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호미로 그림을그리며

17 2021년 02월

17

사는이야기 시누와 남편 사이에 언니는 바보야

시누와 자매들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친정 자매들은 내 가지은 농산물 보낸다고 해도 언니 어렵게 농사짓고 택배 꾸리기도 어려운데 보내지 마라 한다 보내주어도 몇 배의 대금을 보내준다 시누는 무조건 다 보내야 한다 나한테 직접 달라고도 안 한다 동생(남편) 시켜 달라고 전화한다 시골에서 나는 것 내 농산물 외에도 구입해서 바리바리 그것도 크게 보내야 한다 남편 역시 자기 누나에게는 무엇이든 보내야 하는 병에 걸려있다 마누라 고생하며 지은 농산물도 거저 생긴 거로 착각하고 , 시누는 서울에서 잘 사는 편에 있고 난 시골에서 밥은 먹고사는 형편이다 시누가 먹고 싶다 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보내주어야 하는 남편, 이제 봄이 돌아오니 여러 종류의 나물 들을 박스 박스 보낼 거 분명하다 택배비는 누가 주나 우리도 이제..

댓글 사는이야기 2021. 2. 17.

14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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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난 이것만 보고 며느리 로 허락 했다

착해 보이는 아가씨만 보면 나도 저런 며느리 들이고 싶다 하고 늘 생각하게 되었다 아들이 내겐 둘이다 첫 째가 딸이고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의 나이차는 8살 차이 자기 형을 무척 어려워하고 형 대우를 부모 대하듯 하는 작은 아들, 아들들이 장성하니 은근히 며느리 감에 욕심도 부려 보았다 착하고 양 부모님 다 계시고 괜찮다고 아들이 말하며 처음으로 아가씨를 데리고 와 보게 되었을 때 너무 놀라기도 훤칠한 키에 난 탤런트가 왔나 싶을 정도로 너무 예뻐서 말이다 친정어머니 하신 말씀 그대로 어굴 색이 곱고 머리 숱이 많으면 성격이 좋은 사람으로 며느리감으로 합격이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 였다 살결이 희고 머리숱이 많은 긴 머리에 차분해 보이는 아가씨를 아들이 데리고 왔다 같이 미술을 전공한 동갑내기를 , 딸 도 ..

댓글 사는이야기 2021. 2. 14.

08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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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며느리 들이 부모 용돈 챙겨 주기

생각보다 쌀쌀한 오늘의 날씨가 일손을 일지감치 놓아 버린 날 카톡 카톡 울려 대면 어차피 장갑 버섯다 끼웠다 귀찮기도 하다 미세 몬 지 오늘은 추운데 밭에서 일하지 말라는 전갈들, 사위한테서 온 카톡 : 죄송합니다 형편 나아지면 찾아뵙고 맛난 거도 사드리고 자주 뵙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큰 며느리 카톡 : 기름도 꽉 채워 넣으시고 아끼지 마시고 잡수 싶은 거 다 잡수세요 부모님 건강하셔야 저희들이 더 편해요 작은며느리 카톡 : 어머님 필요한데 쓰세요 친정동생 : 누나 송금 좀 했으니 명절 잘 지내, 내가 어느새 자식들 한테 용돈 받아쓰는지가 몇 년 되었다 나는 사위도 어렵고 며느리도 어렵다 다음 아들들도 어렵다 딸은 속으로 애틋 하지만 친구 같다 며느리가 딸 같다는 말은..

07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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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착한 며느리가 들어온 것도 인덕이다

농업에 농자도 모르고 시골살이 텃밭이나 가꾸고 과일나무 몇 그루 심어 피고 지는 자연 속에서 편안히 살고 싶어서 귀농을 했다 막상 시골에 와보니 남들 심는 농산물 다 심고 흙 묻은 몸배 바지에 빛바랜 남방 벗을 날이 없었다 난 아무것도 할 줄 몰랐지만 집성촌 아주 까다로운 마을 었지만 봄에 심는 식물들 심기를 알려주는 어르신도 계셨고 손이 부르트도록 일도 도와주셨다 가을이면 치질 하는 것도 마늘 엮는 것도 벼를 수확 하려면 경운 가도 운행하여 주셨다 참깨도 털어주고 들깨도 털어주고 ,, 이웃에 같은 시기에 귀농한 사람 나이는 어려서 나보고 형님이라 했다 형님은 정말 인덕이 많아, " 동네에서도 그렇고 아들 며느리들도 보면 그래" 며느리가 이 동네서 제일 잘 들어온 집이라고 소문났던걸, " 그게 인덕이야,..

05 2021년 02월

05

사는이야기 코로나 시대 난 이렇게 안부하고 산다

요줌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내가 자식들과 매일 안부 할 수 있는 방법 중 페스 북이다 만나본지는 오래되었지만 내 일상을 매일 전할 수 있어서 자식들도 옆에 있는 것처럼 내 소식 접 한다 간단한 사진만 페북에 올리면 끝이다 간혹 우리 부부의 모습도 보여주고 음식도 만들어 올리고 냉이 달래만 케서 보여주어도 아들 딸들 손자 손녀들도 모두 할머니 안부를 알고 있다 댓글도 간단하다 그래도 울 가족은 다 통 한다 먹고 싶다, 맛나겠다, 좋아요 최고요 먹고 싶다는 아들이나 딸에게 보낸다 ㅎ 엄마가 블로그 하는 줄 다들 알고 있다 하나 요즘 불방에 안 드나드는 것 같다 간단한 페북으로 ,,,, 내 일상 먹고사는 것 까지 간단한 페북으로 사진 한 장에 전한다 참 좋은 세상이다 우리 할머니 80이다 된 할머니 맞느냐..

04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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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정형편 받아들이고 어른스럽게 자란 딸

이것도 이건? 가래떡 떡국 떡볶이 떡도 보냈나? 어리굴젓 명린젓 남편 밥상에 놓인 것을 가리키면서 딸에게 보내라는 이야기다 우리가 먹는 무엇이든 딸에게 보내라는 남편, 남편이 말 안해도 알아서 특히 아들보다 딸에게 보내는 어미의 생각과 마음인데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참견하는 남편 늘 그랬듯이 아침에 또 잔소리다 어제 택배 작업해서 보냈으니 빠트리지나 않았나 하는 남편 생각이 나에겐 잔소리로 들린다 어디세요? 집이라고 하면 , 무어하세요? 거의 매일 전화하는 막둥이 아들이다 택배작업 한다,~~~~ 누나네? 말 안 해도 다 알아보고 있는 아들이다 지금도 일일이 누나네 보내라고 하시나요 ㅎㅎ 그렇단다, 듣는 아들 너털웃음을 웃어댄다 내가도 누나한테 달팽이 화장품 과자 육포 보내고 있어요 아예 기호품들은 아버지..

21 2021년 01월

21

사는이야기 그때 나는 어머니 사랑이란 걸 몰랐어요

어머니 돌아가신 4년이 지났네요 이제 우리 곁에는 부모님 이 안 계시네요 가끔 꿈에 보이시고 저를 본체만 체 하시더군요 그리도 자식이라면 끔찍이도 사랑 주시던 어머니 새벽에 일어나시어 운동화를 아궁이 앞에 달구어 신겨서 학교 보내셨잖아요 그때 나는 어머니 사랑이란 걸 몰랐어요 장손가의 며느리 셨던 어머니 대소 간 친척들이 20명 이상이 와도 제 상에 손님 치르 느시고 한 번도 웃음을 잊지 않으시던 어머니 그때 그 보습만 보고 자란 우리 6 남매 아버지 제삿날 애통스럽게도 다 모이지 못했어요 우리 형제들 카톡과 전화로만 ,, 어머니 카톡 모르시지요 교육열이 투철하시던 어머니 읍 면에서 여학교 다니는 제가 혼자였지요 가방만 가지고 결석 안 하고 학교 다니면 그래도 안 다니는 사람보다 난 다고 저는 그때 그 ..

댓글 사는이야기 2021. 1. 21.

17 2021년 01월

17

사는이야기 제사날에 대하여 궁금한이야기

예전에는 꼭 돌아가시기 전날 밤 11시가 넘어서(=돌아가신 날 子시) 제사를 지냈으므로 돌아가시기 전날을 제사날로 기억하고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편리하기 때문에 돌아가시기 전날을 제삿날이라고 해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돌아가신 날이 제삿날입니다. 근래에는 자손들의 원거리 분산 거주, 제사 후 귀가, 익일 출근 등 현대산업사회의 여건상 저녁(8~9 시등)에 제사를 지내게 되는데 예전 같은 子시 제사가 아닌 저녁 제사로 지내려면 돌아가신 날 저녁에 지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예전부터 (조상님들께서) 돌아가시기 전날에(살아계신 마지막 날에) 제사를 지내왔다는 생각에 요즘 저녁에 제사를 지내는 가정에서도 제사 날짜를 바꾸지 않고 계속 돌아가시기 전날에 제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그..

댓글 사는이야기 2021.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