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호미로 그림을그리며

내가 내 옷 사 본지 수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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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2021. 2. 19.

옷을 또 보내왔다,

그리고 봄이 됐으니 마음에 드는 거 있어서 샀다고 보낸다고 카톡이 왔다

친정 동생 댁은 늘 무엇이든 보내온다

 

시골 산다고 모든 생 필품도 보내온다

내 자식들도 아니고 한치 걸러  동생 댁,

그것도 시누인 나에게  못 주어서 한 인 것처럼,

물론 남동생도 큰 누나인 나를 끔찍이 아껴준다

친정 동기간들 모두 서울에서 사는데 나만 시골에서 고생한다고

자매들도 모두 안쓰러워하기도 한다

 

나 자신은 아무렇지도 안은데,,

그러나 동생들 동생 댁이 보내주는 옷은 많아도 너무 많아

80 넘으면 좋은 옷 있으면 뭔 소용이냐고 하는 말이 있듯이

내가 그 말이다

 

그만 보내"

다 낭비야  말 해도 동생 댁은 막무가내다

 

얼굴은 늙고 허리는 구부러지니 무엇을 입어도 

아무리 좋은 것을 입어도 어울리지 않는 내 모습을

 

내가 내 마음에 드는 옷 사 본지가 수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