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합격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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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네 이야기

2008. 11. 18.

 

 

 

 

법시험 최초로 시각장애인 2차 합격자가 나왔다

2차 합격자 최영(남, 27세, 서울법대 졸)씨는 시각 장애 3급으로 두 눈의 시야가 주시점(注視點))에서 5도 이하로 남은 상태로, 완전실명은 아니나 사물의 식별이 불가능하여 독서는 물론 보조자의 도움 없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최씨는 음성형 교재로 수험준비를 해왔으며, 법무부가 도입한 컴퓨터 음성시험의 최초 수혜자가 됐다.

법무부에서 국가시험 최초로 시각장애 응시자에게 컴퓨터를 제공하는 등 사법시험 응시방법을 대폭 개선한지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최씨는 지난 2002년부터 줄곧 사법시험 1차시험에 응시했으나 불합격하다,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 1차시험에 합격하고 이번에 2차시험에 합격했다.

법무부는 지난 1998년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문제지 제공(시험시간 1.5배 연장)하고,   2006년「장애인응시자 시험업무지침」을 수립, 시행하면서 점자문제지 및 컴퓨터 음성지원 수험 방식을 시작했다. 시험시간 연장도 세분화해 1차시험 2배, 2차시험 1.5배를 부여했다.

컴퓨터 수험방식은 컴퓨터에 음성지원 프로그램을 장착하고 한글파일로 된 시험문제를 입력해 주면 수험생이 키보드 등 조작에 따라 문제 및 본인 작성 답안을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다.이번 제50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는 모두 1,005명으로 경쟁율 4.85:1을 기록했다.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 353.74점 (평균 47.16점)이며, 성별 합격자 비율은 남자 621명(61.79%), 여자 384명(38.21%)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작년 대비 3.09% 상승하여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법학 전공 및 비전공자 합격 비율에서는 법학 전공자 817명(81.29%), 비전공자 188명(18.7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