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도, 명진스님도 문제라는 KBS 임원회의

댓글 0

[문순c네]/의정활동 자료실

2010. 4. 19.

 

명진스님을 지적할 거면 어버이연합 박찬성 목사도 지적되어야

- KBS 심의시스템 어딘가 이상하다.


 지난 4월 6일 김인규 사장이 주재한 임원회의에서 김미화 씨의 <다큐 3일> 내레이션과 관련해 김미화 씨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로 낙인찍고 선정자체가 문제 있다고 하며 내레이터 선정위원회 구성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국민의 마음을 모읍시다’라는 천안함 사고 관련 프로그램에 명진스님의 인터뷰를 딴 것에 대해서도 임원회의에서는 “부적절 했다. 객관성 있는 섭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임원회의에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KBS는 이에 대해 보도가 나가자 원론적인 수준의 지적이 있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임원회의 결정사항이 해당 본부 등에 전달이 이뤄졌고 명진스님의 경우 구체적인 언급도 이뤄졌습니다.


 


‘천안함 사고에 대한 국민의 마음을 모으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에서까지 KBS가 명진 스님 출연을 문제 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그러나 백번 물러나 명진 스님이 인터뷰하는 것이 부적절했다는 심의지적이 있었다면 같은 프로그램에, 앞서 인터뷰가 나온 극우 보수단체 대표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의 박찬성 대표의 출연에 대한 지적도 함께 언급되었어야 할 것입니다.

 

 


극우 보수단체 집회에서는 항상 불을 지르는 역할을 자주하고, 각목으로 촛불시위에 참석한 여성을 폭행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탄핵찬성 시위 등에서 텔레비전을 부수고 과격한 인터뷰에 나섰던 이 분 또한 인터뷰 대상으로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함께 나왔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기계적 중립이란 표현으로 비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명진 스님에게 큰 누가 될 수 있겠지만 굳이 심의지적을 했다니, 적어도 KBS의 이번 심의가 최소한의 균형과 공정성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박찬성 씨에 대한 사항도 함께 지적하는 것이 옳았을 것입니다.


‘PD 300명쯤은 날려도 좋다’라고 할 만큼 PD 저널리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김인규 사장은 시사프로그램 등에서 PD 저널리즘에 대한 통제와 견제 수단으로 ‘MC선정위원회’, ‘나레이터 선정위원회’와 같은 합법적(?) 게이트 키핑 조직을 마련해 이를 통한 통제가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100417_질의자료_KBS(명진스님심의관련).hwp

 






 

구경 잘 하셨쎄요? 문순c네블로그 정기구독 하시려면 RSS 꾸욱 →

 

괜춘한가요? 같이 볼 수 있게 viewon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