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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화병항아리 2020. 8. 23. 11:32
























[떠난 것들이 다시 돌아오는 법은 없다]
 
나를 떠나간 것들은 수없이 많았다
강물처럼 흘러간 것들,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것들,

내곁에 한참이나 머문 것들도 더러 있었지만
결국 그것들도 때가 되면 어디론가 사라져 갔다

매번 나는 안타까웠고 슬펐다
잡으려 할 수록 떠날 시기만 앞당겨졌을 뿐이었고
잡으려 할 수록 그것들은 더 멀어져갈 뿐이었다

세월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랑도, 청춘도, 마찬가지였다
 
내곁에 머물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세상 어디 있으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들의 뒷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는 것 뿐이었다
 
떠나간 것들이 다시 올 것이라고 믿지말라
행여 소식이라도 전해올까 기웃거리지 말라
전화기도 꺼 두고, 이메일도 열어 보지 말라

한 번 떠나간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떠난 것들이 다시 돌아오는 법은 없다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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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세상을 덮으려는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상을 덮으려는지,

서로 힘겨루기라도 하는듯 혼란의 세상입니다.

그 속에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듯
나약한 우리들만 어찌할 바를 모르는 요즘,

이 여름의 끝과 함께 폭염도 코로나바이러스도 함께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이 난관을 잘 헤쳐 나가는 우리이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