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속, 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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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문순c네 통통발언

2009. 8. 13.

이틀전 문순C와 함께 강원도를 가는 날,

비맞고 명동성당에서 서명받는 것보다는 이게 낫지 하고 나선 길.

가는 내내 이런 자세로 자면서 갔다. 

 

언제쯤이지 원주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눈을 뜨고...

잠시 할 일이 없어 멍하니 있다가, 어른 남성의 놀거리인 '카메라'를 들었다.

똑딱이 디카.. 똑딱이 디카로도 빗방울을 잘 담을 수 있을까?

그리고는 쉴새없이 버스 창에 내려 앉은 빗방울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모드도 바꿔가면서 찍었다.

그러다가 알게된 사실.. "수족관 모드"로 찍으니 거짓말처럼 사진이 멋있게 나오는 거다.

이 포스팅, 사실은 사진 찍은 거 자랑하려고 하는거 맞다. 몇 장의 사진 감상과 품평 부탁..

 

 

 

원주시청 도착, 서둘러 내려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지만..

벗었던 신발을 채 신지 못해 기냥 버스에서

역시 수족관 모드로 밖을 찍어댔다.

찍힌 사진, 마치 눈이 오는 듯도 하다.

 

들어가자 마자 일정 시작,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정세균 대표의 기자간담회 진행 중, 자리가 부족한 의원님들

벌을 서고 계시다.

 

다시 쓰레기 시멘트의 문제점 관련, 영월 주민 간담회를 위해 원주시의회로 장소를 옮겼는데...

오늘은 수족관이랑 무슨 인연이 있나보다.

사진도 "수족관 모드"로 놓고 찍었는데

가자마자 간담회 장소 앞에 수족관이 놓여 있는게 아닌가!

뭐 있어.. 또 찍어댔다.

 

 

 

영월주민들과의 간담회,

'아 정말 심각하네. 쓰레기 시멘트'

인근 지역 주민들의 폐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이 50%나 되다니...

지역주민들의 그 마음과 아픔 다 이해하기야 했겠는가마는 열심히 듣고 대안을 찾기로 약속드렸다.

 

 

아무리 비가 와도 한다.

영월주민들과의 간담회 이후 원주의 명동...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어딜가나.. 명동으로 가네. 그곳에 도착해서 반가운 얼굴을 뵈었다.

영원한 의장 '이창복 전 의원'(사실 '의장'이란 표현이 더 익숙하다)님을 만났다.

 

 

  

 

참가해주신 분들과 사진도 한번 찍고..

우산을 잘 보면 "이명박 정권 심판"

 

집회를 끝내고 중앙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분명히 천장도 있는데...

비가 밖에 보다도 더 많이 쏟아지는 상가가 있다.

갑자기 "SSM"과 "재래시장 활성화"가 떠올랐다.

"대형슈퍼(SSM)" 규제하기 앞서 재래시장 이용의 기본은 되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건 정말 심하게 쏟아진다. 장사가 가능할까?

 

 

뭣도 식후경...그래도 저녁은 먹고 해야쥐......

 

저녁을 먹으러 간 장소에서 또 카메라 가지고 장난기가 발동했다.

서울에서 못본 재미 있는 소주 잔을 발견하고 다시 한컷!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타서 바로 한숨 자고 일어나서는

밤에도 "수족관 모드"로 찍으면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하는 마음에.....또 찍어댔다.

사진을 보시라.. 정말 비 많이 왔다. 어찌 이렇게 많은 비가 쏟아지는데 일정을 소화했을까 싶다.

 

 

쏟아지는 빗방울 사진 찍고 나서 둘러본 버스 안..

다들 잠이 들거나.. 눈을 감고 있는데...

저 앞에 작은 불빛이 켜져있다. 이건 뭐지?

 

앞에다가 대놓고 찍는 것은 방해가 되어

옆에서 소극적으로 찍은 사진...

다음 일정, 챙겨야할 정책, 살펴야 할 것은 많고 시간은 없고....

정치인의 바로 옆에서 바라보는 '정치'....... 뭐랄까.. 이건 참.. 피곤한 일이다.

 

Written by, Photo by 딱따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