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왓치유 디지털성범죄고발 다큐멘터리영화 시사회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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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네 이야기

2021. 5. 10.

 

지난 57,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법무부 여성·아동 인권 전담 부서 관계자, 검찰의 성범죄전담부서 수사 관계자, 영화 수입·배급사 대표 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날 법무부에서 이례적으로 영화 시사회를 개최하였기 때문인데요. 체코에서 7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디지털 성범죄 다큐멘터리 영화, ‘#위왓치유’(#WeWatchYou)를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시사회 참가자들이 영화 피켓을 들고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

 

 

‘#위왓치유는 세 명의 배우가 12살 여아로 페이크 계정을 만들어 온라인 채팅 프로그램에서 상대와 직접 채팅을 시도하는 과정을 관찰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영화 내용은 생각보다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열흘 동안 12살 여아에게 음란한 목적으로 대화를 시도한 건수는 무려 2,458명에 달했고, 신체를 담은 사진을 끈질기게 요구하거나 사이트에 이를 유포하겠다는 등의 협박, 심지어 몇몇 남성들은 직접 만날 것을 요구하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실제 상황이었다면 어린 청소년들이 그대로 겪었을 두려움과 공포, 위험한 상황을 생각해보니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성범죄 근절을 위한 예방 대책 마련과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감독의 메시지가 그 자체로 와닿았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영화 수입 · 배급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화 관람 후에는 영화에 대한 감상평과 관련 범죄 근절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문지선 법무부 아동인권보호특별추진단 팀장님은 "우리나라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많이 일어나던 일"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N번방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훨씬 전에도 100만 명의 회원들이 상주하던 소라넷불법 촬영물 유포 사이트가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일명 2의 소라넷사이트가 또다시 등장하면서 다시금 불법 촬영·유포에 대한 염려와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범계 장관님은 우리 사회는 ‘N번방 사건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있다아동과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더 나은 방안과 제도 개선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영화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 또한 깨닫게 해주는데요. 범죄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많은 성인들이 관람하고, 함께 고민해 볼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시사회 후 담담히 소감을 밝히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정부는 처벌은 무겁게, 보호는 철저하게의 원칙하에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 확립, 아동·청소년에 대한 보호강화, 처벌 및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 중대범죄라는 사회적 인식 확산이라는 4대 추진 전략을 세웠는데요.([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기존의 불법촬영 범죄 방지에 더하여 온라인 그루밍, 딥페이크 합성물 등 신종범죄에 대처하는 방안을 새롭게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사각지대 없는 디지털 성범죄 처벌과 예방이 기대됩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 및 대학생 저스티스 서포터즈의 기념촬영

 

 

시사회가 끝난 후에는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과 대학생 저스티스 서포터스가 박범계 장관님과 환담을 나누고 단체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이번 법무부의 ‘#위왓치유영화 시사회는 N번방 사건을 낱낱이 밝히는 데 큰 공헌을 해주신 추적단 불꽃분들도 참석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에 담긴 메시지는 무거웠지만, 법무부 영화 시사회 현장은 활발한 디지털 성범죄 관련 논의와 동시에 따듯한 격려와 인사로 훈훈한 분위기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영화보다 더 경악스러운 현실을 담은 영화, ‘#위왓치유를 관람하면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온라인상에서 고통 받고 있을 수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디지털 성범죄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고, 피해자의 고통에 귀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 = 제13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장희윤(대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