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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3배 내고도 재수·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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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25.

최근에는 스스로 일반고로 전환 하겠다는 자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학생 입장에선 비싼 학비 만큼 교육 과정이든, 입시 결과든 만족스럽지 않고 그래서 학교는 학교대로 학생 모집이 안되는 겁니다.

그럼 이렇게 일반고 전환이 늘어난다고 해서 현 정부의 자사고 폐지 정책이 성공하는 건지 조효정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서울 동작구에 있는 경문고가 자사고가 된 지 8년만에 스스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습니다.

올해 입학 경쟁률은 0.69대 1.

몇 년째 모집 정원이 미달되면서, 재정 압박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문고 재학생] "예상됐던 일이라고. 전학도 많이 가고, 지원자도 적어가지고."

경문고를 비롯해 올해에만 군산 중앙고, 익산 남성고, 대구 경일여고까지 4개 자사고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습니다.

자사고의 연간 평균 학비는 일반고의 3배, 민족사관고는 한해 2천5백만원이 넘습니다.

비싼 학비를 부담하더라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을 받고자 하는 수요를 노린 겁니다.

[전수아/자사고 학부모 연합회장] "(자사고가) 나의 특성이나 나의 다양성을 좀더 발전시켜 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런 교육이 이뤄지긴 쉽지 않았습니다.

우수학생을 선점하면서 내신 경쟁은 늘 치열했고, 결국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정시를 겨냥한 국영수 입시 교육에 치중했습니다.

하지만 정시 비중은 갈수록 줄었고, 지역 단위 자사고의 경우 졸업생 10명 중 4명은 재수를 선택했습니다.

[오종운/종로학원 하늘교육 평가이사] "수시가 대세인 구조에서는 다양성 있게 운영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재수를 많이 하고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현재의 입시하고 잘 안맞는 구조로 학교운영을 한다고 볼 수 있죠."

굳이 비싼 돈 내고 자사고를 선택할 매력이 떨어진 겁니다.

올해 서울지역 21개 자사고의 평균 경쟁률은 1.09 대 1..

절반은 정원 '미달'이었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11개 자사고가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평가는 반대로 서울 하나고, 인천 포스코고 등 자사고 재지정을 받은 13개 학교에 괜찮은 자사고라는 '공인'을 해줬습니다.

괜찮은 교육은 여전히 집안 형편이 되는 아이들만 누릴 수 있는 겁니다.

[홍민정/'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 "하나고의 교육 과정을 일정 정도의 경제사회적 배경이 담보되는 학생들만, 일정 성적이 되는 학생들만 받아야하는 수혜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거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학교들에 5년간 2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채찍과 당근만으로 공교육을 하향 평준화한다는 논란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공교육의 질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대책들이 더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