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만난 사람과 사귀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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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네 이야기

2011. 2. 22.


© 아이클릭아트

 

얼굴 몰라도 괜찮아~!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 폰이 생김에 따라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이트 또는 어플리케이션 등이 많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트위터, 페이스 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구나 애인 등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과연 이러한 인터넷 만남 혹은 소셜데이팅(social dating)을 어떻게 바라봐야 좋을까요?
 

 

 


인터넷상에서 이성을 만나 교제를 가지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제가 가입해있는 카페와 미투데이를 통해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카페에서 27명, 미투데이에 6명이 응답해주셨습니다.

 

 

 

인터넷 카페와 미투데이를 이용해 설문조사를 해봤어요^^

 

비록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 설문에 응해주셔서, 그 결과를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요.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는데요. 각각의 입장을 들어보면, 찬성의 경우 “인터넷상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서로 알아가고 그 후 실제로 교제한다면 더욱 더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고 반대의 경우 “서로가 아무리 진심이라고 해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문제가 많이 발생하며, 인터넷을 통하지 않는 것에 비해 신뢰성과 진실성이 떨어질 것 같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찬성 의견에 대해 부가설명을 하면 “인터넷에서 만남은 안 되고 인터넷을 통하지 않은 만남은 된다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고, 반대 의견은 “범죄에 노출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럼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이성과의 만남을 가져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미투데이를 통해 설문에 응해주신 분께 인터뷰를 요청해봤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은 인터넷을 통한 만남이나 인터넷을 통하지 않은 직접 만남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 물론 이 분도 처음엔 인터넷 만남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지만 직접 만나서 성격 등을 파악했고, 그 결과 이성교제로까지 이어졌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소셜데이팅

 

 

페이스북 바람을 타고 미국에서 대성공을 이룬 대표적인 소셜데이팅 사이트 ‘Are You Interested?(AYI)’

 

199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된 소셜데이팅은 사이트에 가입한 남녀 회원들이 서로 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이상형을 비롯해 취미, 성격, 나이 등 정보를 기재하면 조건에 맞는 상대를 찾아주는 방식이죠.

 

과거 성매매 등 불법을 저지르던 ‘애인 찾기’ 사이트와는 다르고 ‘결혼정보업체’와도 다릅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이 보편화 되면서 새롭게 생겨난 문화(?)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소셜데이팅이 범죄로 연결될 것을 두려워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인터넷이 발전하고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인터넷 범죄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 동반자살, 금품털이 등의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다는 뉴스는 많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합니다.

 

상대방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인터넷의 익명성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충분한 빌미를 줍니다. 본인은 좋은 감정으로 만났지만, 상대방이 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나왔다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만남 혹은 소셜데이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겠지요.

 

 

 


© 아이클릭아트

 

인터넷을 통한 이성교제 혹은 친구를 사귀는 일 자체가 결코 나쁜 행동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이 맞는다고 해서 무작정 만나게 되면,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으니 1:1 만남은 가급적 피하고, 보다 신중하게 인터넷 친구를 사귀는 일이 필요하겠죠?

 

상대의 신원을 100% 확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인터넷 만남을 이어가셨으면 합니다.

 

 

글 = 정다솔
이미지 = 정다솔·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