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 한국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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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네 이야기

2010. 9. 2.

 

 

 

 

 

 

 

한국과 세계를 잇는 징검다리, 재외동포

 

중국의 화교, 이스라엘의 유태인, 이탈리아의 해외교포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많은 재외동포를 보유한 대한민국.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재외동포의 역사는 당시 시대를 반영하는 역사의 증거이기도 한데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때 연해주와 만주·일본으로 독립운동을 위해, 생존을 위해 그리고 징집을 피해 떠나갔던 한국인들의 후손들이 이제는 한국을 알리고 세계 속에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가는 큰 등대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와 한국을 넘나들며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교류를 활발하게 이끄는 재외동포들은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까요? 통계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어디서 오셨나요?

 

재외동포(F-4)자격으로 한국에 거소신고를 한 재외동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미국에서 왔으며, 그 뒤를 이어 캐나다와 일본 등에서 왔습니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 자격을 갖춘 상당수가 영어권에서 생활해 왔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재외동포의 한국 방문 얼마나 늘고 있나?

 

한국이 발전을 거듭하고 재외동포 자격, 방문취업 등 편리한 출입국행정 절차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국적 동포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는 그 만큼 한국이 살기 좋아졌다는 반증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국적 동포의 체류자격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체류자격은 방문취업, 재외동포, 국민의 배우자입니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 거주 중인 외국국적 동포는 취업, 결혼, 방문 및 단순 거주, 유학 등을 목적으로 한국에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살아보니 어떠세요?

 

중국 재외동포이면서 현재 한국에 살고 있는 두 분을 만나 한국에서의 생활과 중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한 명은 유학생 또 한 명은 직장인입니다. 학생이냐 직장인이냐에 따라 보는 시각도 다르겠죠?

 

 

 

깨끗하고 친절한 한국이 좋다!

 

조경해(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 4학년)

 

지하철과 버스 등 사회기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무척이나 편리합니다. 또한 아르바이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한국은 사회공익에 대한 의식이 높더라고요? 기부와 봉사에 많이들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강의실도 최첨단 정보화 시설이 갖춰져 있어 공부하기가 좋습니다. 한국의 최첨단 시설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사실 중국도 한국 만큼이나 좋은 점이 많습니다. 중국 북경은 어느 거리를 걷더라도 국보급 문화재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고요. 땅덩이가 넓어 그런지 볼거리와 놀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기숙사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들이 많은데요. 덕분에 또래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고, 교수님들과도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교육열이 뜨겁더군요. 중국은 교육열이 지나치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학업의 부담이 없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어 좋습니다.

 

 

기회의 땅 한국, 다양성이 가득한 중국

 

최미혜(메이크업 아티스트)

 

메이크업 아트를 한국에서 배웠는데요. 교육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었고, 수강생 한명 한명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더군요. 그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어요. 더불어 기술을 익히고 적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이 잘 되어 있고,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어 부럽기도 하더군요.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도 선배들이 이런저런 조언들을 많이 해줬어요. 그리고 재외동포라고 배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지요. 그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습니다. 중국은 한국에 비한다면 사회기초시설 등이 아직은 미비하지요. 하지만 맛있는 음식이 많고, 걸어서 돌아볼만한 산책코스와 휴식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요. 또 중국의 전통적인 부자는 티를 잘 안내고 검소하게 생활해서 빈부격차에 대한 위화감도 한국보다 덜하지요. 제가 만난 한국 사람들 중에는 중국에 대해 더럽고 위험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던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많은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중국의 다양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재외동포를 위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특별한 제도

 

때로는 해외동포로 또 때로는 교포로 불렸던 재외동포. 하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재외동포는 우리의 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재외동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두 가지 특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방문취업 제도’이고 또 하나는 ‘재외동포 국내거소 신고’입니다.

 

방문취업 제도란 중국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 등에 거주하는 만 25세 이상 동포들에게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자유로운 출입국과 취업활동이 가능한 방문취업(H-2) 복수 사증을 발급해 주는 제도입니다. 방문취업(H-2) 사증으로 입국한 동포들은 방문, 관광, 회의 참석, 시장조사·계약 등 상업적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노동부 취업교육을 마치고 구직신청 후 허용된 업종(작물재배업, 육상 여객 운송업 등 36개) 범위 내에서 고용지원센터의 취업알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단 방문취업 사증의 유효기간은 최대 5년입니다.

 

재외동포 국내거소신고는 일정한 양식에 맞춰 신고를 마치면 국민과 준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재외동포 국내거소신고를 하면 체류기간 동안 부동산 거래, 금융거 래, 외국환 거래, 의료보험 등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거소 신고를 하려면 30일 이상 체류할 장소를 정하여 그 거소지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국내거소 신고를 해야 합니다. 국내거소 신고는 의무 사항이 아니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재외국민과 재외동포(F-4)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국적 동포가 신고할 수 있습니다.

 

세계와 한국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재외동포! 하지만 우리는 재외동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에게 재외동포란 어떤 의미일까요? 이제는 한국의 동반자로 끌어안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 글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출간하는 잡지인

‘공존’[15호]에 게시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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