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공교육의 정착! 법무부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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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16. 10. 25.




지난 10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는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정말 교육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다양한 체험·전시 부스가 있었는데요. 그 속에서도 유난히 눈길을 끄는 두 곳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 현장

  

 

공교육 정상화관에서 만난 법사랑 학교 프로그램

 


공교육정상화관에 위치한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의 법사랑학교 부스

 

먼저 찾은 곳은 공교육정상화관입니다. 이곳에는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가 준비한 법사랑학교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인성교육, 법교육을 위해 법무부가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201350개 학교에서 운영을 시작한 뒤, 나날이 인기를 얻어 올해에는 2205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서로 배려하는 친한 친구부터 중학생을 위한 마음모아 톡톡등 총 6개의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행복나무라고 합니다. ‘행복나무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군요.

 

 

 

초등학교 저학년용 서로 배려하는 친한 친구’(왼쪽)와 고학년용 행복나무’(오른쪽) 프로그램 교구

 

행복나무프로그램의 가장 특별한 점은 방관자의 역할에 대해 다룬 것입니다. 보통 학교폭력에 대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에서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생각해보면 가해자와 피해자보다 이를 지켜보는 학생들의 주변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말렸을 때 절반 이상이 괴롭힘을 10초 안에 그만둔다고 합니다. 그 만큼 방관자 학생들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가해 학생들이 심부름을 시킬 때, 욕 문자를 보낼 때, 때리거나 돈을 뺏을 때 등 현실적인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피해학생을 돕고 싶지만 자신까지 괴롭힘을 당할까봐 망설이는 역할이 등장하는데요. 이 방관자 학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다함께 고민해보는 것입니다.

 


행복나무프로그램을 통해 만드는 10가지 학급규칙과 행복나무(), 박람회를 찾은 아이들이 행복나무에 붙인 나뭇잎()

 

다함께 고민한 뒤에는 토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10가지 학급규칙을 정합니다. 또 앞으로 행동에 대한 다짐을 나뭇잎에 써서 행복나무를 만드는데요.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행복나무는 꾸준히 가꾸면서 약속들을 지켜나가게 됩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괴롭힘에 반대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갖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방관자 학생들이 피해자 학생을 지켜주는 방어자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정의의여신 유스타치아 꾸미기 활동

 

부스 안에서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던 법질서 선진화과의 검사님께서는 법사랑 학교 프로그램은 법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성교육도 하고, 학교폭력도 예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많이 보급되어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 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자유학기제관에서 만난 법무부 솔로몬로파크

 

법무부 솔로몬로파크 부스

 

이번엔 자유학기제관으로 향했는데요. 이곳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솔로몬로파크가 체험 부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법교육 테마파크인 솔로몬로파크는 대전과 부산 두 곳에 있는데요. 법연수관과 법체험관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먼저, 법연수관을 둘러봤는데요. 로파크에서 진행되는 법사랑 캠프, 법탐험 캠프, 법치세상 캠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생 연령별 눈높이를 맞춘 각종 캠프를 통해 법과 법질서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고, 교사 직무연수나 주부로스쿨 등 다양한 연수과정이 있다고 하니, 법에 관심이 있는 분들, 혹은, 법을 알고 싶지만 어려워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분들이 한번쯤 방문하여 경험하면 좋을 듯합니다.

 

 

솔로몬로파크 부스를 찾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지켜야할 약속을 담은 가정헌법을 만들고 있는 모습

 

법체험관은 하루 동안 알차게 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곳인데요.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판·검사가 되어 판결을 내릴 수 있고, 전자발찌 등 보호관찰과 형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로파크 부스에 마련된 거짓말탐지기 체험. 과학수사와 관련된 진로직업도 함께 소개해 주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던 것은, 거짓말 탐지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거짓말탐지기를 체험하면서 거짓말 탐지기는 실제로 1, 2심에서는 대부분 인정을 해주지만 3심이나 상급심에선 판결을 내리는 데에 1,2심만큼의 효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다는 점을 알려주었고, 실제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사전 상담을 거쳐 진행한다는 점도 친절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법체험관 속에 있는 법질서관도 흥미로워보였는데요. 법질서관에선 층간소음, 교통안전 등 우리 생활 속의 질서들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에 대해서 어떤 소리가 몇 데시벨(dB) 정도인지, 어느 정도의 소리부터가 소음인지 등 일상생활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법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법역사관 등 알차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들로 가득해보였습니다.

 

장차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법을 쉽고 재미있게 생각하도록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서로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고, 법에 대해 친근감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행복교육 박람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법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에서 더욱 활발하게 법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 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이밝음(대학부) 정경은(고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