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로 간 문순c_"저희가 못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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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22.

내일 화계사로 떠납니다.

문순c와 엉클조, 강자씨, 키키 이렇게 네 명이 2만 배를 하기로 했습니다.

29일로 예상되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헌법재판소 판결을 일주일 앞두고 2만배 참회와 정진을 시작합니다.

 

 

2만배를 하기로 결정한 문순c

지난 토요일, 화계사 수경스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어려운 청을 가지고 뒤따르는 문순c의 뒷모습이 비장해보입니다.

 

 

화계사는 입구부터 여느 절과 좀 달랐습니다.

입구에 걸린 현수막을보니, 일단 안심이 되었습니다. ^^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문순c는 절 바로 아래에 있는 '화계커피숍'에서 차 한 잔을 마시며 수경스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때 마실 나오신 동네 아저씨들께서 동네 큰 자랑하듯 문순c께  건넨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여기 화계사 주지스님이 유명하신분인데, 아세요? 신문에 글도 쓰시고, 훌륭하신 분이에요. 체구는 작으신데 환경운동도 열심히하시고...수경스님이라고,

그 분이 주지스님으로 오신 다음부터 화계사에 동네사람들 산책나와 쉬라고 쉼터도 만들어서 사람들이 편하게 들어가서 쉬게 해주고...저기 아래에서 바자회도 열어서 어려운 사람도 돕고...훌륭한분이라 동네 사람들이 참 좋아해요

 

 

 

역시 훌륭한 사람은 안팎에서 똑같은법.

얘기를 듣는 문순c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저희가 못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얻어마시고, 문순c가 어렵게 입을 뗐습니다.

 

 

좋은 사람끼리는 통하는 법.

 

 

 

 

그리고

통하는 사람끼리는 긴 말이 필요없는 법.

수경스님께서는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화계사를 허락해주신 수경스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