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신혼집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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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이듯
2022. 6. 7.
오월들어 봇물터진 가족행사.
어린이날, 어버이날 이후 세가족 9명이
3번째로 모였다.
큰 아들, 2019.11월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온 이후 곧바로 터진 '코로나'로
발이 묶여 미루고 미룬 신혼집 방문이
결혼 2년 반이나 지난 2022. 6/5일에야
비로소 이루어졌다.
ㅎㅎㅎ
큰아들은 맞벌이 부부라
며늘 아기에게 부담주지 않으려 배려하다가
코로나에 갇혀버려...
'이렇게 늦었다.'
핑계가 될려는 지...
예서네도
지난 3월 APT입주해 이젠 자리도 잡혔을 테고.
큰 아들집 부터 방문하는 게 순리다 싶어
두 며늘에게
'서로 방문이 가능한 날 잡으라' 말하니
6.5일로 정했다고 알린다.
큰 아들이 밖에서(상암동 덕승재) 식사하고
응암동 집에 와 다과 타임하자고 제안..
덕승재는 어른은 한식 코스요리,
아이들은 나이에 맞춰 서비스한다니
잘 됐다 싶다.
호박죽을 선두로 가벼운 맛 부터
여러차례 음식이 나오는데
퓨젼 한식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듯...
꿀에 찍어 맛 본 산양삼.
궁중잡채, 녹두전, 유린기, 새우완자탕..등등
수년전에 몇 번 갔었던 남양주 '초대' 보다는
간이 좀 약하고 단맛이 살짝 더 가미된 맛.
남도 전통한식의 짭짜름+구수한 토종 맛과는
거리가 느껴진다.
외국손님들도 즐겨 찾는 곳이라니까
글로벌 한식으로 업그레이드 된듯 싶다.
입맛이 까다로운 바오로는
2점씩 4인분인 장어구이 두줄을 독차지했다.
큰 아들, 큰 며늘, 마눌이 양보하였으니
잃었던 입맛을 되찿으면 좋겠다!!!
이슬비에 속옷 젖는다했다.
한두점씩 나오는 음식 맛보다가 어느덧 포만감.
나중에 나온 떡갈비와 된장찌개 6첩 반상은
그대로 남겼다.
예정이는 큰엄마 옆에 앉아
쉬엄쉬엄 나오는 화려한 음식 맛보면서
늘 먹던 소박한 음식이 그리웠는지
"난 비벼먹고 싶어"
ㅎㅎㅎ
마지막 코스 된장국으로 마무리.
디저트는 아이들에게 넘겨주고.
예정이, 예원이는
큰아빠가 운전하는 차에 큰엄마와 함께 타고
응암동 SK뷰아이파크 APT로 향했다.
그나저나
바오로가 장어 8점 한접시 다 비워
넘 넘 기분 좋은 하루다!
2022/06/07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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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일을 '놀이'처럼
많은 창의적인 인물들은
자신의 일을 얼마나 '놀이'처럼
즐기고 있는지를 누누이 강조합니다.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는 도전적인 작업을
선택하는 그들에게 일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는 가장 큰 보상인 것이죠. 돈과
명예를 바라지 않고 자신의 일 자체에 매료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 놀이와 일이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일이
여가보다 즐기기 쉽다고 말합니다.
- 이화선의《생각 인문학》중에서 -
* 일은 돈을 받고 하지만
놀이는 돈을 내고도 합니다.
일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지만
놀이는 사람을 신바람나게 합니다.
일을 놀이처럼 하면 피곤한 줄 모르고
마냥 재미있고 즐겁게 신바람을 일으킵니다.
저절로 몰입하게 되니까 뜻밖에도
결과까지 좋아집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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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골리앗을 이긴 다윗의 무기
1967년 '6일 전쟁'의 승리를 이끈
전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모세 다얀 Moshe Dayan에 따르면
"골리앗과 싸운 다윗은 열세가 아니라(반대로) 우세한
무기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그의 위대함은 자신보다
강한 적을 상대로 싸우겠다고 나간 것에 있지 않다.
그의 위대함은 나약한 사람이 장점을 파악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무기 활용법을
잘 아는 데 있었다."
- 말콤 글래드웰의《다윗과 골리앗》중에서 -
* 그렇습니다.
살면서 쉬운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해보기도 전에 포기해버린 적은 또 얼마나 많았을까요.
어차피 안 된다고, 해봐야 뻔하다고 하면서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지금 여기에서 또 하루를
살아내는 우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합니다.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골리앗보다 더 무서운
자기 자신이라는 적과 싸우고 있으니까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답글
딸들아, 높이 날아라!
내 인생의 딸과 같은 존재들,
자기 날개는 부러졌다고 믿었던 소녀들에게.
너희에게 품은 나의 희망은
그냥 나는 것이 아니라
높이 날아오르는 것이란다.
(오프라 윈프리)
- 브루스 D. 페리, 오프라 윈프리의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중에서 -
* 젊을수록 때로
무서운 착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멀쩡한데 자기 날개가 부러졌다고 지레
짐작하는 것, 그리고 그냥 날기도 어려운데 높이
날아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날개가 있어도 처음부터
높이 날 수는 없습니다. 날개 근육을 키우며
점차 고도를 높이면 어느 날 푸른 창공을
높이 나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바라보게 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답글
작가의 공책
공책을 바꿨다.
소설가로서 내가 누리는 거의
유일한 사치는 다음 작품에 어울리는
색과 꼴을 갖춘 공책을 갖는 것이다. 몽상과
답사와 인터뷰와 조사한 자료와 읽은 논저와
쌓은 경험으로 공책을 채워야 한다. 장편의 첫 문장을
언제 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더 대담하게 더
섬세하게 더 느리게 더 더 더 머뭇거려야 한다.
공책은 주저흔이다. 한 뼘이라도 자기
문장으로 나아가는 자가 소설가다.
- 김탁환의《섬진강 일기》중에서 -
* 학생도 공책을 보면
그의 학업 태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공책이 빼곡한 학생일수록 성적이 좋습니다.
작가의 공책도 비슷합니다. 방대한 독서량, 순간순간
머뭇거린 생각의 흔적, 지나치기 쉬운 경험의 파편들이
공책에 빼곡히 쌓였다가 시(詩)로 소설로 탈바꿈해
태어납니다. 공책에 적힌 단어 하나가 실마리가
되어 첫 문장이 되고 복선이 되고 결말이
되고 이야기 줄거리가 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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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내면의 폭풍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라는
질문을 해 보면, 그 사람이 발달기에 트라우마를
경험한 일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달기 역경'(Developmental adversity)을
겪은 사람들은 대부분 만성적 조절 장애 상태예요.
대체로 신경이 곤두서 있고 불안해한다는 말입니다.
때로는 자신이 몸 밖으로 튀어 나갈 것처럼
심하게 놀라기도 하고, 러셀 브랜드가 잘
묘사했듯이 내면의 폭풍을
느끼기도 합니다.
- 브루스 D. 페리, 오프라 윈프리의《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중에서 -
*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오래된 기억 속에 내면의 폭풍처럼 잠겨 있다가
불쑥불쑥 솟구쳐 오릅니다. 몸 밖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충격 때문에 너무 아프고 너무 괴롭습니다. 그러나
그 아픈 트라우마가 어떤 사람에게는 영예로운
면류관으로 작동합니다. 만성적인 감정 조절
장애를 넘어 오프라 윈프리 같은
위대한 인물로 만듭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누군가가 명치끝에 걸려 아프게 매달려 있나요
답글
그럴 때면 저는 목욕탕에서 손빨래를 합니다.
부글부글 거품처럼 끓어오르는 미움과 서운함을
박박 문지르거나 발로 밟아 깨끗이 헹구어 널면
마음도 뽀송뽀송 맑아지며 시원해지기 때문입니다. -
답글
맨발의 이사도라
토슈즈와 튀튀를 벗어 던진
덩컨의 혁명적인 시도는 호기심에서
열광으로, 혁신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덩컨은
유럽에서 예술 활동을 꽃피웠다. 발레의 기본과
테크닉, 인위적이고 기교적인 동작들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생각, 감성을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표현한
맨발의 이사도라. 그녀는 독일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자신만의 자유로운 춤을 퍼뜨렸고, 그것은 이후
현대무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시조가 되었다.
- 이사도라 덩컨의《영혼의 몸짓》중에서 -
* 맨발의 자유로운 몸짓 하나로
세상을 뒤흔든 춤꿈, 이사도라 덩컨.
그녀를 일컬어 '자유로운 영혼', '현대무용의
창시자'라 부르는데 주저함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녀의
불운입니다. 자신의 분신처럼 여겼던 긴 스카프가
자동차의 뒷바퀴에 감기는 바람에 질식사로 숨지고
말았으니까요. 그 불운마저도 그녀를 전설적 존재,
신화로 남게 했습니다. '맨발의 이사도라'
이제는 영혼으로 춤을 춥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답글
경사 중의 경사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모인 것이 곧 역사다.
북간도 명동(明東) 학교촌에 있는 큰 기와집
윤하현(尹夏鉉, 1875~1947) 장로 댁의 1917년은,
넓은 백태 밭 가득 자라고 있는 콩 포기들만으로
풍요로웠던 것은 아니다. 정말 풍요롭고 기쁜 일은
따로 있었다. 윤 장로의 외아들인 윤영석(尹永錫.
1895~1962)의 아내 김용(金龍, 1891~1947)이
임신 중이었다. 몇 년 전에 딸을 낳았다가 곧
잃은 후 다시 아이를 갖지 못했다. 그런데
결혼 8년째에 이른 이제 다시 잉태한
것이다. 경사 중의 경사였다.
- 송우혜의《윤동주 평전》중에서 -
* 윤동주의 출생은
한 가족만의 경사가 아닙니다.
한 민족의 경사이고 역사의 경사입니다.
아마도 그가 태어난 그날은, 하늘도 햇빛도
찬란했을 것입니다. 부끄러운 망국의 역사에서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산' 그 삶으로
역사를 이겨낸 고결한 영혼. 그가 어렵게 태어나
짧은 생이나마 이 땅에 존재했다는 사실이
경사 중의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답글
어머니의 '책 읽기'
반찬 살 돈을 아끼기 위해
미숫가루를 먹는 형편이었지만
어머니가 돈을 아끼지 않은 데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책이었다. 사실 나는 어머니에게서
단 한 번도 '공부해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어머니는 그 흔한 잔소리도 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나에게 요구한 것은 딱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책 읽기였다. 어머니는 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때마다 책을 이용했다.
- 박철범의《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중에서 -
* 책 읽기는
인문학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공부'도 책 읽기에 따라 실력이 달라집니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책 읽기에 익숙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자극을 주고 환경을 만들어서 언젠가
자발성을 갖고 책 읽기 습관이 되도록 만들어 줘야
합니다. 가장 좋은 길잡이가 어머니 아버지입니다.
책 읽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그 맛을 알게 하면
그다음부터는 읽지 말라고 해도
책을 즐겨 읽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답글
가장 강력한 보상
가장 강력한 보상은
인간관계에서 얻는 보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자기를 생각해 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 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과의 연결이 없다면,
해로운 보상과 조절 방식에서 벗어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 브루스 D. 페리, 오프라 윈프리의《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중에서 -
* 칭찬도 강력한 보상입니다.
돈도 들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보상입니다. 사랑하는 것, 여행을 보내주는 것,
공부를 시켜주는 것도 좋은 보상입니다. 그가 가진 꿈을
지원하고 함께 하는 것,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고
치유하는 것도 보상입니다. 그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 또한 스스로 자신에게
주는 가장 좋은 보상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답글
건강의 3대 기둥
식습관을
자연식 식사로 바꾸고 커피와 술을 끊었다.
운동 습관도 만들기 위해 아침 달리기를 실천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지금은 새벽 명상과 체조를 하고 있다.
건강의 3개의 기둥은 식사, 운동, 수면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나의 핵심습관은 수면 기록 습관이다.
이 습관을 통해 내게 가장 큰 문제였던
수면습관을 규칙적으로 바로잡았다.
그랬더니 아침형 인간이 되는 데
성공했다.
- 조아라의 《암 수술한 내가 꼭 알았어야 할 꿀잠 수면법》 중에서 -
* 몸이 아프고
절박해지면 깨닫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때야 비로소 새 마음을 먹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많습니다. 그러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식사, 운동, 수면 등 가장 기초적인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절박해진 다음에 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부터 시작하면
훨씬 더 좋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일상으로 돌아온 재미가 이제부터 쏠쏠 하십니다.
답글
아들네 집도 어찌 사나 궁금하셨을텐데 이제 둘러보시고
그간에 코로나가 생전 경험하지 못한 단절을 만들어서
곤혹스러웠는데....이제라도 일상으로 회복되어져서 좋습니다.
바오로님께서 장어 한접시 맛나게 드셔서 기분좋으셨다니,
그 또한 환한 뉴스 입니다^^ ㅎㅎㅎ
-
네.
2년 반만에 일상 회복되어
자연스럽게 가족 왕래도 허용되고
친구도 만날수 있어 넘 좋습니다.
아들, 며느리들, 아이들은
저희 집에 따로따로 오곤했지만
거의 다 모이진 못했습니다.
더구나 큰아들 결혼하고
시부모로서 관심을 표했어야 했는데...
사돈댁에도 예의가 아니었죠.
바오로 건강때문이긴 하지만
늦게나마 어미눈으로 사는거 보고오니
묵은 체증이 싹 가셨습니다......ㅋ
아침에 비오는가 했더니
햇살이 반짝입니다.
늘 변함없으신 모습...
뵈오니 참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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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을 딛고 열린 열매가 가장 맛좋은 것이 되듯이
답글
비가 온 뒤 개인 하늘이 그렇게 파랗고 깨끗하듯이
먼저 고난과 괴로움을 겪은 사람은 마지막 결실의
기쁨이 더욱 크다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힘이 납니다.
태양이 가까이 있듯 희망도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
답글
옹달샘 밤하늘의 구름
하늘을 보는 시간이
점점 는다. 겹겹 산들이 들녘을
둘러쌌는데, 동서남북 능선 어딘가에서
문득 나타나 흐르고 뭉쳤다가 흩어져 사라지는
구름을 집필실 마당에서 온전히 볼 수 있으니,
값진 선물이다. 탁 트인 풍경에 아파트가
단 하나도 없다.
- 김탁환의《섬진강 일기》중에서 -
* 딱 제 이야기 같습니다.
옹달샘 집필실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구름, 때로 예술입니다. 신비로울 만큼 아름답습니다.
마침 보름달이 뜬 날, 달 사이에 흐르듯 흩어지듯
지펴오른 구름은 한 폭의 수채화 같기도 합니다.
산등성이 넘어 보이는 것은 달과 구름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가 다가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답글
실천하는 힘
첫 단계는 지식입니다.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안과
도전에 대해 배웁니다. 두 번째 단계는
분석력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이해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세 번째 단계는 실천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서 '우리가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마음, 실천 하기 위한 지식,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길 바랍니다.
- 마르쿠스 베르센의《삶을 위한 수업》중에서 -
* 지식도 중요하고
분석력과 이해력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힘'입니다.
다 있어도 실천력이 없으면 그야말로 울리는
꽹과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하면 지식과 분별력 없이는 올바른
실천이 있을 수 없습니다. 지식을
얻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답글
출발점
꼭 특별한 존재가 되어야만
가치 있는 걸까.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고
어떤 사람으로 정의 내리는지가 나의 가치를
가늠하는 출발점이 아닐까. 당신이 스스로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어떤 가치를
느끼는지 알고 있다면 그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면 된다.
- 손힘찬의《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중에서 -
*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고 가치있다고 느끼는 것을
지금 이 순간 시도 해보며, 매일의 작지만 소소한 보람,
기쁨, 즐거움, 행복을 느끼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출발점이 아닐까요. 그래서, 나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 사람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답글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
제브라피시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다.
연구팀은 수조 측면, 중간에서 약간 아래쪽에
마커로 수평선을 그렸다. 우울증에 걸린 물고기는
그 선 아래쪽에만 머물렀다. 하지만 같은 물고기에게
항우울제 프로작을 먹였더니 선 위로, 아예 수조 맨 위까지
올라가 쌩쌩 돌아다녔다. 마치 새로 태어난 듯이. 자극이 없으면
물고기는 우울증에 걸린다. 자극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있어야 한다. 돌이나 나무, 수초가 없는 수조에서
그냥 둥둥 떠다니기만 하면 우울증에 걸린다.
- 매트 헤이그의《미드나잇 라이브러리》중에서 -
*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고 하는 마당에
하물며 우리 인간은 어떻겠습니까. 어느덧 우울증이
무서운 질병이 되었습니다. 암 사망률을 넘어서 1위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 블루'까지 겹쳐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물고기마저 그렇듯이
그 해결책의 하나가 '자극'입니다. 스트레스도
때론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것은
'건강한 자극'입니다. 운동과 명상이
그 답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답글
4분의 3이 죽은 몸
버트런드 러셀은
"사랑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생을 두려워하는 것이고,
인생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미
4분의 3이 죽어 있는 상태다"라고 했다.
어쩌면 그게 노라의 문제인지도 모른다.
노라는 그냥 사는 게 두려운 건지
모른다.('노라'는 이 책에 나오는
사람이름. 편집자주)
- 매트 헤이그의《미드나잇 라이브러리》중에서 -
* 두려움은 사람을
무너뜨리는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파괴력이 커서 한걸음도 내딛지 못하게 합니다.
살아 있어도 이미 죽은 몸과도 같습니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자!" 열악한 조건에서 백전백승했던
이순신의 웅변입니다. 두려움, 용기, 에너지는
같습니다. 두려움을 사랑할 용기, 살아갈
용기로 바꾸는 순간 4분의 3 죽은 몸이
4분의 4 모두 산 몸으로 바뀝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결혼 후 3년이나 되어서야
답글
신혼 아드님 집으로 가보셨군요..ㅎ
코로나 시국은 참 많은 걸
단절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젠 그나마 맘놓고 모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바깥에서 마스크 벗어도 된다는데
모두 쓰고 다니는 세상이기도 합니다...ㅎ
맛나는 요리에 고급스런 상차림입니다.
자랑스런 신혼부부십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