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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의 고향 몽골,,, 몽골 말들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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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몽골여행정보

2010. 2. 3.

** 말들의 고향 몽골.. 몽골 말의 일생 **

 

몽골 말의 유래와 어떻게 길들인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말의 조상은 습기와 물이 많은 산맥지대에 생활하는 토끼만한 작은 짐승부터 유래되었다고 학자들이 추정하고 있습니다.  몽골  말은 세계의 모든 말들의 조상입니다. 몽골인들의 성숙한 도우미 말이 언제  어디서 생겼냐 하는 주제에 세계의 과학자들이 일치하게 "몽골에서 생겼다"고  입증했습니다. 몽골에서 출토된 옛날 말 유물을 근거로 하여 말 조상이 몽골 고비  사막에서 처음 생겨서 온 세계적 으로 퍼졌다고 학자들이 추정하고 있습니다.

 

 

                        망아지에게 먼저 젖을 물린후 옆에 두고서 말발효주용 젖을 짜는 아낙

 1924년에 엔드류스의 학술조사단은 몽골고비사막에서 말의 조상인 거대한 Mezonhid-kondipirter을 발견했습니다. 또는 그들이 남고비 아이막 고르왕 사이항 솜지역 "하샤트"란  곳에서 6천500년전 에 살던 말의 유물을 발견했습니다.(현재 그 유물은 미국 인류학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소련의 고고학 학술조사단은 동고비 아이막 지역 "에르겔잉 저어"란 곳에서 5개의 발가락을 가진 원시적 말의 유물을 찾았으며 1975년에 우우르항가이 아이막 지역 헐버노르 란 곳에서 4개의 발가락을 가진 말을 발견했습니다. 이 말은 6천 500만-6천300만년 전에 몽골 국토에서 살던 5개의  발가락을 가진 말의 후계자라고  학자들이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고비 아이막 "하샤트"지역에서 2천 600만-2천200만년 전에 살고 있었던 3개의 발가락을 가진 말이 출토된 것이 세계의 말 조상이 몽골 토지에서 생겨났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이렇게 원시적 5개의 발가락을 가진 말에서부터 현대적 말의 모습을 입고 변해 오는 동안 생긴 200여 종류의 말이 다 몽골 말였다고 보입니다.


칭기스칸 시대의 전쟁 때 몽골 병사들이 다만 말을  타고 세계의 각지에 도착하여 그 각 지역을 지배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온 세계적으로 몽골인을 마상족이라고 합니다.
원시 사회 때부터 말과 개는 몽골인의 친한 친구가 된 것이 바위 그림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 우르항가이, 바양헝거르, 투우 아이막 지역)

 

                                         홉스굴호수.... 여행객들을 기다리는 유목민들.. 


세계의 모든 야생동물의 90 포센트는 몽골 국토 에서 무리를 지어서 살고 있었습니다. 현재 말의 기원은 6000년 전에 몽골 국토에 살던 야생말에서부터 생겼습니다. 몽골가축 말의 조상 야생 말을  6000년 전부터 흉노 시대 때 집짐승으로 길들여 국가의 통신, 수렵, 가축 지키는 일 등 유목 생활에 이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오랜 옛날부터 몽골인들 말없이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대개 말의 키는 머리의 높이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어깨의 높이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상례이죠.
몽골말은 조랑말의 일종으로 어깨를 기준으로 할 때 높이가 대개 122∼129㎝ 사이이며 몸무게는 320∼330㎏ 정도로 키가 175cm 이상인 서양의 호마보다는 비교적 왜소한 편입니다. 그러나 체격에 비해 목이 굵고 말머리는 비교적 큰 편에 속함니다.

 

몽골말은 지구력이 좋고 추위를 견디는 능력이 뛰어남니다. 성질이 온순하고 아무 풀이나 먹고 견딜 만큼 거친 환경에서도 적응력이 강한 데다, 빠른 속도로 달리지는 못하지만 지구력이 강해 옛날 몽골군대의 장거리 원정에 적합했습니다. 실제 오늘날도 몽골의 경마는 단거리 트랙을 달리는 일반 경마와는 달리, 30㎞에 달하는 초원지대를 달려 승부를 결정합니다. 일반적인 서양말이 1백m 달리기 선수라면 조랑말은 마라토너인 셈이죠. 몽골인에게 있어 말은 소중한 친구이자 충실한 조수입니다. 몽골인들은 종종 겔의 입구에 天馬를 그린 깃발을 내걸고 있는데 이는 말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고대의 몽골인들은 사후 하늘나라로 올라갈 때 말이 없으면 올라갈 수 없다는 믿음에서 말을 순장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의 조랑말도 몽골말 계통입니다. 참고로 현재 몽골에서는 조랑말을 "조로머르"라고 발음합니다. 고려 충렬왕 3년 (1275년)에 중국 원나라에서 몽골말 160마리가 들어와 기존의 제주마 와 혼혈돼 오늘날의 제주도 조랑말로 발전했습니다. 고려 삼별초가 몽골군에 패해 제주도가 몽골 지배에 들어가면서 원나라가 말이 번식하기에 적합한 자연 조건인 제주도에서 몽골말을 사육키로 한 것입니다. 제주도 조랑말은 현재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몽골승마클럽의 승마트레킹 팀의 도강 모습..

 

몽골의 말은 유목민들이 가축을 돌보고 잃어버린 가축을 수색케 해주며 원거리 여행을 가능케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몽골인들은 승용으로 사용되는 한 두필의 말을 제외하고는 모두 겔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방목하고 있는데요. 몽골말들은 광활한 초원을 자유로이 뛰놀며 자신들의 생활을 영유합니다. 대군을 이루어 방목되는 말들은 폭풍이나 풍설이 몰아치는 밤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치 않습니다. 눈이 내릴 경우 그들은 단단한 발굽을 이용하여 눈을 헤치고 풀을 뜯어 먹습니다.  

 

  

그러나 종종 폭설과 혹한이 휘몰아 치는 겨울이면, 더이상 눈속에 묻힌 마른 풀조차도 얻을수 없게 됨니다. 더욱이 여름동안 제대로 먹지 못하고 일을 많이 한 짐말이나 승용마는 그만 힘겨운 겨울을 이기지 못한 죽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따까운 일이지요. 그래서인지 외국 여행객에게 말을 빌려주면서 먹고사는 관광지  유목민들이라 할지라도 외국 승마자가 심하게 말을 자기 말을 다루고 종일 말을 뛰어 다니게 하는 여행객을 그리 달가워 하지만은 않는거 같습니다.

 

말은 풀을 뜯어먹을 때 풀뿌리까지 먹는 일이 없습니다. 말의 관리는 주로 남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유목민들은 방목된 말을 잡을 때 올가(한국말의 올가미와 발음이 비슷)라는 긴 장대를 사용합니다.

 

봄이 되면 말들은 종마(거세당하지 않은 숫말)의 수에 따라 소그룹으로 나누어지며 종마는 자기의 소그룹을 철저하게 관장한다. 현재 몽골에서는 한 마리의 종마에 일반마 10∼50마리를 배치한다. 종마는 5월부터 8월까지 교미를 하는데 하루 교접횟수는 5∼6회이다. 암말은 2살 때부터 발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4살 때부터 발정하는 것이 정상이다. 가을에 각 소그룹이 모여 대그룹을 이루는데 대그룹은 약 100필 이상의 말로 이루어진다. 

 

                                                                    몽골 기마대 공연 중에서...

 

몽골의 경마시합은 트랙을 따라 1∼2㎞를 뛰는 정착국가의 경마와는 달리 초원길 10∼25㎞를 달려 승부를 가린다. 출전마들은 두살 미만, 세살 미만, 네살 미만, 다섯살 미만, 여섯살 이상, 종마로 분류된다. 몽골에는 직업기수가 따로 없기 때문에 말달리기 대회의 선수는 대개 10세 전후의 아이들이다. 말은 기수가 떨어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쳐 달리며 반환점을 돌고나면 숨이차서 죽기도 한다.  

 

                                    몽골승마클럽의 승마팀.. 테렐지 국립공원 거북바위 앞에서 한컷...

 

암말의 젖은 몽골인들이 아주 즐겨하는 말젖술의 재료이다. 말젖의 채유는 6월 하반기부터이며 채유기간은 2∼3개월이다. 채유는 하루에 5∼6번 이루어지며 마리 당 한번 채유량은 200∼300g이다. 망아지는 겔의 주변에서 3개월 정도 머무는데 망아지는 첫 채유시와 채유가 끝난 다음 모친에게 접근이 가능하다. 몽골인들은 갈기털과 꼬리털을 잘라 그 털을 이용하는데 채취 시기는 일정하지 않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종마의 털은 자르지 않는다. 따라서 종마는 무리 가운데에서도 쉽게 눈에 띤다.

몽골에서는 어느 곳을 막론하고 말을 도살하지는 않지만 말고기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예는 있다. 말은 다른 가축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수출품 중의 하나이다. 제 2 차 세계대전 때 몽골 유목민들은 많은 말을 구소련에 제공해 주었으며 이 말들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몽골말들은 사료를 먹고사는 유럽말과는 달리 전적으로 자연적인 목초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몽골말들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량의 목초를 섭취해야만 한다. 유목민들은 말무리에서 자기가 탈 말을 고른 뒤 승용에 앞서 며칠간 말을 조련시킨다. 조련법은 먼저 말을 매일 12∼15㎞ 정도 걷게 한다. 말이 땀이 나기 시작하면 발에다 처더르(앞의 두발과 뒤의 한발을 묶는 끈)를 묶어 행동에 제약을 가한 다음 물을 마시거나 풀을 뜯어먹지 못하게 입에다 재갈을 물린다. 처더르와 재갈을 물리는 시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혹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적당한 시기를 택해서 행한다. 일정 시간 이러한 제약을 가한 뒤 아침 혹은 저녁에 그들의 무리로 돌려보낸다. 이러한 조련을 짧게는 3일 길게는 8∼9일 동안 지속하면 말의 지방질이 척추에 응축하여 배는 작고 견고하게 되며 어깨는 크고 실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힘을 주어 질주시켜도 말이 콧김을 뱉어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물과 목초가 부족한 곳이라도 7∼8 동안은 능히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을 가지게 된다.  

 

 

유목민들은 망아지가 3세가 되면 조련을 시작한다. 무리에서 망아지를 포획한 후 처더르를 매어 일주일 정도 방치한 다음 두 사람이 달려들어 재갈을 물린다. 재갈을 물린 후 한 사람이 말등에 올라타면 다른 한 사람은 재빨리 처더르를 제거한다. 사람을 태운 말은 곧 미친듯이 날뛰지만 기수는 교묘히 말을 다루면서 말이 지쳐 스스로 멈출 때까지 산야를 질주시킨다. 말의 순화훈련은 온순한 말일 경우 3일이면 족하고 성질이 거친 말일 지라도 5일을 넘지 않는다. 순화훈련을 거친 말에 본격적으로 안장을 얹는 시기는 말이 4세가 되는 때 부터이다. 말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받는 사이 고삐나 기수의 동작에 응하는 감각을 체득하는데 장거리 질주나 여행은 말이 성숙기에 들어서는 6세 때부터 시작된다.

 

몽골말의 수명은 30세 전후이다. 죽을 때는 네다리를 곧바로 펼친 채 죽는다. 몽골인들은 준마가 죽으면 머리와 네다리를 잘라 높은 산의 정상에 위치한 오보 위에 안치하여 경의를 표한다. 몽골의 준마는 하루에 550㎞를 달리며 평범한 말은 150㎞를 달린다. 몽골인은 세살 부터 말타는 것을 배운다. 몽골인들은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말 안장만은 남에게 팔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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