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 파란하늘

텃밭을 가꾸며 틈틈이 그림도 그리는 주부

5월1일 초여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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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2022. 5. 1.

현관문 앞에 걸어둔 리스에 집을 지으려고 지푸라기등을 나르던

비둘기한쌍이 우리 식구가 자주 들락 거려서인지 포기했다.

 

 

5월1일 일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구름낀 날에 섭씨21도라고 한다.

오후 5시이후부터 내일 새벽1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남편이 오늘 뒷마당에 감나무를 심으려는지

나무에게 물이 가도록 잔디위에 호수를 세워 놓았다.

아침에 잠깐 스프링쿨러 물이 나와도

새로 심을 감나무에게는 물이 더 필요한다.

어제저녁 멀치를 덮었다.

 

어제저녁 앞정원에 멀치(Mulchi.한봉투에 50파운드)를 내가 덮었는데,

정원주위에 있는 정원석위에 멀치가 떨어져 있어서

작은 빗자루로 아침에 쓸었다.앞마당만 멀치 5봉투를 부었는데

앞으로 집옆과 뒤에 10푸대 이상이 더 필요할것 같다.

멀치를 덮고 있었는데 도마뱀 한마리가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바닥에 발을 내딛다가 밟았다.다쳤는지 한10분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오늘은 배추작은것 한통으로 겉절이를 하고,

5월에 미술반에 가져갈 꽃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미술반 회장이 그림사이즈와 제목을

자기에게 보내달라고 이메일이 왔다. 

 

5월에 그린 회원들 꽃그림을

클럽하우스에 전시하려고 그러는것 같다.

지금은 아침시간인데,

오늘 할일을 다할수 있는 날이면 좋겠다.

3년전에 그린 그림을 어제 조금 고쳤다. 

        빨간튤립은 없애고 잎을 그려 넣었고,난초는 배경색을 밝은색으로 고쳤다.

  O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OㅡㅡO

멀치5봉투를 가위로 뜯어 앞정원에 펴서 덮었다.

 

 

오늘은 4월30일 토요일 4월의 마지막날이다.

오늘 최고기온은 섭씨21도에 최저는 섭씨4도라고.

매일 기록해 두지 않으면 바로 어제일도

무슨일을 했었는지 다 기억이 안난다.

드디어 뿌리가 잘려지고 흙으로 덮은 사진

 

 

어제는 남편이 나무기둥 남은 것을 잘라내고

밑에 뿌리쪽을 조금씩 잘라내고 도끼로 찍은

찌꺼기를 모아서 버리는 일을 했다.

보이던 나무기둥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

밑둥은 생각보다 더 굵었다.

아직도 조금 밑둥과 뿌리가 남아 있다.

 

그제 저녁엔가 동네산책길에서 돌아 오는데,

수진씨집 뒤뜰에 수진씨와 윌체어에 앉은 남편이 보였다.

부부가 뒷뜰에서 감나무심은 것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롯데에서 샀느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롯데에서 더 실한 연시 감나무가 $49.99였는데,

수진씨는 어떤 화원에서 $69.99을 주고 샀다고 했다.

 

그런데 롯데에서도 수진씨가 갔던 화원에서도

홍시나무는 없었는데,6월에나 홍시나무가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진씨가 전에 살던 집에서 따서 얼린 홍시6개를 주었다.

홍시나무 심은지 10년되었다는데 ,아주 큰 홍시였다.

어느새 숲속이 초록색으로 되었다. 

 

모퉁이집인 수진씨집 옆에 서있던 남편이 손만 흔들고

수진씨 남편있는 윌체어쪽으로 오지 않아서인지

수진씨 남편표정이 좀 불안해 하는것 같았다.

"왜 같이 대화를 나누지 않았느냐?"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수진씨 남편에게 손만 흔들었다고....

아직 겹벚꽃이 피어 있다. 

O  X  O  X  O  X  O  X  O

 

오늘은 참나무를 잘라내고 남은 나무밑 둥치를

뿌리쪽 흙을 조금씩 파내면서 동그란 전기톱 2가지로

위에서 사방으로 자르고,옆으로 잘라내고, 또 도끼로 쳐내고 ....

 

몇시간 남편이 도끼로 쳐낸 작은 나무조각들을

내가 모아서 뒷담 나무숲 언덕에 던지는 일을 했더니

드디어 나무뿌리가 땅보다 낮아져서 그위를 흙으로 덮었다.

 

불과 5년전에 뉴져지집에서 나무를 자르고,

뿌리까지 뽑아 냈던 일을 생각하고

나이 70넘어서, 작아 보이던 참나무를

잘라내고 뿌리까지 잘라내는 일은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일을 마치고 난 남편에게

수고했다고 말했다.

남편이 내일은 그옆에 땅을 파서

감나무를 심겠다고...

 

햇빛이 쨍쨍하던 뒷마당에서 natasha님이 보내주신

챙달린 빨간모자를 쓰고 남편이 자른 나무조각을

버리는 일만 했는데,피곤해서 저녁을 간단하게 준비했다.

저녁으로 스프링롤과 계란과 홍합을 넣은 신라면으로

점심겸 저녁을 남편과 같이 먹었다.

멀치덮기전 앞정원.

 

막내크리스틴에게는 감자로 체다치즈를 얹은

마쉬포테이토를 만들어 주었다.

막내도 감자으깬것과 스프링롤 몇개를 먹고는

"저녁주셔서 감사해요. 맛있었어요."라고 내게 인사를 했다.

며칠전 청국장 먹은 얘기를 쓰려고 했었는데....못썼다.

                                   손바닥 반만한 이 청국장이 $6.99이다. 

 

 

저녁을 마친후 앞마당에 나가서 멀치 5포로 정원을 덮었다.

아침에 "생각하는 일을 움직이며 실천할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렇게 기도를 해서 그런지 다 할수 있었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