신은 저같은 이들에게 '잠수함의 토끼' 가 되어주시는 아주 귀한분이에요...
그러니, 첫째나 둘째나 건강 챙기시길 바랄께요
이곳 변방은, 빗소리 마저 귀할정도로 조용합니다.
비행기, 엔진, 열기, 가까이에 있는 해, 그리고 사고,
반복만이 있기 마련인 이곳에선 자극적인 단어들 이네요.
(차체의 진동 말고)프로펠러 소리가 (귀를 넘어) 몸을 흔들지 않을까? 묵직하게 요동하는 공기는 차마 코나 입으로 마시지도 못할거라며 맘대로 '상상'합니다.
선생님 왜 8년전에 한국에 오셨습니까? 그저 독일에 머물러 계시지...
당신은 독일에서 더 인정 받을 수 있는 사람이였을 것입니다.
그저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 입장으로 그저 당신이 제 조국에서 듣는 욕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업습니다..... 선생님 혹시 독일에 다시 오시게 되면 선생님과 함께 맥주잔을 기울여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한국에 꼭머물러야 한다면 누군가 말을 못할때 한마디 던지는 그런 존재가 계속 되어 주십시요 당신이 보고 배운 양심을 통털어 아니 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분이 계속 되어주십시요...
그 누가 당신을 욕하던....
지만원이 같은 ㅄ 도 한자리 잡는 나라 아닙니까? 전 아직 배움이 모자라 당신같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당신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 그나마 실천 할 수 있는 사람을 돕는것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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