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5 안내센터25시- 풋고추인가요? 청양고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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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네 이야기

2012. 4. 1.

 

 

여기는 1345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이곳에서는 사람냄새 나는 이야깃거리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 * *

 

어느 날, 한 할아버지가 1345 외국인종합안내센터에 전화하셨다.

 

할아버지 : 예약하려는데 컴퓨터를 할 줄 몰라서 전화한 겁니다. 도와주세요!

상담원 : 네, 알겠습니다. 지금 혹시 하이코리아 사이트에 접속하셨습니까?

할아버지 : 네.

상담원 : 회원가입하셨습니까? 안 하셨으면 제일 먼저 회원가입하셔야 합니다.

할아버지 : 회원가입은 어떻게 해요?

상담원 : 왼편에 로그인 부분에 굵은 글자로 ‘회원가입’이라는 표시 보이십니까?

할아버지 : 어디? 안보이는데?

상담원 : 그럼 지금 고객님께서 보고 계신 어떤 그림이나 글자를 알려주시면 제가 방문예약 메뉴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할아버지 :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게 동그라미가 있고 그 동그라미 안에 작은 흰색 고추 하나 있고, 옆에 큰 흰색 고추가 있어. 초록색 고추는 밖에 있어요.

 

하이코리아고추가 매달려 있다?

 

무슨 소린가 싶어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다가 웃음을 참지 못한 나는 깔깔깔 웃고 말았다.

 

 

▲ 하이 코리아 홈페이지 (http://www.hikorea.go.kr)

 

할아버지도 내 웃음소리를 듣고 웃으시고, 무려 30초 동안 상담을 못하고 웃기만 했다.

하이코리아 로고가 고추 세 개라니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했던 일이었다.

   

  동그라미 안에 작은 흰색 고추 하나, 옆에 큰 흰색 고추,

그리고 초록색 고추는 밖에 있어요.

 

 

상담원 : 하하하, 그러면 고객님께서 보고 계신 그 고추의 아래쪽에 하늘색 바에 로그인이 보이시죠?

할아버지: 잠깐만…네, 지금 보입니다.

상담원 : 거기 조금 밑으로 보시면 굵고 작은 표시로 ‘회원가입’이 보이시죠?

할아버지: 아~ 여기 있구나! 어이구, 왜 이렇게 작아? 크게 만들어야지.

 

예약하는 방법을 무사히 안내하고 콜이 끝나자마자

나는 참고 있던 웃음보를 마저 터뜨렸다. 너무 웃어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매일 하이코리아 상징을 봐도 한 번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할아버지의 재미있는 상상력 때문에 이제 하이코리아 로고를 보면 고추 3개만 보인다.  

글= 상담원 이진주

* 이글은 2011 외국인종합안내센터 1345 상담사례집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1345”는 재한외국인의 국내 생활적응에 필요한 민원상담과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 관련 정보 등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18개 언어로 언어장벽 없이

전화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콜센터입니다.

외국인종합안내센터에서는 하이코리아(Hi Korea, www.hikorea.go.kr) 포탈 웹서비

스로 출입국·체류 안내, 출입국관리사무소 방문예약 및 전자민원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일반전화와 휴대전화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1345로 연결됩니다.

-해외에서 이용 시 +82-1345(지역번호 없음)

-상담시간: 평일 09:00~22:00 (야간 18:00 이후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안내 운영)

-자동응답서비스(ARS) 안내사항

1번 : 출입국관리사무소 위치, 사무소별 관할구역 및 근무시간 안내

2번 : 사증신청 결과 조회

3번 : 외국인 퇴직신고 및 방문취업동포 근무처 팩스 신고

0번 : 상담원 연결

-다국어 상담 : 1345 연결 후 ARS 안내에 따라 원하는 언어의 번호를 누르고 *표를 누르면 이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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