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다솜봉사단 '사랑은 연탄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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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15. 11. 18.

 

 

보슬비가 내리던 지난 1114일 아침, 황금 같은 주말을 반납하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41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밤골 마을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드리러 앞장선 법무부 다솜 봉사단서울대 국제자원봉사단2200장의 연탄을 밤골 마을 11가구에 모두 전달했습니다.

 

 

 

기차처럼 줄 지어 서서 손에 손을 거쳐 가정으로 배달되고 있는 연탄! 깨질까봐 조심스럽게 전달해주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2000장이 넘는 연탄을 어떻게 다 배달하나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모두 함께 힘을 모으니 단 몇 시간 만에 모든 연탄을 나를 수 있었습니다.

 

줄 지어서 하나씩 연탄을 나르는가 하면, 지게에 연탄을 4~10장씩 짊어지고 나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연탄 지게는 무엇보다 균형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지게를 등에 이고 종종걸음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보였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해드린다는 마음은 그 어떤 힘듦도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 누나를 따라서 처음 온 안종윤(13)학생은 겨울을 나이 많으신 분들이 편하게 보내시니까 좋아요. 내년에도 또 하고 싶어요. 연탄이 엄청 무거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 무거워 다행이네요.”라고 귀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법무부 다솜 봉사단은 매년 겨울이면 연탄배달 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솜 봉사단의 다솜은 사랑의 옛 표현이라고 합니다. 10년 전 법무부 직원 35명이 모여 주변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해서 지금은 훨씬 많은 인원이 법무직원과 그 가족, 지인들까지 모두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봉사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법무부 다솜봉사단의 회장님이신 문권점 법무부 운영지원과장님을 만나 봉사단의 활동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interview 문권점 (법무부 운영지원과장)

 

Q. 법무부 다솜봉사단은 어떤 봉사를 하나요?

A. 다솜 봉사단은 여름에는 해비타트 봉사활동, 겨울에는 연탄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를 지키는 작은 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매달 1번씩 자애원을 방문해 주방봉사와 음식봉사를 하며, 올해 9월에는 서울대분당병원에 난치성 어린이 질환 치료를 위해 2,000만원을 후원했습니다.

 

Q. 어린 친구들도 많이 보이던데 다솜봉사단 일원인가요?

A. 다솜봉사단으로 활동하는 엄마, 아빠를 따라 온 친구들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는 게 쉽지 않은데, 다솜 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가족 모두 함께 베풀고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들에게 이런 활동을 통해 인생은 남과 더불어 살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싶습니다.

 

 

 

Q. 오늘 한 연탄 봉사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 법무부 다솜봉사단과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누기 본부가 매년 11월, 영세․독거 가구에 직접 구입한 1만장의 연탄을 전달하는 행사입니다. 11번 째 생일을 맞는 연탄 나눔을 통해 어르신들을 추위로부터 지켜드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회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았는데요. “돌을 던지면 파장이 일어나는 것처럼, 다솜봉사단의 따뜻한 마음과 봉사정신이 점차 확산되어 직원 모두가 참여하고, 또 나아가 모든 사람이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갔으면 합니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나 챙기기도 바쁜 세상에 남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더 갚진 일이기도 합니다. 회장님의 말씀처럼, 다솜 봉사단의 따뜻한 마음과 봉사정신이 법무부 뿐 아니라 법무부 정책 가족, 법무부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져서 2015년 겨울은 아주 훈훈한 겨울이 되면 좋겠습니다.

 

 

취재 = 7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김지원(중등부)

7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정경은(중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