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어디가서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잡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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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문순c네 통통발언

2010. 7. 8.

 

 

 

 

정부가 넘쳐나는 쌀을 주체하지 못하고, 동물 사료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보던 우리 아부지가 한 말씀 하신다. (*참고로, 우리 아부지 = 1950년생. 현재 농사에 종사. 농'업'이 아닌 이유는 생계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기 때문)

 

 

"저건 안되지. 농사짓는 사람들 생각하면 저러면 안되지. 북한에 굶어죽는 사람도 많다던데...북한에 가져다 주지"

 

 

 

 

 

그 말을 듣고 있던 우리 아부지의 딸 (*참고로, 우리 아부지의 딸 = 나. 현재 문순c네 비서로 복무 중. '근'무가 아닌 이유는 영판 부지런하지 않기 때문)

 

 

"아부지, 어디 가서 그런 말 하시믄 안됩니다! 잡혀가십니다!"

 

 

 

 

 

다시 아부지

 

"그래. 세상이 다시 옛날같으다!"

 

 

 

 

 

 

다시 아부지의 딸

 

" 예. 옆집아저씨가 신고할지도 모릅니다!"

 

 

 

 

 

그저께 저녁 9시뉴스를 보며 우리집 거실에서 실제로 나눈 대화의 일부다.

정녕 2010년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에서 나누는 대화이다.

농담섞인 대화였으나, '수상한 시절'엔 영 불가능한일도 아니다.

 

 

 

 

뭐 대충 이런 설계가 가능하겠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oo동에 거주 중인 변모씨(남.60세), 북한공작지원 조직원으로 밝혀져"

"변씨집에서 '태백산맥'발견. 태백산맥 읽으며 평소 정신 무장 훈련했던것으로"

"변씨 딸 변모양의 방에서 現정부비판 문서, 노무현前대통령 관련 책자, 유인물 대량 발견"

"변씨 딸 변모양, 최모 의원실 비서로 근무 중인것 확인. 최모 의원 과거 M방송국 사장시절 북한 수차례 방문"

"현역 국회의원까지 연결된 북한 공작지원 조직단 실체 밝혀져"

"간첩 변모씨 동네주민들 증언도 속속 이어져"

 - "평소에도 대통령 욕을 자주했어요"

 - "북한 사람들 굶어죽으니 우리 남는 쌀 가져다 줘야 한댔어요"

 -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했었어요"

 - "자주 임진강 쪽을 바라다 봤어요"

 

 

 

 

수상한 시절!!!

아부지!!

어디가서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by. 비행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