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정의의 배움터! 부산 솔로몬로파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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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22. 6. 21.

 

 

 

 

6월 여행의 달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부산 솔로몬 로파크로 떠났다. 법무부 부산 솔로몬 로파크는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법교육 테마공원으로, 지난 2016년 7월 개장하여 현재까지 어린이, 청소년, 시민들에게 법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즐거운 법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솔로몬 로파크는 대전과 부산, 두 군데에서 운영중이며, 솔로몬 로파크에 조성된 법체험관과 법연수관 등에서 다양한 법체험 및 법연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 부산 솔로몬 로파크 https://www.lawnorder.go.kr/solomonbs/index.do

 

법무부 부산 솔로몬로파크

법체험관, 법연수관 등 관람정보, 교사 직무연수

www.lawnorder.go.kr

 

부산시 북구 낙동북로755 <솔로몬 로파크>

 

 

 

 

 

△부산 솔로몬로파크 방문객을 맞이해주는 정의의 여신상(좌)과 전시체험장 입구(우)

 

 

 

일단 입구에 있는 디지털방명록도 써보고 법 체험관(2층, 3층)을 천천히 구경해 보기로 했다. 2층에는 ‘법 놀이터’, ‘법 어울터’, ‘법 세움터’가 있는데 먼저 ‘법 놀이터’는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 놀면서 법을 알아갈 수 있는 곳이고, ‘법 어울터’는 법 관련 도서관이나 상영관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인지 ‘법 놀이터’와 ‘법 어울터’는 이용이 안 되고, ‘법 세움터’만 관람이 가능했다.  현 시점에서 '법 놀이터'는 단체 예약시 이용이 가능하며 평일 오전 11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2시에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었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디지털 방명록(위)과 2층 법세움터 입구(아래)

 

 

 

2F, 법 세움터에서 우리 일상 속에 살아있는 법을 만나다

 

‘법 세움터’에서는 법이 적용되는 다양한 공간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모의국무회의장에서는 비치된 대본으로 모의 진행이 가능하다.

 

 

 

먼저, 국무위원이 되어서 국가 주요정책을 심의해 볼 수 있는 모의국무회의장에서는 장관이나 국무총리가 되어 나라의 중요한 일들에 대해서 결정해 볼 수도 있고, 모의국회에서는 국회의원이 되어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해 볼 수도 있다.

 

 

△거짓말 탐지기 등 과학수사를 이해하고 그 절차를 알아볼 수 있다.

 

 

 

범죄현장에서 증거를 찾아보고 거짓말 탐지기를 활용해 범인을 추적해 보기도 하면서 경찰과 검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범죄현장과 과학수사실, 거짓말 탐지기실에 대해서 알아볼 수도 있다.

 

 

그리고 출입국 관리와 학교폭력, 성폭력, 사이버범죄 등에 대해 배우고 범죄예방환경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 법의 중요성과 범죄예방을 위한 마음다짐을 해 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 대부분 공항 출입국 심사를 외교부에서 담당하는 줄 알고 있는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실제로 볼 수 있고, 작동 원리도 알아볼 수 있다.

 

△ 실제 우리 생활 속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장치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특히 보호관찰의 아버지 존 어거스트(1784~1859)의 일화가 인상적이었는데, 존 어거스트는 18년 동안 1946명의 대상자를 선도했고 이 중 재범에 이른 사람은 10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75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부랑자, 알코올 중독자, 범죄자들을 위해 희생했던 최초의 보호관찰관 존 어거스트! 그의 노력은 미국 보호관찰제도 입법화를 시작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보호관찰제도를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1988년 보호관찰법을 제정하였다.

 

 

△ 모의법정(조)과 교도소 체험(우)

 

 

 

판사, 검사, 변호인, 배심원 등이 되어 재판을 체험해 보는 모의법정 뿐 아니라, 형벌 집행 장소인 교도소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모의교도소도 있었다. 보호관찰소(준법지원센터), 소년원 등에 대해 알아보고 강제집행, 화해, 조정 등 민사적 해결방안을 배워보는 사법집행 공간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3F, 선거를 체험하고 헌법을 배우다

 

△ 선거체험관 입구(좌)와 체험관(우)

 

 

 

 

3층에서는 ‘선거 체험관’과 ‘법 배움터’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선거 체험관’에서는 선거에 대해서 배우고 투표를 해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선거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을 알기 쉽게 만나볼 수 있고, 보통선거, 직접선거, 평등선거, 비밀선거라는 선거의 4대 원칙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선거의 역사 등 이론적인 내용과 직접 기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는데, 아직 선거를 해보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색다른 체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 헌법의 유래, 초대 대법관 김병로 선생님의 이야기, 헌재 결정 종류 등 헌법배움터에서 다양한 헌법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헌법배움터에서는 우리나라 헌법을 조문 순서대로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사회가 있는 곳에 법이 있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모여 살고 있는 사회에는 법이 존재한다. 가족과 나 사이의 관계부터 나아가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관계들이 모두 법의 테두리 안에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부산 솔로몬 로파크에서는 법이 적용되는 사회의 현장을 축소해 놓은 것처럼 다양하게 법이 적용되는 우리 현실 속 모습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법의 필요성과 목적에 대하여 생각해 본 시간

 

△로비에서 만나는 자유의 여신상

 

 

오늘 하루 부산 솔로몬 로파크를 체험하고 나서 법의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법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게 되면서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만든 것이 법이다. 사람들 간의 다툼이 발생하였을 때, 합리적인 기준이 없다면 다툼과 분쟁은 해결되지 않고 사회는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처럼 법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이러한 기준을 근거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따라서 사회구성원들은 법이 명확하게 제시해 놓은 기준에 근거하여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예측함으로써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발생 가능한 분쟁들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법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자유와 권리를 보장한다. 이처럼 법은사람들 사이에 발생한 다툼을 공정하게 해결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모든 사람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다.

 

 

△ 체험 후 아이들이 퀴즈를 다 풀면 받을 수 있는 부산 솔로몬 로파크의 기념품

 

 

부산 솔로몬 로파크 입구 등에서 칼과 저울을 든 정의의 여신상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법과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는 오른손에는 선과 악을 가리는 '정의의 저울'을, 왼손에는 칼(또는 법전)을 들고 있다. 이는 어디에도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법에 의해 공정하고 정의롭게 판단 한다는 뜻이다. 또, 솔로몬 로파크의 상징인 해태(정확히는, 해태를 모티프로 한 해돌이와 해순이이다.)는 성품이 충직하여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면 바르지 못한 사람을 뿔로 받는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내부 체험관 뿐 아니라 상징물, 마스코트 등을 통해 솔로몬 로파크는 모든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법, ‘공정과 정의’는 결코 타협하거나 협상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 기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모든 어린이들에게 뿌리내리길 바란다.

 

 

 

 

취재 = 제14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강현(성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