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훈훈함 나누는 연탄배달 봉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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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10. 11. 22.

어느덧 가로수의 낙엽은 지고 앙상한 가지만이 겨울바람을 맞고 서있습니다. 차디찬 칼바람이 살을 에는 요즘, 집에서 따뜻하게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반대로 보일러를 놓을 여유가 없어, 새까만 연탄을 시간 맞춰 갈아가며 아랫목에서 추위를 쫒는 사람도 있습니다.   

 

 

 

▲연탄 옮기는 반짝 아이디어 - 낡은 트렁크 대 공개!

 

 

바람이 쌀쌀한 이른 아침, 상도동에 위치한 할머니 · 할아버지 댁을 찾은 건 지난 11월 20일. 봉사현장에 모인 우리는 쌓여있는 연탄 1만장 앞에서 ‘이걸 어떻게 다 날라야 하나’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그 걱정도 잠시, 우리에게 수고가 많다며 격려해주시는 주민 분들이 있기에 기분 좋게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장관님! 연탄 떨어뜨리지말고 잘 받으세요!

 

 

법무부의 대표 자원봉사단인 ‘다솜 봉사단’과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이 함께 펼친 이날 봉사에는 이귀남 법무부장관도 함께 했는데요. 가로 횡대로 줄지어 서서 언덕 위에 있는 가정에 연탄을 배달할 때 함께 연탄을 나르는 봉사단과 직원들의 환상의 팀워크에 “연탄배달 주식회사를 차려도 되겠다!”며 우리의 팀워크를 재치 있게 칭찬했습니다.

 

 

 

▲처음해보는 지게질이 서툴지만 열심히!

 

한 두 장씩 연탄이 배달될 때마다 굵은 땀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쉬었다 하라고 넓은 쟁반 위에 커피, 녹차, 둥글레차를 타서 건네주신 아주머니, 집에 있는 마른 오징어와 사탕을 챙겨주신 할머니와 식혜와 함께 파전과 김치전을 부쳐주신 할머니. 열심히 일하는 우리 봉사단을 맞아주신 인자하신 주민어르신들 덕분에 날은 추웠지만 마음만큼은 어느 때보다 따뜻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손바닥!

 

 

나이가 어려 연탄이 생소한 우리 학생 블로그기자들에게 연탄은 다소 신기하기도, 무겁기도 했지만 이것이 한겨울 우리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생각을 하니 힘이 절로 났습니다.

 

마을 분들의 겨울나기는 한 장에 600원 하는 연탄뿐이었습니다 그동안 집안에서 춥다고 보일러를 틀어달라고 투정만 했던 우리가 부끄러웠고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약 4시간동안 나른 연탄은 모두 1만장. 마지막 한 장의 연탄이 배달되었을 때 힘들었던 기억은 어느새 사라지고 모두들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마지막 연탄을 옮길 때는 무언가를 이뤄냈다는 성취감과 이제 이 마을이 조금 더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다는 뿌듯함으로 몸이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연탄배달 하기 전 법무부 블로그기자와 검사님. 깨끗하죠?^^

 

 

▲연탄배달 하다가 지친 법무부 블로그기자와 검사님. 꼬질꼬질하죠?^^;;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의 복지지원팀 김희진 차장님은 연탄나눔 봉사에 점점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요즘은 많은 단체에서 시민 들이 오셔서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해주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각각이지만 작게라도 실천을 해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시작하는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안도현은 그의 시 「너에게 묻는다」에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봉사를 마치면서, 저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오늘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뿌듯함과 보람찬 마음은 다른 이웃에게 한 번 더, 뜨거운 사람이 되기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취재 = 전병준, 이수정, 박지희 기자

사진 =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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