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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쿨릭스 2006. 5. 12. 21:46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이 노래의 작사자

박영근 시인이 죽었단다.

형을 처음 만난 게 89년이니 벌써 17년 전의 일이다.

인천이었던가? 그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함께 잤던 기억이 난다.

당산동 노문연 사무실 옆 맥주집에서 술을 마실 때

무슨 까닭인지 그는 꺼이꺼이 울었었다.

그를 다시 만난 것은 그로부터 10년도 훌쩍 지난 몇 년 전

인사동의 어느 카페.

자정을 넘긴 시간이라 나는 술을 마시고 나가는 길,

그는 그 시간에 김정환 시인과 술 마시러 들어오던  길이었다,.

의레적인 인사말을 주고 받고 헤어진 것.

그게 마지막이 되었다.

형, 잘 가라

명복을 빈다.

술 좀 작작 마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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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그냥 보낼 수 없어, ... 이리 스크랩 한줄 적어두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