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칼럼

박종유 2008. 3. 24. 21:11

선구안은 기존의 5툴(정확도,장타력,스피드,수비,어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7툴에서 언급할만큼 현대 야구에서 비중이 높은  요소중 하나이다.

선구안은  타격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공을 보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며 볼넷/삼진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투수에게서 많은 투구를 던질 수 있게 하는 것은 출루율과  다소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장타율과 타율과는 사실 큰 연관성을 찾아보기 힘들기도 하다.

2000년대 통틀어 1000타석이상 투수의 공을 가장 많이 지켜본 타자와 그렇지 않은 타자를 살펴보겠다.

<<타석 당 투구 수가 적었던 타자>>

 

 <<타석 당 투구 수를 많이 얻는 타자>>

 

공을 많이 지켜본다는 것은 투수의 투구를 늘려서 선발 투수를 빨리 마운드에서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찾을 수도 있고 볼넷을 얻을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물론 컨택 능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타구만 골라서 쳐낼 능력이나 장타력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삼진도 많아질 뿐만 아니라 적극적이지 못한 타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표에 본 것과 같이 마크 벨혼이나 팻 버렐은 많은 투구를 보았고 평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이들은 타율이 평균 이하지만 다소 떨어지는 정확도를 많은 공을 보면서 높은 출루율을 끌어낸 사례라 볼 수 있다.

타석 당 투구수가 적은 경우라도 물론 가능하긴 하다.

인내심이 적은 타자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노마 가르시아파라나 배드볼 히터인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투수의 공을 많이 보지는 않지만 통산 3할이 넘는  높은 타율이 뒷받침되면서 이런 점을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이 외 선수 중에는 상대적으로 평균이하의 출루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물론 공을 많이 보지 않는다해서 선구안이  나쁘다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코스를 가지고 자신감있는 타격도 중요하지만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좋은 공을 타격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초적이고 어릴 때부터 갖추어야할 부분이 아닌가 보여진다.

 

 

 

 

 

 

 

 

잘 봐부렀어요.추천 한방.. 저는 개인적으로 선구안에 대한 다른 시각이 좀 있어요.ㅎ 초반부터 좋은 공이 오면 때려라(알게 모르게 국내 타격코치들도 이런 주문을 많이 합니다) 투수가 던지는 공이 많아진다는 것은 투수에게 부담이 되는것은 사실이나 그만큼 해당타자에게는 삼진을 당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볼카운터가 불리했을때의 타격과 타자에게 유리할때와는 정말로 타격이 천지차이라는 것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워낙 기록쪽은 잘 안 보는 편이라 이해하삼.아마도 초구 2구 좋아하는 선수중에 타율이 높은 타자들도 꽤 될겁니다.ㅎ).. 과거 김성한 타자같은 경우는 뭐 거의 초구 2구 쎄려댔죠..물론 장타와 타율 부분에서 성적도 좋았구요...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롤리님 블로그에 글쓰셨던데 오늘에서야 본 ㄷㄷㄷ
요즘 제가 바빠서 글을 쓸 여유가 없네요ㅋ
노마와 게레로는 유명한 배드볼히터이기도 하지만 클린업에 들어가있는 선수들입니다. 클린업의 타순이 스코어링 포지션을 가장 많이 겪게 되기때문에 반대급부의 입장, 즉 투수의 경우 강타자를 줄줄히 힘든 상황에서 맞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인해 피해가는 상황이나 작전을 많이 쓰지 않는 메이저에서도 고의사구같은 작전확률이 높아지기때문에 출루율이 상승하죠. 타율/삼진or 볼넷 비율과 무관하게 출루율이 높은 경우도 이런 경우가 흔하죠. 장타를 가진 선수라도 중심타선이냐 하위타선이냐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 또 출루율이니까요. 물론 소리아노같이 오히려 클린업 슬롯에서 엄청 부진한 케이스도 있습니다만;;
오우~ 멋진글이네요. ^^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