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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 10. 13. 17:29

양자리(수호성:화성, 수호신:아레스, 3/21 ~ 4/20)  
제품명 : 양자리

제품의 특징

- 무척 의리 있고 매우 재미있으므로,
이 제품을 구입하시는 모든 고객분들께서는
이들과 함께 활기찬 하루를 보내실 수 있을 것이며,
매일 웃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취급시 주의 사항

- 밥을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질도 중요하지만 양이 더 중요합니다.
심하게 배고파할 시에는 기다리게 하지 마시고,
얼른 요기라도 해주시며,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어디로 끌고 가고 싶을 시에는,
먹을 것을 사주며 달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심히 무신경한 편이니,
조금 섭섭하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 직구를 잘 날리는 편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다가
고객분들께서  직구를 날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하루 종일 삐져있지는 않겠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매우 여린 편입니다.
물론 먹을 걸 준다면 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 무언가를 해주면 별로 고맙지 않더라도 꼭 인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당신과의 사이가 어떻게 될 지 모르거든요.
(사이가 어떻게 됐다고 해서 저희 회사에 연락은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 귀차니즘이 심한 편입니다.
무언가를 시켜먹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무언가를 시켜먹었을 때 어떻게 변해도 저희 책임이 아닙니다.)

- 관심을 좀 많이 가져주시고,
잘 하면 칭찬을 좀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 매우 아기 같은 구석이 있으니(많으니),
좀 멋대로 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경고했습니다.

- 명령 어투를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도리어 삐뚤어 나가거나,
반대로 그 일을 해놓을 확률이 큽니다.
(이 제품보다 기가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명령 어투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고집이 매우 센 편입니다만,
자신은 아니라고 우길 확률이 큽니다.
뭐, 잘 길들여보시기 바랍니다.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도 이미 실패를 했거든요.)

- 눈치가 좀 없어서 고객분들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의는 없으니,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 걸음이 매우 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 된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맞춰걸으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안 그러면 큰 싸움 나도 모릅니다.

- 건망증이 좀 심합니다.
잘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 안 되는 거짓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눈 감아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행동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억지로 단체 생활에 집어넣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들어간다 하더라도 그 단체가 힘들 수 있습니다.

- 이 제품은 심히 극단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러니 뭘 안 해줬다고 단식 투쟁을 하거나,
이상한 짓을 하더라도 별 신경 쓰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러다 지칠 테고,
지치면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게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 이 제품은 매우 독립적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신경은 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심히 삐질 수 있습니다.
(단순해서 오래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별도 주의 사항

- 환불 및 교환 불가능합니다.

(사실 때 아예 잘 알아보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황소자리(수호성:금성, 수호신:아프로디테, 4/21~5/21)  

제품명 : 황소자리

제품의 특징

- 무척 조용하긴 하지만,
가끔 튀어나오는 유머와 진지함으로,
고객분들을 웃겨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꽤나 예쁘고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도 상당히 잘 부를 것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취급시 주의 사항

- 잔소리는 절대적으로 금물입니다.
당장 도망가서,
며칠 간 잠적을 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 원래 그닥 화를 내는 편이 아닙니다.
괜히 화 돋구려고 하지는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에서 이 제품을 화나게 해보려고 했다가,
한 사무실 건물 다 아작 낼 뻔 했습니다.
부자시라면 한번쯤 화 나보게 하는 것도 말리진 않겠습니다.)

- 남들이 오해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하기를 좀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객분들께서 속 터지기 전에,
원래 저렇구나 하고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약간 사실은 많이 의뭉스러운 편입니다.
고객분들은 억지로 캐내려 하지 마시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는 게 좋겠습니다.
결과는 매우 좋을 거라고  99% 보장하겠습니다.
(못 믿으시면 닥달하셔도 좋습니다만,
그 이상의 상황은 저희 회사의 책임이 아닙니다.)

- 조금 보수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음식도 집에서 먹는 것을 꽤 좋아하는 편이니,
가끔은 집에서 음식을 좀 해주시라고 권해드립니다.
특히 화났을 때,
매우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요리를 못 하신다면 제품을 길들여 보십시오.
할지에 대해서는 장담 못 합니다만......)

- 고집이 매우 센 편입니다.
황소고집이란 말이 왜 있는지 알게 해줄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그냥 좀 져주시는 게 좋을 거라 말씀드립니다.
그 이상의 불필요한 싸움 시,
저희 회사는 책임이 없으니 따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연락처도 없습니다.)

- 뒤에서 조용히 일 처리하는 것에 대해 약간 이해바랍니다.
고객님의 뒷통수만 안 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핵심만 말하라는 말을 자주 들을 것입니다.
장황하게 늘어놓는 건 고객님 마음이지만,
그 말을 들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 돈을 매우 잘 아끼는 편입니다.
하지만 짠돌이 기질은 없으니,
많은 이해 바랍니다.

- 칭찬을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냥 이해하시고 넘어가시는 게,
훨씬 속 편할 겁니다.

- 가끔 정말 김빠지게 옳은 소리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걸로 속을 아무리 끓여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황소고집이 괜히 있는 게 아니거든요.

- 순서를 매우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그 자체를 고객님들께서 존중해 주시고,
정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쳐보려 해보십시오.
뭐, 그게 마음대로 되겠습니까만......

별도 주의 사항

- 환불은 불가하나 교환은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제품이 그걸 원해야 하니,
고객님께는 별로 선택권이 없습니다.
제품이 고객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알아서 떠날 것이니,
연락하려고 고군분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쌍둥이자리(수호성:수성, 수호신:헤르메스, 5/22 ~ 6/21)  

제품명 : 쌍둥이자리

제품의 특징

- 유려한 말발과 유머감각으로,
항상 즐거운 하루를 보내실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시원시원하고 논리적인 말발로,
고객님들께서 고민이 있을 때,
멋진 해결책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취급시 주의 사항

- 기분변화가 좀 심한 게 아닙니다.
될 수 있으면 짜증나는 일을 만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위 상황에 매우 민감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어디에서 화를 내는지는
저희가 아무리 실험해 봐도 알 수 없었으니,
고객님들께서 알아서 알아내시기 바랍니다.)

- 독설이 좀 심한 편입니다.
그냥 이해 바랍니다.
그냥 자기 습관이고,
독설에 틀린 말은 없으니까요.

- 자신만의 선이 존재합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고 그냥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선을 넘어가면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 호기심이 엄청 많은 편입니다.
극장이든 미술관이든 어디에서든,
잊어버리지 않도록 유의해 주십시오.
(그래서 싫증도 잘 내는 편입니다.
고객님들,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 이 제품을 산 고객분들 말고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관심을 보일 것입니다.
그냥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조금 제멋대로인 구석이 있습니다.
고객님들께 생일선물을 챙겨줄 수는 있어도,
자기가 받고 싶은 걸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쌍둥이들이,
자신에게 좋은 것 = 고객님께 좋은 것으로 생각해,
그런 행동을 벌였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교육을 시켜도 안 되던 부분이었습니다.
맘에 안 들면 알아서 교육시키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연구가 안 되어 그에 대한 지침서 같은 것은 없으니,
고객분께서 직접 그 지침서를 만들어도 될 듯 합니다.
좀 팔리지 않을까요??)

- 제멋대로인 이면에,
심하게 이성적인 면이 있습니다.
너무 쿨할 수도 있으나,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 잡지식이 매우 많은 편이니,
고객님들께 상당한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테스트해 본 결과,
쓸데 없는 게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이해바랍니다.
어차피 이 제품에 고객님이 맞추게 되있으니까요.

- 고객님이 매우매우 마음에 들 경우,
좀 심한 장난을 칠 수 있습니다.
그건 고객님이 편하고 좋다는 표시이니,
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글을 잘 쓰는 편이지만,
편지에 대한 건 고객님이 직접 쓰시기 바랍니다.
편지 한번 써보라고 시켰다가,
독설 한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 조오금 애정결핍적인 면이 있습니다.
각별한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별도 주의 사항

- 환불 및 교환 가능합니다.
다만 그걸 원하시면 저희 회사에 연락하지 마시고(연락처도 없습니다.),
이 제품과 직접 의논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꽤 싫증을 잘 내는 제품이다 보니,
고객님들께서 귀찮아하시기도 전에,
먼저 자기 발로 다른 데를 찾을 확률이 높습니다.
환불하고 싶다고 하면 쿨하게 발길을 돌리겠지만,
상처 받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습니다.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게자리(수호성:달, 수호신:아르테미스, 6/22 ~ 7/23)

제품명 : 게자리

제품의 특징

- 맞장구를 잘 쳐주므로,
고객님들이 고민을 얘기할 때
매우 좋을 것이며,
현실 감각도 꽤 있으므로,
고객님들의 경제관념을 잡아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취급시 주의 사항

- 좀 '몹쓸 예의 바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해지기 전까지 심하게 잘 지킬 수도 있으니,
너무 불편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기분변화가 정말 심한 별자리입니다.
각별히 주의 바랍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분변화상'을 3년 연속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

- 매우 예민한 제품입니다.
심지어 잠 잘 때 내는 쌕쌕 숨소리가 거슬린다고,
잠을 못 잘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이해 부탁 드립니다.

- 자신보다 세거나,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에게 좀 더 잘 해줄 수도 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오.
고객님께서 더 세지시고,
고객님께서 더 이 제품에게 이익을 주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 쓸데 없는 물건들을 그득그득 쌓아놓는 편입니다.
고객님께서 괜히 치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사에서 한번 치웠다가 큰 일 날뻔 했습니다.
저희는 쓰레기처리장에 가서,
그 물건들을 다 찾아와야 했으니까요.)

- 이 제품들이 좀 사람을 볼 줄 압니다.
그들이 주의 주는 사람들은 조심합시다.

- 암시로 남들을 부려먹는데 좀 능합니다.
고객님들께서는 주의를 늦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뭐....
99% 그들이 하자는 데로 할 테지만요.

- 잠이 심하게 많은 편입니다.
잠잘 때는 될 수 있으면 깨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단이 날 지 모르니까요.

- 단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스트레스 쌓였을 때 단 걸 사주면
금세 풀릴 것입니다.

- 좀 거짓말을 잘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고객님이 마음에 들 경우,
고객님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 치면,
서슴 없이 따끔하게 충고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상처 받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웬만히 다 옳거든요.

별도 주의 사항

- 환불은 불가능하지만,
교환은 가능합니다.
다만 고객님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제품에게 고객님보다 세고 이익이 되며,
더 잘 해주는 다른 분들을 소개시켜 주기 바랍니다.
그럼 알아서 갈 수도 있을 테니까요.
간다면 저희 가게에 오셔서 다른 걸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렇게 됐다 실패하거나 이 제품의 원성어린 눈길을 받는다 해도,
저희 회사의 책임이 아닙니다.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자자리(수호성:해, 수호신:아폴론, 7/24 ~ 8/23)

제품명 : 사자자리

제품의 특징

- 엄청난 의리로,
항상 고객님들의 편이 되어드릴 것이며,
엄청난 상담 능력으로,
항상 고객분들의 힘이 되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취급시 주의사항

- 마음이 매우 약한 부류이니,
함부로 직언을 하는 건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좀 눈치가 없어,
고객분들께 직구를 날리는 경우가 있으나,
고의는 절대 아니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눈치 없이 직언 날리기 대회'에서 항상 일등하고 있으니까요.)

- 좀 소녀/소년 같은 구석이 많은 편입니다.
미술관에 갔을 시,
그림 등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시고,
눈이 오거나 비가 오는 날,
너무 밖에 나돌아다니지 않도록 주의 바랍니다.
(자사가 길들여 보려고 하였으나,
워낙 카리스마가 세서 건드려보지도 못했습니다.
고객분들께서 알아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 의외로 심히 예민한 부류입니다.
여행을 가거나,
갑자기 환경이 바꼈을 시,
신경 좀 써주시기 바랍니다.

- 칭찬 듣기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화자찬도 좀 하는 편입니다만,
많은 양해를 바라며,
조금만 잘해도 칭찬 부탁 드립니다.
(그럴 때에는 자사의 '황소자리' 제품과 떨어뜨려놔주시기 바랍니다.)

- 자신이 틀렸을 때,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냥 이해해주시고,
저렇게 할 때에는 달래는 게 최고입니다.
윽박지르거나 화를 낼 시에는,
더 삐뚤어 나갈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사실 무서워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완벽주의가 좀 있는 편입니다.
고객분들께서 이해해주시고,
완벽주의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교육시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실패했지만,
뭐 압니까.
고객님은 성공하실지.)

- 좀 잔소리가 많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설교조 잔소리가 굉장할 것입니다.
그냥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자보다 기가 세다면 같이 대항해도 좋지만,
그 뒤에 어떻게 되더라도,
저희 회사에서 절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자꾸 내 편, 니 편을 따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제품의 편이라고 해주시는 게,
몸도 마음도 편할 겁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의리가 뛰어나기 때문에,
같은 편이 되면 절대적으로 잘 해줄 것입니다.

- 폼생폼사가 좀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생에서 의외로 꽤나 쓸모가 많으니 말입니다.

- 자신만큼의 영향력을 지녔다고 생각되는 제품이 나타나면,
엄청난 경계 태세를 취하며,
안절부절 못할 수 있습니다.
많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그럴 때에는 자사의 '전갈자리' 제품과 떨어뜨려놔주시기 바랍니다.)

별도 주의 사항

- 환불 및 교환 절대 불가합니다.
만약 시도하려다 들키셔서 배신으로 낙인 찍힐 경우,
고객님께 어떤 해가 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더라도,
저희는 미리 경고를 드렸으므로,
저희 회사에서는 절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처녀자리(수호성:수성, 수호신:헤르메스, 8/24 ~ 9/23)

제품명 : 처녀자리

제품의 특징

- 엄청난 정과 보살핌으로,
  내가 관심받고 있구나 하고 항상 느끼실  수 있을 것이며,
  요리를 잘하는 제품이 많기에,
  항상 여러분의 입을 풍족하게 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요리 잘 하는 제품으로 잘 골라가셔야 할 테지만요.)

취급시 주의 사항

- 잔소리가 심하게 많을 수 있습니다.
  그냥 이해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잔소리한다고 이의를 제기하지는 말기 바랍니다.
  자신은 잔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잔소리가 꽤 독설인데다,
   기억력도 엄청 좋습니다.
   건드리지 않는 게 신상에 이로울 겁니다.)

- 엄청 깔끔한 편입니다.
  사실 결벽증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자주 청소를 부탁드립니다.
  (귀찮으면 그냥 놔두셔도 됩니다만,
   잔소리는 감수하셔야 할 겁니다.

- 매우 신경이 예민하고,
  섬세한 제품입니다.  
  괜히 다른 일로 걱정을 안기지는 말기 바랍니다.
  신경성 장염 및 위염 등이 올 확률이 높습니다.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항상 약을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약값은 알아서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고객님이 산 이후의 일은 저희 회사의 책임이 아닙니다.)

- 말싸움할 때,
  고객분께서 몇 년 전에 한 말까지 모두,
  싸그리 다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원한을 남기지 않도록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웬만해서는 지는 게 좋을 겁니다.
  물론 고객님께서 이긴다는 보장은 거의 없지만요.)

- 좀 강한 척을 잘 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심히 약한 부류이니,
  옆에서 잘 보듬어주시기 바랍니다.

- 좀 눈치가 없는 편입니다.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있는 등,
  하여간 그런 사람들 사이에 끼어들려고 하면,
  절대적으로 팔을 붙잡고 끌고 와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교육시켜 보려고 했지만,
  고의가 아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객님들~♡ 지도편달을 부탁해요~)

- 시간약속에 심히 민감한 부류들입니다.
  시간약속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무언가 불이익을 당할 것 같으면,
  심하게 파고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옆에 있다 쪽팔려하지 마시고,
  우선 편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뭐, 틀린 건 없으니까요.

- 상당한 짠돌, 짠순이 기질이 있습니다.
  그냥 이해 바랍니다.
  고객님들께서 교육시켜보시려면 해도 좋지만,
  처녀도 엔간히 고집이 센 게 아니거든요.
  하지만 돈 아끼는 게 나쁜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사람 많은 곳에 잘 가고,
  분위기도 잘 맞추지만,
  사람 많은 곳을 엄청 좋아하는 제품들은 아닙니다.
  많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별도 주의 사항

- 환불 및 교환 가능합니다.
  자신이 매우 별나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으므로,
  자신이 이상을 느꼈다고 생각할 시,
  알아서 그걸 고객분들께 요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은 완벽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기에,
  고객님께서 먼저 요구하실 시에는,
  99% 안 이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천칭자리(수호성:금성, 수호신:아프로디테, 9/24 ~ 10/23)

제품명 : 천칭자리

제품의 특징

- 엄청난 박식함으로,
고객분들께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항상 의논할 수 있으실 것이며,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말발로,
어떤 문제에서든,
고객분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드릴 것입니다.

취급시 주의 사항

- 너무 이성적이고 그래서 쿨하기에
좀 섭섭하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문자를 해도 답문을 늦게 보낼 수도 있고,
불러냈을 때 어떤 문제가 있다면,
똑소리나게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성향이 그런 만큼,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주시기 바랍니다.

- 의외로 심히 로맨틱한 데 약한 제품입니다.
너무 로맨틱한 영화나 책들은,
이 제품들의 환상을 엄청 자극할 수 있으므로,
떨어뜨려놔주시기 바랍니다.

- 웬만한 일에 비평적인 발언을 하는 게 습관입니다.
그냥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교육시켜 보려고 했습니다만,
도리어 그 논리적인 말발에 당하고 말았습니다.
고객님들께서 더 논리적이라고 자부하신다면,
한번 같이 비평해보는 것도 말리진 않겠지만,
과연 이길 수 있을지요.)

- 돈에 대해 별로 이성적이지 못한 제품입니다.
돈을 너무 쓰려고 하면,
제발 옆에서 말려주시기 바랍니다.
(이것 또한 고객님들의 성의에 기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자신이 불이익 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절대적으로 이성적이지 못한 제품입니다.
3번까지는 참겠지만,
그 이상 이 제품의 화를 돋구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사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KO패를 당했습니다.
뭐, 한번 해보실려면 해보셔도 되지만 말입니다.)

- 좀 싫증을 잘 내는 제품입니다.
싫어하는 것을 절대 억지로 권하지 마시고,
같이 무언가를 하게된다면,
기한이 긴 것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테스트해 본 결과,
관심있는 거라면
단기간에 보통 이상으로 익힐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지 않습니까.)

- 자신만의 울타리가 존재합니다.
그냥 이해해주시고,
이 제품과 잘 지내고 싶으면
그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손해는 절대 아니니까요.

- 갑작스레 의뭉스럽게 사람 뒷통수를 칠 때가 있습니다.
고객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마음에 안 들면 교육을 시키시던가요.)

- 좀 별난 구석이 있는 제품입니다.
자신이 아끼는 물건에는 될 수 있으면 손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랬다가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절대 자사의 책임이 아닙니다.

별도 주의 사항

- 환불 및 교환 가능합니다.
자신이 이상이 있거나,
고객분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시에는,
아주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말발로,
고객분들께 이것들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결정이 나면 심할 정도로 쿨하게 돌아설 수 있으니,
있을 때 잘하시기 바랍니다.
(제품 자체가 이상이 있는 건 어쩔 수 없지요.
이상이 있어도 그냥 가지고 있겠다면  잘 말해보십시오.
정을 느끼고 싶어하는 제품이라,
뭐 압니까.
붙어있을 수도 있겠지요.)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환불이나 교환을 했을 때 이 제품을 다시 팔 수 있도록,
상처를 입히거나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처 입으면 회복하는 데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제품들입니다.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갈자리(수호성:명왕성, 수호신:하데스, 10/24 ~ 11/22)  

제품명 : 전갈자리

제품의 특징

- 기분을 탁월하게 맞추는 능력이 있어,
고객분들이 슬프든 기쁘든 잘 맞추어줄 것이며,
사람을 잘 꿰뚫어보는 능력이 있어,
고객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취급시 주의 사항

- 독설을 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고객분께서,
또는 상황이 잘못되었을 때만 하는 것이니,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독설에 상처 받았다며 저희 회사에 연락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찔렸다면 고객님이 잘못했다는 뜻일테죠.)

- 자신만의 공간이 존재합니다.
억지로 뚫고 들어가거나,
알아내려 노력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괜히 시도했다가 어떻게 되더라도,
저희 자사의 책임이 아닙니다.
(저희도 그 공간을 알아내보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그럴 때마다 더 숨어버려서 말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시는 게 더 속 편할 겁니다.)

- 무척 예민하고 여린 제품입니다.
취급시 주의해 주시고,
고객분들께서 아무리 화가 나신다 해도,
이 제품에게 독설을 하시지는 말기를 바랍니다.
(억울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 대접 받기를 좀 바라는 면이 있습니다.
고객분들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어차피 영향력이 너무 센 편이라,
고객님께서 알아서 대접하고 있기는 하겠지만요.
(그럴 때는 자사의 '양자리' 제품과 떨어뜨려놔주시기 바랍니다.)

- 절대적으로 원한 살 일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가는 밤거리가 싸늘해지는 걸 느끼실 테니 말입니다.

- 질투가 많은 제품입니다.
저희 회사의 다른 제품이 있다고 해도,
우선 보는 데서라도 이 제품에 더 애정을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에도 자사의 '양자리' 제품과 떨어뜨려놔주시기 바랍니다.)

- 좀 많이 의뭉스러운 제품입니다.
그냥 이해 바랍니다.

- 의외로 심하게 어리버리한 제품입니다.
고객님들과 정이 들면 더 어리버리해질 확률이 많습니다.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 의심이 좀 많은 편입니다.
거짓말 하나를 하더라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한번 믿으면 바보 같이 믿으니,
그것에 관해 교육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될 지는 장담 못 합니다.)

- 이 제품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티나게 차별하는 편입니다.
제품이 고객님을 마음에 안 들어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외로움을 많이 타는 제품입니다.
신경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별도 주의 사항

- 교환 및 환불 불가능합니다.
시도하다 오가는 밤거리가 싸늘해진다 해도,
절대 저희 회사의 책임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품이 고객님을 마음에 안 들어할 때는 가능합니다.
교환 및 환불을 원하실 경우,
마음에 안 들게 한번 행동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환불이나 교환을 했을 때 이 제품을 다시 팔 수 있도록,
상처를 입히거나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처 입으면 회복하는 데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제품들입니다.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수자리(수호성:목성, 수호신:제우스, 11/23 ~ 12/22)  

제품명 : 사수자리

제품의 특징

- 상당한 장난끼로,
  고객분들께 항상 재미를 선사할 것이며,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행동으로,
  고객분들께 대리만족을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취급시 주의 사항

- 눈치는 빠르나,
  말을 막 하는 편입니다.
  많은 주의 바랍니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아닌지,
  도무지 구분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객분들께서 알아서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매우 사회성이 좋은 제품이지만,
  의외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별자리입니다.
  많이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 심하게 고집이 센 편입니다.
  무언가 결심했다면 웬만해선 바꾸려 하지 않으니,
  그냥 이해 바랍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온갖 노력을 다 하였으나,
  고집은 꺽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다 워낙 논리적이기까지 해서,
  반박할 수도 없었습니다.)

-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쓸데 없는 것까지 다 외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정작 고객님 이름 등은 까먹을 수 있으니,
  그저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교육시켜 보려 하였으나,
  저희로써는 접근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고객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과연 될는지요.)

- 의외로 이성적이고 매우 지성적인 제품입니다.
  고객님들께서는 너무 놀라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뭐 그것도 고객님들과 친해져야만 나오는 특성이지만요.

- 농담을 잘 하는 편입니다.
  (그럴 때는 자사의 '염소자리' 제품과 떨어뜨려놔주시기 바랍니다.
  '염소자리' 제품이 벌컥하는 걸 보고 싶으시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 하지만 진지할 때는 너무 진지해서,
  고객님들을 당황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냥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의외로 매우 소심한 구석이 많습니다.
  특히 남이 별로 신경 안 쓰는 부분에서 그럴 수 있습니다.
  아침 설거지를 놔두고 나왔다던가 이런 부분이죠.
  고객님들의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남들이 신경 엄청 쓰는 부분에는 별로 예민하지 않습니다.
  혼자 속 끓이지 마시고,
  다른 사람에게 의논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좀 비판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이해바랍니다.
  (그럴 때는 자사의 '천칭자리' 제품과 떨어뜨려놔주시기 바랍니다.
  두 제품 다 너무 신나 안 떨어지려 할 수도 있습니다.)

- 스릴과 내기를 상당히 즐기는 제품입니다.
  절벽 등 너무 스릴 있는 곳에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고,
  내기가 있는 곳에서는 될 수 있으면,
  억지로라도 끌고 지나치는 재치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제품의 본능이라 자사에서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별도 주의 사항

- 환불 및 교환 의외로 불가능합니다.
  질투도 세고 의리가 굉장한 제품들입니다.
  물론 중간에 바람처럼 떠나버린다면,
  그 때는 한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환불이나 교환을 했을 때 이 제품을 다시 팔 수 있도록,
  상처를 입히거나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처 입으면 회복하는 데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제품들입니다.

- 위처럼 주의사항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상해를 입은 제품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 돈이라도 대주실 게 아니시거든,
  제발 그런 짓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고객님께서 그렇게 상처 입으시면 좋겠습니까?)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염소자리(수호성:토성, 수호신:데메테르, 12/23 ~ 1/20)

제품명 : 염소자리

제품의 특징

- 따뜻한 보살핌으로,
고객님께 만족을 드릴 것이며,
온화하고 친절하므로,
고객님들이 상담을 요청해도 잘 받아줄 것입니다.
(대신 먼저 친해지셔야 합니다만 그건 뭐 잘 알아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취급시 주의 사항

- 매우 의뭉스러워,
어떤 계획이나 일에 대해 말 안 하는 게 더 많을 것입니다.
괜히 속 끓이지 마시고,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입을 열게 해보려고 온갖 노력을 다 했지만,
제품의 천성이 그런 걸 어떡하겠습니까.)

- 감정표현을 잘 못 하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칭찬도 그다지 잘 하지 않습니다.
그냥 고객님들께서,
그 반응에 익숙해지시기 바랍니다.
(자사에서 '염소의 감정표현 따라잡기!'라는 책을 같이 출시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데 하나 사가시는 건 어떤지요.)

- 매우 도덕적인 편입니다.
횡단보도가 파란 불로 깜빡일 시에
끌고 무작정 뛰는 센스를 발휘해 주시고,
그 것 때문에 온갖 원망스러운 눈빛을 받으면,
그냥 모른 척 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부분에서도 좀 융통성이 없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냥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 시키다 저희 회사만 지치고 말았습니다.)

- 보통 고집이 센 게 아닙니다.
자신이 아니라고 박박 우기겠지만,
사실 고집이 센 건 사실입니다.
인정하게 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넘어가주시기 바랍니다.
말발이 좀 센 게 아니거든요.
(자사의 '처녀자리' 제품으로도 이기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니 고객분들께서도 조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뺀질거리거나 게으른 사람을 무척 싫어합니다.
고객님께서 그럴 시,
도리어 고객님이 집에서 쫓겨나실 수 있으니,
많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그것도 고객님은 전혀 모르게 뒤에서 일을 처리할 것입니다.)

- 매우 완벽주의적인 구석이 있습니다.
고객님들께서 좀 괴로우시더라도,
모든 일에 세세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따지신다 해도 이길 수 있을 지 보장도 없습니다.)

- 현실 감각이 심하게 뛰어난 제품입니다.
그냥 이해 바랍니다.

- 매우 가정적인 제품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가족과 상봉하게 도와주십시오.
(안 그러면 몰래 집을 뛰쳐나갈지도 모릅니다.)

- 싫어하는 사람들을 매우 차별하여,
인사조차 안 할 수 있습니다.
고객님들의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제품이 고객님을 싫어한다면,
어쩔 수 없지요.)

별도 주의 사항

- 환불 및 교환 불가능합니다.
만약 처음부터 고객님이 마음에 안 들었다면,
웬만해서 자기를 사가지도 못하게,
엄청난 방어태세를 취했을 것입니다.
갔다가 마음에 안 들었을 경우에는,
자기 발로 나올 것입니다.
없어졌다고 웬만해서 찾지 마시고
(아니라면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기한은 언제가 될 지 기약을 못 하지만요.),
그냥 교환해 가시기 바랍니다.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환불이나 교환을 했을 때 이 제품을 다시 팔 수 있도록,
상처를 입히거나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처 입으면 회복하는 데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제품들입니다.

- 위처럼 주의사항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상해를 입은 제품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 돈이라도 대주실 게 아니시거든,
제발 그런 짓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고객님께서 그렇게 상처 입으시면 좋겠습니까?)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물병자리(수호성:천왕성, 수호신:우라노스, 1/21 ~ 2/19)  

제품명 : 물병자리

제품의 특징

- 이성적이고 명쾌한 논리와
  엄청난 직.간접 경험으로,
  고객분들이 고민이 있을 때
  시원한 해결책을 내줄 것이며,
  편견이 없기 때문에,
  고객분들이 어떤 일을 벌이든 간에
  웬만해서는 이해할 것입니다.
  (단 그 일이 이성적인 일이어야만 하겠지만요.)

취급시 주의 사항

- 너무 이성적인 제품이라
  고객님께서 차갑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원래 성격이 그러한 걸 어쩌겠습니까.
  고객님께서도 같이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그럼 좀 이해될 지 압니까.

- 자신만의 이성적인 선이 존재합니다.
  넘어가려 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가끔은 넘어가 따뜻함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은근히 바라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자사의 '사자자리' 제품을 같이 구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런 데는 '사자자리' 제품이 전문가라서 말입니다.)

- 보기와는 다르게 무척 정이 많은 제품입니다.
  겉모습만의 이지적임과 차가움만으로 절대 판단하지 마시고,
  그 깊이까지 들여다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신 정떼는 법 또한 너무 잘 알고 있으니 있을 때 잘하시기 바랍니다.)

- 돈을 물쓰듯 쓸 수 있습니다.
  좀 옆에서 말려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시키려 했지만,
  그게 기본이라는 둥 하며 전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품이 고객님의 돈만 안 쓰면 되는 게 아닙니까.)

- 엄청나게 경험이 많은 제품입니다.
  고객님보다 웬만해서는 더 경험이 많을 지 모르니,
  제품이 하는 충고에 귀 기울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회사에만 가두어 두려고 하였으나,
  천성이 워낙 방랑자적 기질이 있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 우선순위를 잘 정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냥 믿고 놔두시기 바랍니다.
  한꺼번에 일은 잘 처리하거든요.

- 상당히 무심한 구석이 있습니다.
  그냥 이해 바랍니다.
  (교육 시키려 했지만 따박따박 이성적으로 따지는데,
  도무지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 엄청난 돌+아이끼가 있습니다.
  아무리 말해줘도 인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속으로는 인정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럴 때는 자사의 '게자리' 제품과 떨어뜨려놔주시기 바랍니다.
  '게자리' 제품이 살인충동을 느낄 지도 모릅니다.)

- 힘들 때 그냥 숨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힘들게 찾아내거나 연락하지 마시고,
  그냥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님들께서는 물론 섭섭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자기가 싫다는데.)

- 어딘가에 정착시키려고 노력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절부절, 불안초조를 동반한 신경질적 증세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방랑자기질이 있다고 말입니다.)

별도 주의 사항

- 환불 및 교환 가능합니다.
고객님께 정 떨어지는 순간,
그냥 떠나갈 것입니다.
정녕 제품이 마음에 안 드신다면,
정말 이성적으로 절대 말이 안 될 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떠나갈 확률이 높을 테니까요.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환불이나 교환을 했을 때 이 제품을 다시 팔 수 있도록,
  상처를 입히거나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처 입으면 회복하는 데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제품들입니다.

- 위처럼 주의사항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상해를 입은 제품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 돈이라도 대주실 게 아니시거든,
  제발 그런 짓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고객님께서 그렇게 상처 입으시면 좋겠습니까?)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물고기자리(수호성:해왕성, 수호신:포세이돈, 2/20 ~ 3/20)

제품명 : 물고기자리

제품의 특징

- 엄청난 공감능력과 위로능력으로
고객님들이 속상하실 때 항상 힘이 되어줄 것이며,
사람들을 잘 꿰뚫어보기에,
고객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취급시 주의 사항

- 위로, 공감 능력이 최고인 제품입니다.
자사에서도 엄청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책을 내는 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으니,
그냥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위로, 공감 능력만 해도 어디입니까.)



- 이 제품은 도리어 자신이 힘들 때는 잘 털어놓지 않는 편입니다.
만약 이 제품이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고객님과 엄청 친해졌다는 증거입니다.
(그럴 때는 자사의 '천칭자리', '물병자리' 제품과 떨어뜨려놔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주의적이 면이 매우 강한 제품입니다.
사생활 간섭은 될 수 있으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간섭하려 드는 순간 제품에게 한 마디 들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나를 샀다 해도 내 사생활에 간섭할 수는 없어요!
그럴 권리도 없구요!")

- 화는 잘 안 내지만,
예민한 구석이 있어 상당히 히스테릭한 제품입니다.
항상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는 자사의 '사수자리' 제품과 떨어뜨려놔주시기 바랍니다.
'사수자리' 제품은 물고기의 화와 히스테릭을 돋우는데,
한몫하는 제품이라서 말입니다.)

-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과 성을 다해 잘할 것입니다.
뒤에 가서 고객님께 마구 욕을 하더라도,
그냥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기가 그게 좋다는 걸 어쩌겠습니까.
(싫으면 싫다는 표시를 하라고 가르쳐보려 했지만,
진땀만 뺐습니다.)

- 고집이 상당히 센 제품입니다.
가끔은 져주시고,
그냥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원하는 일은 뒤에 가서 해버릴 수도 있거든요.)

- 눈물조절이 아주 원활하게 잘 되는 제품입니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을 테니 그냥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힘들면 아예 숨어버려,
며칠이고 몇 달이고 안 나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놔두시기 바랍니다.
(저희 회사도 교육시켜 보려 하였으나,
화만 더 돋우고 말았습니다.
이 제품의 화를 돋운 뒤에 어떻게 되더라도,
절대 저희 회사의 책임이 아닙니다.)

- 악바리적인 구석이 있는데도,
다른 제품들과 경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옆에서 경쟁심을 부추겨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회사가 유독 이 제품에서만 적자가 안 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단 음식을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한번 실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조금 사주면 안 됩니다.
A모 초콜렛 가장 큰 걸로 한 봉지,
또는 혼자서 배~~라~~ 아이스크림 쿼터,
이 정도는 되야 할 겁니다.
통 크게 쏘시기 바랍니다.)

- 경제관념이 좀 없는 게 아닙니다.
그냥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래 돈보다
다른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별도 주의 사항

- 환불 및 교환 의외로 가능합니다.
마음이 여리긴 합니다.
하지만 고객님이 제품이 마음에 안 드실 경우,
너와 나는 인연이 아닌 것 같구나.
미안하다.
하고 충분히 제품과 좋게 상의하시면,
이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단 제품이 고객님이 마음에 안 든다면,
더 성심성의껏 잘해줄 수도 있습니다.
알아서 눈치 채시기 바랍니다.
쉽지는 않으시겠지만 말입니다.)

-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용설명서는 없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 자사 연락처나 홈페이지 같은 것은 애초에 없사오니,
잘못되더라도 연락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미 주의 사항은 다 드렸습니다.)

- 그 외에 나타나는 다른 이상한 징후들은,
고객님께 길들여진 징후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연락이 닿더라도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환불이나 교환을 했을 때 이 제품을 다시 팔 수 있도록,
상처를 입히거나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처 입으면 회복하는 데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제품들입니다.

- 위처럼 주의사항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상해를 입은 제품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 돈이라도 대주실 게 아니시거든,
제발 그런 짓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고객님께서 그렇게 상처 입으시면 좋겠습니까?)


* 이 제품은 거의 죽을 때까지 영구하오니,
너무 혹사만 시키지 마시고 잘 알아서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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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2010. 8. 8. 22:31

1. PCP가 뭐여?

 

PCP 페닐싸이클리딘 (Phencyclidine)의 약자로 흔히 '천사의 가루 (Angel dust)'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물질임니다. 별명은 그럴듯한게 뭔가 쑝가는 물질일것 같죠? 쑝가는 물질 맞습니다. 물론 복용자의 실제 증상을 기록한 것들을 보면 "홀홀ㅇ홀로롷ㅇ노홀로롤 사럄살렭 호롤롤홀오로롴롱ㅇ" 소리가 저절로 나오지만요-_-;; 뭐 이건 좀 천천히 얘기하도록 합시다.

 

 

 

<흠... 이게 천사의 가루라고?>

 

 

호기심이 넘치시는 분들은 위키신을 뒤져보면 마취제로 사용되는 해리성 약물이니 환각성과 신경독성을 가지는 약물이니 뭐니 하는 해-_-골 복잡한 얘기가 거미 똥구멍에서 거미줄 나오듯 줄줄줄 나오겠지만, 그런건 재미도 없고 또 너님들중 절반쯤은 월드컵 경기 꼭꼭 챙겨봐도 답안지에 쓸게 있는 더러우신 문돌이라(ㅋㅋㅋ) 현기증 나실테니 깊게 얘기는 안하겠습니다. 사실 얘기해도 뭔 소린지 모르잖아요(ㅋㅋㅋㅋ). 절대 내가 공부를 안해서 날로 먹을려고 넘어가는게 아님. 뭐 정 궁금하고 심심해서 염통이 쫄깃할 정도라면 뒤져 보시등든지요. 하지만 그러시면 제가 털리는건 시간문제니 자비점 그 짓이 귀찮은 분은 그냥 '길거리 마약(Street drug)' 중의 하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연구및 개발은 1926년에에 시작 되었지만 [파크-데이비드]사가 특허를 얻어서 상업적 판매를 한건 2차대전이 끝난후인 1952년 이었슴미다-_-;;; "뭔 개발을 30년이나 해??!" 하면서 정색 급흥분 길길방방 데꿀멍 하시는 독자제헌의 모습이 눈에 선하지만 원래 이 바닥 생리가 이럼다-_- ..... 그리고 [신약개발]이라는게 이 연구와 임상실험 과정에서 또 돈을 무작스럽게 집어먹기 땜시롱 아직까지 우리나라도 특허기간 끝난거 집어다 여기저기 조금 바꿔서 팔아 먹는 수준입니다-_-;;;

 

 사실 이 PCP라는 화합물로 많은 화합물의 경우가 그렇지만 다른거 만들다가 뽀록으로 튀어나온 화합물이이긴 합니다. 단지 6각형 고리가 오밀조밀 복작복작하게 3개나 매달려있는 구조가 좀 특이 하신지라 관심을 끌어서 듣보잡 취급을 면했죠-_-;; 그리고 약물로서의 효용성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특징적인 사실이 더 발견되었는데 그거슨 바로 '중앙 신경 조직'을 건드리는 특징-대박-이었음다. 특히 투약량과 생물의 종에 따라 단순한 각성효과 부터 시작해서 가벼운 마취와 외과수술을 위한 전신마취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했고 마취를 위해 필요한 양도 비교적 적었기 땜시롱 신약개발자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이었지요.

 

스포일러 :  하지만 시판하고 나니 부작용 때문에 시ㅋ망ㅋ 이었뜸 ㅋㅋㅋㅋㅋ

 

이런 효과는 PCP가 NMDA리셉터(NMDA receptor)에 안타고니스트(antagonist)로 작용하기 때문이었는데 숭어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고-_- 이런 PCP와 비슷한 구조,효과를 가진 PCP 사촌들도 미쿸에서는 길거리 마약, 또는 좀더 고급한 표현을 빌리자면 유희용 약물(레크레이션 드럭)으로 절찬 판매중임다.

 

대표적인 예가 주지훈이 주워 먹었다는 케타민이나 타일레타민 같은 놈들..... -_-

 

아 그리고 참고로 케타민 같은건 많이 주워 먹으면 방광이랑 신장이 맛이 가서 방광제거수술(의사양반!!!)을 받거나, 중증 요실금으로 버스안에서 뜬금없이 터질까봐 버스도 못 타는 수가있습니다-_-;;; 양놈 따라하다 길바닥에서 질질 싸지 말고 정 사는게 무료하면 야동이라도 받아서 보세요. 공유도 좀 하시고(....)

 

아 그리고 이쯤되면 NMDA리셉터니 안타고니스트니 하는 단어에 현기증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공돌말싸미 문과에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먖디 아니할셰 일헌전탸로 얼힌 문돌이가 현기증을 느끼는 일이 하니라 내 이를 어여삐 여겨 졸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NMDA리셉터 : 신경세포에서 신경접합부의 가역성과 기억능력을 조절하는 부분. 뇌에 왕창 있다.

안타고니스트 : 정상적으로 달라 붙어야 할 물질을 재끼고 리셉터에 찰싹 달라 붙는다. 근대 일은 안한다.

 

나는 이과공부 별로 해본적 없는데 감이 잡힌다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훌륭하십니다.

 

우수한 공돌이가 될수있는 자질을 가지고 계십니다. 공돌색 패기가 넘치시네요 =ㅅ=)乃

 

 

예. 사람의 신경 전달이란게 뉴로트랜스미터, 즉 아세틸콜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신경세포 대가리쪽에 있는 리셉터에 딱 달라 붙으면 아래로 전기신호가 줄줄 내려가면서 꼬랑지에서 다시 신경전달물질을 뿜뿜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이 신경전달물질들이 또 다른 신경세포의 대가리쪽으로 신호를 바통터치 하는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그런데 여기에 PCP 같은 안타고니스트가 쩔꺽하고 달라붙으면 리셉터는 멍때리는 수밖에 없고, 리셉터가 멍때리면 전기신호가 안가고, 전기신호가 안가면, 신경전달이 안되고, 신경전달이 안되면 통증같은것도 전달이 안되죠. 이게 바로 마취제의 원리입니다 우왕ㅋ 굳ㅋ

 

 

 

<이래도 이해가 안되면 그저 운명을 탓하세요>

 

 

하여튼 1952년에 판매를 시작했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PCP는 약으로는 시원하게 망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나는 환자들이 정신착란, 망상증, 환각에 시달리는등 온갖 부작용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그리고 마취효과 자체는 몇시간 안에 끝나지만, 사람의 몸안에 PCP가 잔류하는 시간은 너무 길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대략 8일. 개인 편차가 심한게 약이라지만 '평균 8일'정도를 환각에 시달리고 싶은 환자분, 또는 그런 환자를 뒤치닥꺼리 하고 싶은 의사분들은 없겠지요-_-;;;;

 

결국 PCP는 2년만에 시장에서 퇴출크리를 쳐맞았습니다. 어딜가나 노다지 판인양 떠들어대며 돈줄과 인재들을 끌어오려고 하지만 현실은 그런 만들어진 이미지 보단 시궁창인 법이죠. 의료 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돈 쳐들여서 개발한 PCP가 이렇게 망하자 그동안 들인 본전이 생각났는지 10년정도 지난 1967년에는 서닐란Sernylan이라는 이름의 동물용 마취제로 다시 시장에 내놨습니다만 이마저도 똥망.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대에 비해 허무하게 끝나버린 의약품 PCP지만 다른 방면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며 살아남았습니다.

 

 

마약이었습니다.

 

 

 

2.마약으로서의 PCP

 

이렇게 합법적인 시장에서 퇴출당한 PCP였지만 암시장에서는 멀쩡팽팽한 현역이었습니다. 60년대말 부터 미국의 마약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한 PCP는 70년대에는 황금기를 이루었고 심지어 78년 천조국의 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서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전국 제일의 마약"이라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대인배 천조국에 비하면 이정도는 애교>

 

PCP의 증상으로는 소량을 섭취할 경우 호흡이 약간 가빨라지고, 심장 박동수와 혈압이 증가하며 사지를 제대로 움직일수 없는 정도지만 과량을 섭취할 경우는 혈압이 오히려 떨어지면서 토하고 침을 질질 흘리거나 현기증을 느끼다가 혼수상태로 빠져들고 결국은 죽기까지 합니다.(사실 약 자체 보다는 환각상태에서 사고,폭력,자살등으로 죽는 경우가 더 많지만 말이죠;;)

 

물론 80년대가 지나면서 PCP는 다른 쟁쟁한 새로운 환각제들에게 밀려나며 사용량이 줄어들었습니다만. PCP는 그 괴이하기 짝이 없는 부작용으로 악명높은 이미지를 남겼습니다.

 

 

"아마 PCP처럼 복용자에게 무지막지한 괴력과 쓰러트릴수 없는 무적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마약도 없을것임둥. PCP에 중독된 환자들은 수갑을 부수고 무장 경찰한테 덤비거나, 아무데나 뛰어들어서 100인 베기를 하려고 함. 헐 이게 뭐야 ㄷㄷㄷ 뭔 베르세르크 찍냐? 게다 이거 쳐 먹으면 완전 겁대가리를 상실하는데 달리는 열차를 세우겠다면서 그 앞에 뛰어들거나, 남을 줘 패는것도 모잘라서 자해도 심심하면 함. 곰 굴에 들어가서 곰 사진 찍어온게 자랑이라 힛겔 가는놈도 있고 절벽앞에서 헤드스핀 돌리면서 인증샷 찍는 미친놈도 나옴. ㅅㅂ이건 뭐 와겔 캐삭빵 현실버젼임요? 그리고 토 쏠리는 이상한 짓도 서슴치 않는데 집게로 지 멀쩡한 앞니를 뽑은 놈도 있고 아오 샹 어떤년은 지 아들을 기름에 튀겼음. 아나 토 쏠린다 시발 지금 님들 전설의 고향 찍나효. 이건 뭐 저 멀리 극동 꼬레아식 병든 시아버지 병 고치기도 아니고 아들은 왜 튀김? 튀기고 나니 산삼, 아니 비아그라로라도 변했데??"

 

-Clinical Management of Poisoning and Drug Overdose 中-

 

 

 

.....이런 부작용들은 PCP를 가장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마약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런 대부분의 부작용은 PCP가 D2 receptor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였습니다. 도파민 리셉터는 동기부여, 인식, 학습, 기억, 즐거움등을 관장하는 신경이었고, 신경계를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중요한 리셉터였으니까요.

 

PCP 복용자는 정서적으로 소외감, 외로움, 부정적인 생각등을 가지게 되고 여기에 육체적으로 고통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심한 경우 자신의 몸을 '인식'하는 것마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육체적/정서적 요소 두가지가 합쳐지면 억눌려왔던 본성이 엄청난 공격성-자신이던 타인이던-으로 터져 나오면서 앞서 말한 예측불허의 기괴한 일들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복용자를 흉폭하게 만드는 PCP "날 건드리지 말라옹!!">

 

 

 

3. PCP를 만들어 봅시다.

 

 

 

 

 

<5살 꼬마도 따라 그릴 수 있는 PCP 제조법>

 

참 쉽죠? 그럼 오늘은 이 글을 여기서 마치겠어요. 다음 시간에 이 챕터를 쪽지시험쳐서 성적에 반영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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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훼이크고, 심심해서 우리과 교수님들 흉내 좀 내봤습니다(......이런 악랄한!!!)

 

 

모든 유기합성이 그렇지만 PCP또한 다양한 합성경로가 존재합니다. 위 그림은 그 합성경로중 비교적 손쉽고 출발물질이 구하기 쉬우며 명료한 반응을 통해 합성하는 하나의 합성 스킴(Scheme.계획)이죠. (사실 대부분의 길거리 마약이 제조되는 방식입니다;;;;; 나 이거 올리고 코렁탕 먹는거 아닌가 몰라)

 

물론 그 외에도 합성스킴은 많은것을 고려해봐야 됩니다. 단순히 이 유기반응이 일어 나겠느냐 안 일어 나겠느냐 뿐만 아니라 수득률은 어떤지, 반응시간과 조건은 어떤지, 적합한 기구와 시약이 있는지, 가격면에서는 어떤지 등등등. 위 스킴은 나름 고려해서 가장 따라하기 쉬운 스킴을 선택해 올린것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해 보시고 9시 뉴스에서 봅시다.

 

위 합성계획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A)시장에서 구할수있는 화학물질인 싸이클로핵산온과 피페리딘을 이용해 PCC를 만들고 B)PCC를 다시 PCP로 변환시키는 단계입죠.

 

 

A)PCC의 합성

 

1. 200ml의 아주 찬 물에 84ml의 진한 염산을 섞어 준 후 피페리딘 85g(1mol)을 첨가합니다. 용액의 산도는 약 3~4, 실험 내내 주기적으로 산도를 체크 해줍시다.

 

2. 1번의 용액에 98g의 싸이클로핵산온(이 역시 1mol)을 가해줍니다.

 

3. 68g의 포타슘 사이아나이드(쉽게 말해 청산가리-_-)를 140ml의 물에 녹인후 다시 천천히 첨가 해줍니다. 따로 반응물을 식혀줄 필요는 없지만 교반은 부지런히 돌려줘야 합니다.

 

4. 2시간 동안 부지런히 교반한 후 하룻밤동안 Standing합니다. 영어로 쓰니까 뭐 있어 보이는데 그냥 하룻밤 한 구석에 아무것도 하지말고 내꼰져 놓으라는 얘기임.

 

5. 하룻밤 내던져 놓으면 반응 용기안에 눈송이처럼 하얗고 아름다운 결정들이 수북하게 침전해 있을겁니다. 이게 바로 우리의 목표물 PCC 입니다. 다음 실험을 위해 걸러서 찬물로 씻어준뒤 한데 얘쁘게 모아 건조해줍시다. 할렐루야 하느님 감사합니다. 목표 물질이 저절로 고체로 분리되어 나오다뇨. 아오샹 나는 일부러 분리해야되는 실험이 정말 싫어. 똥 묻은 파르페 보다 싫어ㅠㅠ

 

 

 이 과정의 핵심 메카니즘은 피페리딘이라는 '아민Amine'이 싸이클로헥산온의 '카르보닐 그룹Carbonyl group'에 친핵성 치환'Nuclophilic substitution' 반응을 하는것입니다. 뭔 소린지 모르겠죠? 메롱. 반응의 특징상 반응조건의 약산성으로 유지 하는것이 좋지만 산도가 너무 높을경우 알싸한 아몬드 냄새-HCN청산가스-가 나며 천국 문을 두드리는 수가 있으니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아니;; 집에서 따라하지 맙시다

 

 

B)PCP의 합성

 

네 벌써 대망의 목표물질Target material PCP합성단계까지 왔습니다. 쩌는 마약인 PCP를 당당용감무식하게 웹에다 번역해서 올리는 이유중 하나인 반응단계입니다. 화학에 문외한이라면 절대 합성에 성공하지 못할만큼 난이도가 있는 반응단계죠. 그건바로..... 우라질 썅썅바 썩을놈의 그리냐르Grignard반응을 진행 시켜야 합니다. 이 반응은 기본적인 난이도도 있는 반응이지만 무엇보다도 수분이 눈꼽만큼만 있어도 지랄맞게 안가는 반응이거든요. 요즘처럼 비오고 습기찬 계절에는....우하핳!!!

 

 

1. 12.3 g의 마그네슘 가루(0.505 mole)에  200 ml의 무수(無水) 에테르ether를 가합니다.

 

2. 여기에 79g 브로모벤젠(57 ml, 0.53 mole)을 천천히 떨어 트려주며 열심히 교반을 해줍니다.

    반응이 진행되며 마그네슘 가루들이 천천히 사라지는것을 관찰 할수 있습니다.

 

3. 여기에 다시 테트라하이드로퓨란(THF)에 녹인 PCC 3g을  천천히 가해줍니다.

 

4. 40도 정도의 물중탕으로 3시간정도 부지런히 교반해줍니다.

 

5. 반응이 끝나면 식힌후 4N 농도의 브롬산HBr을 175ml 가해줍니다.

 

6. 냉장고 안에서 하룻밤 냉각시키면 아릿따온 PCP님의 결정이 생성됩니다. 필터후 건조해줍시다.

 

여러분이 반응을 얼마나 잘 진행시켰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이렇게 얻어진 결정은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응이 미처 진행되지 않은 PCC잔여물은 독성이 있기때문에 고객님하께 좋은 물건을 팔아먹어 장사질 오래 해먹고 싶으면 재결정을 통해 깨끗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7. 필터된 결정들을 뜨거운 에탄올을 아주 소량 사용해서 모두 녹여줍시다. 여기에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을

    조금씩 가해주면 진한 노랑색의 기름같은것들이 나오면서 빠르게 결정이 재생성 됩니다.

 

8. 이걸 다시 필터를 한 뒤 긁어모아서(....실험하다 이쯤되면 빡이 치실껍니다 홍낄낄) 톨루엔에 녹입시다.

 

9. 이 용액에 열을 살살 가해 톨루엔을 1/3쯤 날려버립시다. 톨루엔이 날아가며 화합물 안의 수분을 같이

   잡아 끌고 날아가 줄 겁니다.

 

10. 여기에 다시 부피의 두배쯤 되는 에테르를 가하고 염화수소 기체(참으로 안전하고 바람직한 작업환경

     이지요. 들이 마시면 각혈이 좀 나오겠지만 신경쓰지 맙시다. 늘 있는 일이니까요)를 보글보글 뿜어주면

     고체가 나옵니다. 축하합니다. 이 단계까지 살아 계신다면 당신은 PCP를 합성하셨습니다!! 참 쉽죠?

 

 

 

자 그럼 여러분! 9시 뉴스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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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훼이크고 ㅋㅋ 실험 과정중 디테일한 부분을 몇개씩 빼먹고 얼개만 적어놨기 때문에 상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선 이거만 보곤 PCP 못만듬 ㅋ 만약 이 정도만 보고 얼추 감이오는 사람이라면 관련 전공자 아니면 100년에 한번씩 신이 내리는 화학색 패기가 넘치는 인재일덧 ㅋㅋㅋ

 

 

 

 

 

 

 

 

 

 

 

 
 
 

펌글

무장공비 2010. 6. 14. 15:41

해적의 역사(2) 2007-04-23 13:28:02
미트볼


첫번째 시간. 개때근성의 원조, 해양민족


때는 한참 이집트 문명이 전성기를 누릴 무렵인 기원전 13세기. 지금으로부터는 무려 사천년 전이죠. 환빠(역갤 용어, 환국을 믿는 빠돌이를 뜻함)들은 한참 환국이 바빌로니아로 대제국을 이룰 때라고 한다지만, 그까이 꺼 수메르나 바빌로니아까지는 우리가 먹었나보지 하고 대충 넘어가도 되겠죠? 이 글에서 그건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네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인 해적의 역사 첫번째를 맞이하여, 이 시간에는 가장 먼저 이 해적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조낸 수수깨끼 민족, 바로 해양민족(sea peoples group)에 대해서 알아보겠어요.

해양민족은 한때, 고대 지중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매우 무시무시한 집단이에요. 이들의 원조는, 이집트 역사가들의 주장에 의하면 에게해나 아드리아해 같은 여섯 지방에서 살던 공격적인 이주민이었대요. 물론 아직까지도 해양민족이 정확히 어떤 넘들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어요. 아마 이집트 역사가들도 그딴 건 알고 싶지 않았나봐요. 여하튼지간에, 언제부터 이 색휘들이 배를 타고 짱꼴라 식으로 대규모 해적러 러시를 했냐면, 기원전 13세기때부터라는군요.

그렇다면 지중해에 언제부터 배가 다녔길래 이런 날라리 민족이 생겼을까요. 당시에 해로라는 개념이 있긴 있으니까 해적질도 해먹겠죠? 지중해에 최초로 배가 다니기 시작한 것은 무려 기원전 30세기 일이래요. 까마득히 먼 옛날이죠.


여기서 그럼, 잠시 짚고 넘어가는 뜻에서. 원시시대의 배와 고대의 배해 대해 좀 알아볼까요?

원시시대부터 인류는 배를 타고 댕겼어요. 땟목을 엮어 만들거나 통나무의 속을 판 배가 시초였죠. 당시의 배는 원시적인 노를 이용하여 조류와 인간의 완력을 통해 다녔대요. 선사시대 우리 선조들은 이 배를 통해 귀중한 어로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문명을 발달시켰죠. 초기의 배는 언제 어디서 가장 먼저 만들었는지 아무도 몰라요. 아마 전 세계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기 시작했나본데, 당시에는 지역에 따라서 통나무를 비롯하여 갈대, 대나무, 가죽, 파피루스 등의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며 현재에도 전통배로 남아있는 지방이 있어요.


<전통적인 통나무배입니다. 지금도 저기 폴리네시아나 그런 데서 원주민들이 배를 만드는 방식이에요. 큰 통나무 하나를 판다음, 불에 그슬려서 타고 다니는 배라는군요>


<이것은 저 이집트와 메스포타미아에서 썼다는 파피루스 배예요. 다용도로 쓰는 파피루스를 엮어 만든 나룻배 같은 거지요.>

위 그림은 기원전 29세기에 메스포타미아 점토판에 남은 그림이라고 해요. 돛이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기원전 29세기에는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거라 할 수 있어요. 지중해의 선박 기술은 이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하여, 기원전 20세기 쯤에는 우리가 많이 보는 갤리선이 일반화 되지요.

발전된 선박기술은 당시 알려진 서방세계, 그러니까 로마 같은 촌구석은 빼고, 메스포타미아나, 이집트, 그리스, 크레타 같은 지역을 동지중해 무역권으로 엮어버렸어요. 그리고 이 무렵, 바로 최초의 해적집단이라고 할 만한 루카가 등장하게 되는데, 사실상 우리가 이 연재를 통해 공부할 인류 최초의 공인된 해적단이라고 할 수 있죠. 이들은 기원전 14세기부터 미케네 문명이 발달할 무렵에 출몰했는데, 에게해와 키프로스, 이집트를 운행하는 상선들을 약탈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들이, 기원전 13세기의 복잡한 정세 때문에 해양민족과 합류해버리면서 이집트가 재수없게 몰매를 맞는 사태가 발생해요. 이주민이나 난민들은 사실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울 때 생기는 거잖아요. 예컨대, 나라가 멸망한다거나, 전쟁이나 기근이 일어난다거나, 당시 기원전 13세기 정세가 딱 그랬던 거예요.

자, 그럼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기는데요. 왜 그들은 멸망한 걸까요? 여기서 역사가 아이러니라는게 들어나는데요. 실은 미케네 문명의 멸망과 해양민족의 성립도 경우였어요. 기원전 30세기, 원래 미케네 문명이 있던 자리에는 그 찬란하디 찬란하던 크레타 섬의 크레타인들이 도시를 세워 번성하고 있었어요. 일명 '미노아 문명'이라고 하는 거예요. 이 문명의 존재는 1900년 영국의 고고학자 아서 에번스가 크노소스 궁전터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어요.

뭐 어느 분께서는 서방 역사가들이 지네 문명이 우월하다는 걸 입증하려고 과대포장했다고 하는데 그건 넘어가요. 크레타에 크노소스 궁전을 포함하여 수준높은 문명의 흔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 미노아 문명은 이 섬을 중심으로 번창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기원전 15세기 무렵에 배를 타고 온 요상 야리꾸리한 인간들이 쳐들어와서는 크레타인들을 다 죽이고선 자기네들이 다 먹어버렸어요. 학자들은 그들이 그리스이 미케네 출신이라 추측하고 있고, 그래서 크레타 멸망 이후 문명을 미케네 문명이라고 불렀던 거예요.

그럼 미케네 문명은 어쩌다 아작이 났을까요? 천재지변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대요. 기원전 12세기에 크레타섬에 거대한 화산폭발이 있었는데, 그때 제대로 타격을 입어서 끝장이 났다는 거지요. 아무튼 이 사건이 당시 사회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켰으며, 이때부터 해양민족이 날뛰기 시작했다고 역사가들은 생각하고 있지요. 마치 기원전 15세기에 미케네가 보트 피플로 크레타를 아작낸 것처럼.

미케네 문명은 그렇게 멸망해버리고, 찬란한 철기문명을 자랑하던 히타이트 제국도 같이 쇠퇴하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해양민족의 손에 의해서 말이에요. 최소한 여섯 부족 이상이 작심하고 연합해서 해양민족에 참여하는데, 이집트 역사가들은 그 이름을 이렇게 적고 있어요.

샤르다나, 데니엔, 펠리셋, 세켈레스, 웨세슈, 트케제르(이름도 참 어렵죠) 지금의 리비아나 발칸, 소아시아 지방의 민족들로 추정되고 있는데, 나중에 해적집단 루카까지 합세하면서, 이들은 이집트를 위협하기 시작했어요.


기원전 1207년 일이에요. 당시 이집트는 그 유명한 파라오 람세스2세의 치하하에 번성을 구가하던 때였죠. 그래서 더욱 술에 취했다 공격당한 사람마냥 요란법석을 떨었어요. 그래도 람세스2세는 매우 유능한 군주였기에, 공격에 잘 대처를 했죠. 파라오는 샤르다나 해적들을 소탕하여, 해군 용병으로 써먹을 정도로 회유책을 부렸고, 시리아의 부족들을 공격하여 국경선을 다졌어요. 그러나 람세스의 아들인 메렌푸타가 즉위하면서 이 해양민족 때거지들이 골드러시를 단행해버렸죠. 이집트 땅은 비옥하고 살기도 좋으니까, 쉬밤 우리 세력 조낸 크니 저것들하고 한번 맞짱 떠보자는 식으로요. 한마디로 불법 이민이라고 해야겠는데. 람세스의 후예는 불법 체류자들을 용서치 않았고, 결국 전쟁이 일어났어요.


<이집트 군대와 싸우는 해양민족들. 이집트인들은 이들의 씨를 말리려고 1만 오천명의 거시기를 짤라버렸대요. 사실 고대 전쟁에서 포로의 거시기를 잘라버린 경우는 드물지 않죠. 덜덜>

이집트군은 큰 승리를 거뒀어요. 전리품으로 적 전사들의 거시기를 짤라왔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놈들은 무성생식을 하는지, 저글링 습성이 있는지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전투를 해야만 했어요. 기원전 1168 람세스3세 때 벌어진 나일강 삼각주 해전이 그 대표적인 전투예요. 이 해양민족은 사실 지상전보다 해전에 약하다는 아이러니한 약점이 있었는데, 파라오가 그걸 간파했던 거지요.


<해양민족의 습격루트를 그린 그림이에요. 이들은 육지로는 시리아쪽에서, 바다로는 나일강 삼각주쪽으로 쳐들어왔는데, 사실 삼각주쪽으로 대규모 해양민족 함대가 오도록 유인한 건 파라오의 책략이었지요>


<메디나트 아부 비문에 그려진 대규묘 해전 그림... 결과는 이집트의 승리!>

이집트는 이 여러 번에 걸친 전투에서 승리하여, 승리기록을 비문에 남겼어요. 그 비문은 당연히 상형문자로 쓰여있는데, 대부분 북쪽의 야만인들을 물리친 파라오를 칭송하는 내용이지요. 뭐 이런 식이에요.




프롤로그. 메디나트 아부 비문, 졸라짱쎄 우리 파라오!

"나는 신의 아들이돠아아!!"

군주들 중에서도 최강인 우리 파라오께서 부르짓으셨다

우리 파라오는 졸라짱쎄셔서 모든 왕들 중에서 최강이셧다

히타이트, 미케네, 다이기셨따 다덤벼도 다이기셨따 우리 파라오는

천하에서 가장 힘쎈 사나이셨따.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눌러 살러온 샤르다나인들 도망갔다 우리 파라오는 짱이셨다.

그래서 샤르다나새퀴들은 도망간 것이다

역사는 꼐속된다

(중략)

213장. 우리 파라오는 여전히 위대하셨다.

우리 파라오는 여전히 위대하셧다

그래서 해양민족을 나일강 삼각주 앞에서 아작내기로 하셧다

그래서 해양민족는 비상이ㅓㄱㄹ렸따

"씨발 파라오가 쳐들어온대"

"그래 싸우자"

하지만 우리 파라오는 신의 아들이라서 위대하셨따

그래서 짱이셔서 해양민족은 결국 다 거시기가 짤리고 말았따

우리 파라오는 거지새퀴들이 붕가붕가 못하게 하기로 하셨던 것이다!

(후략)



하지만 이 열광적인 이집트 사가의 칭송에도 불구하고, 해양민족들은 결국 정착하고 말았대요. 당시 이집트 땅이었던 시리아 남쪽 해안가지대에 말이지요. 그 땅은 이집트의 영향력이 미치던 곳이었는데, 결국 이집트로써는 자기네 땅 잃어버린 꼴이죠 뭐. 그 후에는 잘나가던 파라오의 제국도 히타이트처럼 쇠퇴해서 두 개로 갈라지다, 앗싸리아제국의 지배도 받고 점점 쇠락의 길로 걸어갔다는군요.

아무튼 이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렇게 깨지고도 씨 피플들은 정착했다! 라는 거죠. 그리고 정착한 후로부터는 무기를 버리고 배도 태워버리며 농사나 지으며 살았다는군요. 그들은 아마 지금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조상일지도 모르겠네요. 최근 누가 해양민족의 정체를 밝혀냈다는데, 솔직히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진정 중요한 것은, 훗날 기원후 16세기, 우리의 버커니어들이 이 이야기에 감명받아 저 지구 반대편의 신대륙에서 똑같은 짓거리를 했다는 거예요.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역사는 반복된다는 거죠. 뭐. -_-

<계속>

다음 화에서는 본격적으로 해적퇴치를 감행한 폼페이우스 마그누스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여기서부터는 약간 게으름을 피울 수 있습니다
해적 관련 글 올라오고, 답글 단 글의 부분에서 보강한다는 취지[?]로 퍼옵니다

저기서 가장 충격적이였던 건 붕가붕가를 못하게 된 것이다 에서 충격과 공포 으헣헣.........말투를 재밌게 잘 쓴 글 ㅋㅋ

출처 : THIS IS TOTAL WAR
글쓴이 : 입닥제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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