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분향소의 밤과 낮, 비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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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문순c네 통통발언

2010. 4. 27.

 

 

2010년 4월 27일, 국회 분향소. 천안함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이 빗방울에 젖어 있습니다. 가라앉는 천안함에서 그들은 얼마나 추웠을까요. 국회 분향소에서도 그들은 비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혼자 쓰고 있는 우산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경위에게 물어보니,

바람이 너무 심해 설치해놓은 천막을 치웠다는군요.

아무리 그래도... 억울한 희생을 치룬 그들의 영정사진이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비바람을 맞고 있는 건 너무한 것 같습니다.

 

 

원래 저 책상이 있던 곳엔 추모객들이 써놓은 메모글이 빼곡했습니다.

지금 보이는 건 휑한 책상 뿐.

 

 

 

 

 

 

정리가 안 된 상태로 방치된 천막.

4월 23일, 국회 분향소의 밤은 이렇지 않았습니다.

 

 

 

 

 

 

 

추모객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하나 둘 씩 모여 벽을 한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국회 분향소를 찾은 아이.

이 아이는 천안함 사건을 훗날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비 바람에 천안함 장병들은 국회에서마저도 편하게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사무처가 속히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길 바랍니다.

 

나날이 천안함 관련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분향소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진실을 밝혀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순c도 천안함침몰진상규명특위 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국회가 해야 할 일은 국회 분향소를 차려놓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혀내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추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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