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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쿨릭스 2009. 9. 16. 22:23

 

현대 추상예술에 관한 강연을 했습니다.  가정주부들, 대학생과 대학원생들, 전남대의 교수님들... 주로 그렇게 모였다고 하네요.  옛날에 예술의 전당에서 강남 아줌마들 대상으로 했던 강의를 업그레이드 한 내용이었는데, 청중의 열기와 진지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강의 마치고 질문도 많이 쏟아졌구요.

 

광주 경찰서 정보과 형사님도 오셨다더군요. 현대 추상예술의 전개가 궁금해서 오신 것 같지는 않고, 그래도 피카소와 마티스를 거쳐 칸딘스키, 몬드리안, 말레비치에 의해 절대회화가 성립하는 과정에 대해서 강의를 들으셨으니, 그 삶이 조금이라도 풍부해지셨을 겁니다. 이 분이 보고서도 써서 올릴 테니, 그 윗 분들도 이 참에 현대예술의 전개과정에 대해 식견을 쌓으시기를...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스튜어디스 아가씨가 인사를 하며 "어머, 너무 젊어 보이세요." 라고 말한다.  그 말 한 마디에 오늘 겪은 불쾌감을 잊어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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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히히히히 ....역시.....그런말씀 자주 들으시겠지만... 아가씨가 해주면 기분이 배가 되죠 ㅋㄷ
그 강의를 들었던 사람입니다.
좀 더 강하게 해주시길 바랬는데...약간 경직된 분위기에서 비전공아줌마들덕분에 쉽고 가볍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워홀 강의때는 워홀 티셔츠 입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는 정보과 형사님들이 광주 문화예술발전에 크나큰 공헌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지금쯤 그린버그랑 폴록이란 놈들이 진선생과 무슨 관계인지 파헤치고 있을 겁니다.
스튜어디스 언니덕분에 여러 사람들이 웃네요.
비밀댓글입니다
그러고 보면 잃어 버렸다는 그 10년엔, 저 정보과 사람들은 뭐 하면서 월급 받아 먹었을까요?
참 내.. 아스라한 내 고향 광주인데.... 이젠 가 볼 수 가 없네요....
아.........정말 ㅠㅠㅠㅠㅠㅠㅠ전대......집에서 걸어서 10분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왜 몰랐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주 그담주까지 강의있답니다~ 수욜날 4시~6시에욤. 근데~수강신청하셔야할껄요! 요번강좌는 진중권교수님이름값좀 하느냐구 강의실이 꽉` ...
사진들은 왜 일케 찍어대는지! 촌시럽게.. (나도 찍어볼까나~ 히히) 담주부터 수강증검사하겠다고 전대측에서 으름장놨슴다.. ㅋㅋ (교수님강의시작전에 수강신청하지 않은사람들 일어나서 나가주십쇼~) 했다니깐요~ 담주엔 형사님도 아마 수강신청 하셔야할거니까 그때 같이 줄서서 하시어욤!! ㄲㄲ
담주에 뵈요~~
이 글을 읽기만 해도 불쾌감에 치가 떨릴 지경이네요. --;
근데 왜 읽으셨어요?
진중권 교수님 21일 동아대에서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에 대해서 강연회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꼭 한 번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싶었는데 태어나서 직접 한 번 들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번에 이런 기회가 올줄이야.. 정말 영광입니다.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비밀글 아 안봐지는군요 비로그인자는....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로그인해서 글 남기겠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현대 추상예술 강연에 정보과 형사들이 왔군요...

말 그대로 형사들에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사람들이 정보과 형사죠??^^..ㅋ 현대 추상예술이라는 정보에 대해서 형사들에게 전달해야할 내용들이 있었나보네요.

참..우리 나라 형사들 공부도 열심히 하네요. 이러다가 형사 정보(추상예술)부문,,세계 1위할 것같네요.

와..참..아름다운 나라에요. 그 험하고 힘든 일 하는 형사들에게 예술 강의까지 듣게 하는...얼마나 아름답고 대단한 나라인가요...^^ 꼭 그 형사들..동료 형사들에게 추상예술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했으면 좋겠네요.


얼마 있다가 이런 뉴스 나오는 거 아닐까요??

"형사보다 추상예술공부가 더 쉬웠어요"..라믄서...ㅋㅋ전직 정보과형사 추상예술 공부하려 대학원 진학하다....^^..그 형사분 꼭 늦은 공부 성공 하시길 바래요..^^홧팅!!! 여기도 들어와서 보고 있겠죠? 형사님 홧팅...나이들어서도 열심히만 하면 뭔들 못하겠어요..^^
진중권 쌤?형님?형아?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의 성격 규정입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을 바로 기사화하는 언론을 두고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신 것으로 압니다. 그럼에도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공적 공간vs사적 공간이다 의견이 갈립니다. 일단 제 생각에는 이렇단 저렇단 애매합니다. 아직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사적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그 공간이 공적인 힘을 이미 발휘한다면 어떡하나"입니다. 다른 예도 몇 가지 만들 수 있겠네요. 우매한 질문에 현명한 답변 듣고 싶어요. 전 아직 학교다니는 학생이에요~
HANOK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MB께서 강연에서 한 발언에 대한 성격 규정입니다. 강연에서 하신 발언을 기사화하는 언론을 두고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신 것으로 압니다(더 했겠죠). 그럼에도 강연은 공적 공간vs사적 공간이다 의견이 갈립니다. 일단 제 생각에는 이렇단 저렇단 애매합니다. 아직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그 명백한 발언에 "주어가 없다입니다(주어가 없으니 동사도 없고 동사가 없으니 아무 것도 안 남게 돼죠)" 말장난의 다른 예도 몇 가지 만들 수 있겠네요. 우매한 질문에 현명한 답변 듣고 싶어요. 아직 학생이세요? 전 아직 시민이예요~ ^^
ㅠㅠ 시사인 강좌 가서 질문 못해서 한된 1인 이에요 ㅋㅋ
전 요즘 살맛 안나는듯. 무조건 진교수님 말이 옳다는 것도 재미없는데
이게 상식 비상식이 아니라 정치 대립으로 씹어대는 날이 왔으면 지난 민주 10년동안은
신자유주의니 좌파니 잘도 싸웠잖아요? 전 좀 그런날을 꿈꿔요. 건필 하세요 !! 강좌에서
횽아가 좋다니 횽라고 부릅니다 중권 오라버니 ㅋㅋ
교수님 젊어보이세요 ^^.
저도 꼭 한번 뵙고 직접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TV에서 처음 봤을때, 30대 중후반인줄 알았어요.ㅋㅋ 실제 나이알고 좀 놀랐지만..ㅋ 아마 캐주얼한 옷이나, 헤어스타일, 말하시는 스타일이 젊으셔서 더욱 그렇게 보이시는듯 합니다.
사상을 계몽하는 인이 사라지고 권력에 기생하는 충이 득실거리는 이 나라에서
이 포스트와 무관하게 평소의 진중권 교수님의 충들에 대한 해학에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그런데.. 진보세력은 다 사라진건가요. 모두 다 진보청와대 였을 때에만 '기생'했던 건가요...?
대소변과 인충구별이 힘든 나날입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진중권 교수는 우리 사회를 썩게 하지 않는 소금과 같은 존재. 좌 우의 균형을 유지하고 은근히 대중의 목마름을 채우는 과거 10년간 저평가되오다 난국의 시대에 그 빛을 더하는 듯 하다.

결국, 이명박 정권의 최대의 수혜자(?) ! 하지만, 난 현 정부의 삽질, 형식적, 비탄력적, 메마른 정서가 싫다. .... 진중권교수 화팅!! 근데 비행기 수리는 햇수..?
진중권 : “민주주의는 DJ가 한 게 아닙니다. 대중이 한 거죠.

대중들이 한 민주주의를 그 사람이 자기 이익 채우겠다고

87년도에 단일화 깨버려서 못한 것 아닙니까? 그때 제가 DJ에 대한 신뢰를 버렸죠.

그 사람들이 뻔뻔하게 뭘 더 바랍니까? 40년 세월 소통령으로 누렸으면

충분한 거 아니에요? 김대중씨 아직도 정치인들한테 세배 받는다면서요?

박정희의 지역주의에 투쟁했다고 하는데 반대 급부로 과실을 얻은 것도

그들입니다. 대선에서는 손해를 봤지만 총선에서는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됐지 않습니까?

김대중한테 빚을 졌다는 것은 김대중이 국회의원을 시켜줬다는 거 밖에 안됩니다.

국민이 국회의원을 뽑는 거지 자기가 뭔데 국회의원 자리를 나눠줍니까?

박통 때 호남 차별을 했다는 것도 그래요.

정책적으로 차별 받은 적이 없어요. 남동지역을 공단으로 키운 것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어찌 보면 필연적인 거였어요.

내가 경제적인 지표들을 뽑아 봤는데, 영호남인의 1인당 총생산에

아무 차이가 없어요. 오히려 제일 낮은 게 경북이에요.

DJ이전에는 지역감정이 없었습니다. 97년 후보 단일화가 깨지기 전까지는

영호남 대립이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어요.


진중권 : “자꾸 김대중, 김대중하니까 피곤하거든요. DJ가 해준 게 뭐라고?

이해가 안가요. 1930년대 멘탈리티죠. 엘리트 층에서는 영호남 균형이 잡혔다지만,

호남주민들한테 도대체 무엇을 해줬냐는 겁니다.”


진중권은 김 전 대통령 타계소식에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글자 그대로 인물”이라며 고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독학으로 수만 권의 책을 읽고, 여러 차례 사형선고를 받고,

그때마다 다시 일어서고 수십 년 동안 '빨갱이' 소리에 시달려가면서도

기어이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그 의지와 신념

하지만 자연의 섭리 앞에서는 그도 한 명의 인간인가 봅니다”라며

“공도 있고, 과도 있겠지만, 우리가 누려온 민주주의의 상당 부분을

그에게 빚지고 있지요”라며 김 전 대통령을 극찬했다.

지- 정몽헌 현대아산회장의 자살에 대해 '사회적 타살'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최근 수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의 자살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정치인들이 그 죽음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 상황들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진 - 이제까지는 안걸렸는데, 걸린거잖아요. 딴 얘기는 다 필요없거든요. 자살할 짓 앞으로 하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웃음) 그걸 민주열사인양 정권의 책임인양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거고.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시체 치우는 것 짜증나잖아요.(웃음) 옛날에 민방위 훈련 가니까 스위스 사람들은 자살을 할지라도 나라에서 지급한 총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공과 사가 굉장히 분명하잖아요. 자살할 때 조용히 자살하고, 어차피 자살하게 되면 공적인 공권력이 와서 확인을 해야되잖아요. 거기에는 비용이 드는데, 국민세금이거든요. 예컨대 500만원 정도면 될 것 같은데, 500만원을 세금으로 내면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하는 내용을 제시하는 이런 쿨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진 - 자살할 짓을 왜해. 그러니까. 아니 그렇게 명예를 귀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 짓을 왜해요. 웃기는 거거든요. 자살하는 사람들은 명예 때문에 자살하는 거잖아요. 자살하는 경우 자기 명예가 부당하게 구겨졌거나 이럴 때 하는건데, 그게 위선이죠. 한마디로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애초에 그런 일을 안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자
그가 도덕적으로 흠집을 남긴 것은 유감스러운 사실이지만, 전과 14범도 멀쩡히 대통령 하고, 쿠데타로 헌정파괴하고 수 천억 검은 돈 챙긴 이들을, 기념공원까지 세워주며 기려주는 이 뻔뻔한 나라에서, 목숨을 버리는 이들은 낯이 덜 두꺼운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당신은 내가 만나본 정치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분이었습니다. 참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미안하다. 내 보기엔 틀린 말이 하나도 없어서.....ㅋㅋㅋ
진중권님에게 블로그의 성격 규정과 관련해서 글 올렸던 HANOK입니다. 그랑베르님이 답변을 해 주셨는데 속시원한 답면이 아닙니다. 제가 한 질문의 배경은
다인 아빠님 블로그의 글 http://www.ourdigital.org/55에 집약적으로 담겼습니다.
그랑베르님이 이 댓글을 볼 가능성이 낮지만 1. 다시 보게 되고, 2. 시간이 있다면 상기 블로그에 방문 및 글을 읽어주시면 감솨. 그럼 말장난하자는 게 아니란 걸 깨닫지 않으실까~
"[짧은 생각] 공적인 것, 사적인 것, 그리고 블로그 "라는 제목입니다.
진선생님은 나의 이상형이시죠. 잘생긴데다가, 재미있고, 군살없고, 쿨하고.....게다가 천재. 배고픈데 뭣좀 사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