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 영차! 연탄 한 장에 사랑과 정성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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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네 이야기

2012. 1. 17.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 만들던 저 연탄재를

누가 발로 함부로 찰 수 있는가”

   

 

 

 

 

겨울이면 생각나는 시, 안도현님의 <너에게 묻는다> 중의 일부분입니다.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안도현 시인의 물음에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으로

화답한 행사가 지난 주말 열렸는데요,

 

 

 

 

 

 

지난 14일, 연탄처럼 자신을 희생해 누군가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찾은 이곳은,

바로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남녀노소 부지런히 모여

열심히 설명을 듣고 계시는 봉사자 분들의 모습이 보이시죠?^^

 

 

 

 

 

 

우리의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와줄 연탄들!

보기만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2천장의 연탄이

골목길 한 켠에 가득 쌓여 있는데요,

 

" 자자, 연탄 나누어 주실 분 여기 모여 주세요! "

 

한 장의 무게가 3.6kg이나 되는 연탄들을

직원들과 자원봉사자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 흔쾌히 모이신 세 분!

안동주 교정본부장과 윤경식 교정정책단장, 김선태 보안정책단장의 모습이 보이네요~~^^

 

 

 

 

▲ 연탄 나누기 준비 완료!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연탄배달을 시작해 볼까요?

 

 

 

 

▲ 조심스럽게 연탄을 건네받고 있는 자원봉사자!

 

손을 쭉 뻗고 아이를 안듯이 조심조심 나르기!

혹여 한 장이라도 깨질까 조심조심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

 

 

 

▲ 힘든기색 없이 환하게 웃으며 열심히 연탄 릴레이 중~

 

연탄을 건네고 받는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

어느새 장갑은 까맣게 물들어 있네요~

손에서 손으로 한 장 한 장, 정이 듬뿍 담긴 연탄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 차곡차곡 예쁘게 연탄을 쌓고 있는 직원들

 

어느새 집앞에는 연탄들이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제 마음도 덩달아 든든해 지네요~

 

 

 

▲ 연탄을 들고 환히 웃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코끝이 빨갛게 물드는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즐겁게 봉사하시는 자원봉사자 아주머니!

환한 미소가 배달받으시는 분들의 마음에도 따뜻하게 전해질 것 같습니다.

 

 

 

▲ 연탄을 품에 안고 사진한장 찰칵!

 

 

너무 열심히 봉사한 탓일까요?

엄지를 번쩍 치켜드신 분의 얼굴에도 까만 연탄 자국이 묻어 있네요.

연탄자국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연탄나눔~

 

 

올해 16살이 되는 중학교 2학년 지민규 학생도

교정본부장에게 건네받은 연탄을 부지런히 나르고 있는 모습인데요,

 

 

"사실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시는 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어요.

추운 겨울에 연탄 한 장 사용하기도 힘드신 분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또한 겉으로 하는 봉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정한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외국인들도 함께한 연탄나눔 봉사!

 

이날 연탄 봉사에는 외국인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했는데요,

미국에서 온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 라나씨(左)와

캐나다에서 온 대학교 원어민 교사 크리스틴(右)씨의 모습,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한국에 와서 이러한 뜻 깊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보람있고, 행복합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이 같은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 날, 교정본부 직원 20여명과

교회와 회사 등에서 단체로 모이신 자원봉사자 약 30여명은

좁은 골목길 사이를 누비며 한 가구당 200장씩 10가구에 연탄을 배달했습니다.

연탄 나눔을 통해 쌀쌀한 날씨를 녹이는 따뜻한 사랑이

지켜보는 제 마음도 훈훈하게 만들어 주네요! ^^

 

 

 

 

 

"함께 나누는 연탄한장 우리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라는 말처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것부터 서로 돕고,

나누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참된 봉사를 실천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따뜻한 법무부 교정본부!

앞으로도 좋은 활동 보여주세요~

 

 

글/사진 = 김희주, 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