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山을 꿈꾸며

아름다운 美山으로 향한 내 소중한 꿈을 담는 공간

새해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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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1.

오늘도 대룡산에서 솟아오른 해는

금병산과

열세살 은범이가 뛰놀던 안마산을 지나

삼악산으로 넘어갔어

 

하늘은 연보랏빛

구름은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빨간 빛으로 따스히

산등성이를 어루만지는 노을을 바라보노라니

슬펐어

눈물이 났어

 

당신은 죽을 만큼 아팠고

그래서 떠났지만

나는

살 만큼 슬프고 살 만큼만 울어

 

어느새 오늘이 가고

내일이 왔어

새해를 막 건넌 거야 

 

당신과의 삶은 멈추었지만

아름답지 않은 게 하나도 없었던

우리의 추억을 무수히 되돌리며

나, 잘 살아낼게

그렇게 당신도 나랑 살자

 

나를 잊지 않겠다던 당신

안녕~

나도 당신 잊지 않을게 

그 곳에서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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