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의 추락

미라쿨릭스 2006. 6. 28. 17:59
   

                                      Frans Lanting, albatross courting  (1987)

 

 

                       

                                          Paul Klee, angelus novus (1920)

 

 

 

첫 번째 이미지는 프랜스 랜팅의 사진 <구애하는 알바트로스>, 두 번째 이미지는 파울 클레의 <앙겔루스 노부스>입니다.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는 게 서로 닮은 구석이 있지요?

 

 

 

알바트로스


흔히 뱃사람들은 장난삼아
거대한 알바트로스를 붙잡는다.
바다 위를 미끄러져 가는 배를
항해의 동행자인 양 뒤쫓는 게으른 바다새를.

갑판 위에 내려놓으면, 이 창공의 왕자들
어색하고 창피스런 몸짓으로
커다란 흰 날개를 끄는구나.

이 날개 달린 항해자가 그 얼마나 어색하고 나약한가!
한때 그토록 멋지던 그가 얼마나 가소롭고 추악한가!
어떤 이는 담뱃대로 부리를 지지고,
어떤 이는 절뚝 절뚝, 날던 불구자 흉내낸다!

시인도 폭풍 속을 드나들고 사수(射手)를 비웃는
이 구름 위의 왕자 같아라.
야유의 소용돌이 속 지상에 유배되니
그 거인의 날개가 걸음조차 방해하네.

 

 

역사의 개념에 관하여

 

파울 클레의 그림이 있다.

앙겔루스 노부스라고 하는, 천사 하나가 그려져 있다.

마치 그의 시선이 응시하는 곳으로부터 떨어지려고 하는 듯한 모습으로,

그의 눈은 찢어졌고, 입은 벌어져 있으며, 그의 날개는 활짝 펼쳐져 있다.

역사의 천사는 아마 이런 모습이리라.

그의 몸은 과거를 향하고 있다.

거기에서 일련의 사건들이 우리 눈앞에 제 모습을 드러내고,

그 속에서 그는 단 하나의 파국만을 본다.

끊임없이 폐허 위에 폐허를 쌓아가며

그 폐허들을 천사의 발 앞에 내던지며 펼쳐지는 파국을.

아마 그는 그 자리에 머물러 죽은 자를 깨우고,

패배한 자들을 한데 모으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한줄기 난폭한 바람이 파라다이스로부터 불어와 그의 날개에 와 부딪치고,

이 바람이 너무나 강하여 천사는 날개를 접을 수가 없다.

이 난폭한 바람이 천사를 끊임없이 그가 등을 돌린 미래로 날려 보내고,

그 동안 그의 눈앞에서 폐허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아만 간다.

우리가 '진보'라 부르는 것은 바로 이 폭풍이리라.

 

 

앞의 것은 보들레르의 <악의 꽃>(Les fleurs du mal)에 수록된 <알바트로스>라는 시이고, 두 번째는 이른바 '역사철학테제'라 불리는 <역사의 개념의 관하여>에서 벤야민이 한 말입니다.

 

*

 

보들레르의 시에서 알바트로스는 하늘을 날 때는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나 땅으로 내려오면 무력하기 짝이 없는 시인을 상징한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알바트로스는 보들레르의 다른 자아(alter ego)인 셈입니다. 벤야민의 글에서 신천사는 머리만 비대하고 현실에서는 무력하기 짝이 없는 지식인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그것은 벤야민의 알터 에고라 할 수 있지요. 벤야민은 보들레르에 관한 꽤 긴 비평을 몇 편 쓰기도 했었지요. 말할 필요도 없이 <악의 꽃>에 수록된 <알바트로스>를 읽었겠지요.

 

땅에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바보새 알바트로스와 날개를 접지 못하고 바람에 밀려나는 신천사.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알바트로스는 날개의 추진력으로 이륙하는 게 아니라 긴 날개를 바람에 맡겨야 비로소 떠오를 수 있다고 하는군요. 착륙할 때에도 날개보다는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모양입니다. 비행기에 비유하자면 글라이더에 가깝다고 할까? 신천사 역시 날개를 접지 못하고 마치 연처럼 바람에 떠밀려 등을 돌린 채 미래로 떠밀려가지요. 

 

이 정도면 벤야민의 <신천사>와 보들레르의 <알바트로스> 사이의 연관을 추측해도 되겠지요? 이것은 ms 마플님을 위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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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교수님의 날카로운 비평..대단하세요
악플들 신경안쓴다고하셨지만
그래도 쪼끔신경은쓰이실텐데;;
힘내세요!
보구싶습니다```````
진중권은 박쥐에 대해 평론좀 해주시지요?
스토리가 어떤거고 마케팅에 대해서도.. 성기노출 마케팅..ㅋㅋ
충무로에서는 이걸 명작이라고 생각하나?
박찬욱감독의 영화기 때문에?
진중권이 말할때가 됬는데.. 돼 조용한거지요? 혹시나해서 말인데.. 내가 진중권진중권 하는이유는 진중권이 한테 배워서 그런것입니다.
별다른 확대해석 말기를...ㅎㅎ )
응????ㅋㅋㅋㅋ 님은 박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ㅋㅋ 그리고 진중권교수님이 어떻게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건지....ㅋㅋ
노무현 전대통령님은 왜 자살세 걷으라고 안하죠?
진중권씨 대담프로를 한번 봤습니다.
그런데, 넘무 개념없이 막말을 하는 걸보고 실망을 햇습니다. 그리고 표용력도 없고 자기자신을
과대포장 하시는 것 아닌지요..? 남의 말도 이해하시고, 시대적인 상황도 이해해야 할듯 합니다.
무조건 자기말만 관철시키려는 그 행동..많은 사람에게 혐오감준다는 것 아시는지요,,?
진중권 강사의 그 허접쓰레기같은 말의 구성을 테마로 하는 몇몇 3류인텃네 매체도 있더군요.
남탓 하시기전에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한번 뒤돌아 보시구요
해외에서도 안티 인사로 유명해 지셔더군요. 앞으로 그 어리섞음의 연속성을 지속하시건지...
멀리서 지켜 볼랍니다.
우리나라에 교수님처럼 소신있게 말씀하시는 분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다양한 생각들을 수용해 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마음으로 늘 응원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전두환대머리 가죽벗겨 생체실험시켜라
지네들이 군사반란한 세력 밑에 있어 호위호식하고서 말은 함부로 한다.
하긴 전대가리는 군사반란하고서 29만원 있다........
어떻게 군사반란도 공소시효가 있니? 그리고 사면까지 시키냐?
군사반란한 두환이 대머리 가죽벗겨라
그자식이 대학을 엄청나게 만들어서 부정축재했단다 근데 아직도 29만원밖
에 없단다.
소장이 대장 몰아내고 하극상의 군사반란한 전두환 대가리 가죽을 벗겨라.
그 쉐.이 대머리 가죽벗겨 두개골을 으깨버리고 몸뚱아리는 일본도로 난자시
켜 생체실험 했어야 했다. 아직도 그 군사반란한 전대가리가 국립묘지 묻힌단다.
단다
저는
이렇게 말씀 잘하시는 교수님한테 "멋지세요" 한마디 하는 것도
어떻게 하면 잘 쓸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
고등학생이에요

공석에서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는 제가
사회에 나와서도
교수님과 같은 분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보같은 그림한장에 자신의 생각을 수렴시키는 버릇은 언제부터 배우셧나요,, 저는 저그림을 보고 왜곱슬머리일까 왜 눈이 비정상으로클까 라는 생각이 들던데// 그리고 날개는 다섯 손가락이 아닙니다 4손가락이지
최근 자유대학 토론회에서 얼굴을 뵈었습니다.(물론 저는 청중중의 1명이라 모르시겠죠)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는데, 초대하고자 이곳까지 왔네요. 제목은 '목숨을 건 도약- 이카루스 생태주의와 자본주의 사이를 날다' 8월 24일(월)부터 9월12일까지 입니다. 혹 이 글을 보시고 관심있으시다면 방문해 주세요. hjboi@hanmail.net. 광고아니니 오해마세요.
그가 나오는 토론이나 라디오 인터뷰내용을 들으면서
난 지극히 자극적이고 지극히 편향적인 흑백논리에 젖은 궤변론자라는 생각 뿐이 안 들었다.
어떤 부분에서 그런건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시고 그런 말씀을 하시죠?
그냥 이유없는 비판은 그저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어디서 흑백논리라는 말만 주워들으셔서 이러시면 곤란하죠.
ㅋㅋ 글 정말 못 쓰시네요!! 당신의 글 당신의 언행은 듣고 싶지 않네요!! 다시는 공개적인 공간에 당신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슈화 시키지 마세요!! 나이 쳐먹고 뭐하시는건지!! 당신은 당신이 최고라 생각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이상의 오감도 해설서 <에코우>의 저자입니다...
오감도 전 23편을 토씨까지 시원하게 해설하였습니다.
오셔서 그의 멜론 향기를 느꺼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chunggain

ㅋㅋ 진짜 머리아푸넹,,, 진중권 이사람은 왜이래--;; 완전 바퀴벌레 같아 ㅋㅋ
알좀 그만 까고 ㅋㅋ 아 쉬벌 존내 웃겨 당신 코메디언 하면 존내 잘할거 같애
너 이런말 듣고도 열 안받지...ㅋㅋ 하긴 ㅋㅋㅋ 아 ㅅㅂ 또라이
감사합니다.
진보라는 것이 결국 폐허를 쌓는 일인가?
그래도 폐허 속에서 썩어가는 꼴통들 보다는 희망적이잖아.
너무 깐족대지 좀 마.
지금은 당신 아니라도 충분히 괴롭고 힘드니까.
중권아 사랑한다
기독교에 대해서 X도 모르시면서 함부로 이야기 하지 마십쇼,
그리고 토론에 나오실거면 성경책이라도 한번 제대로 보고 나오시던가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많이 아는게 아닙니다.그러면 학교다니면
모든 학생들이 다 공부 잘하고 그러는거겠네요? 보니깐 서울대 나오셨던대
토론 몇번 나와서 말빨로 상대 패널 쓸어버린깐 자부심이 쩔어가지고,
성경에 대해서 공부도 안하고,기독교토론 나오시더만요,참 교만이 무서운겁니다.
제가 님보단 한참 어리지만 신앙적으론 님은 제 발톱의 때만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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