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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이 더 아름답다

[지리 명품 2탄] ① 왕시루봉 (201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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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2017. 4. 6.

 

 

 

 

지리산 왕시루봉(1,243m) 




행일자 : 2017년 04월 02일  일요일 맑음

산행위치 : 전남/구례군,토지면
산행코스 : 토지면 파도리~선교사유적지~왕시루봉~봉애능선~사자바위~통천문~봉애산~안한수내~송정마을

 

 

 

2박4일의 여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리 명품 2탄]

◆첫째날, 왕시루봉산행

◆둘째날, 오산과 사성암 산행후 구재봉 활공장에서 백패킹후

◆세째날, 구재봉 산행으로 끝이 난다.

 

 

 

 

 

 

 

"산이 거기 있기에 오른다"

 

산 사람들에게는 화두와 같은 이 말을 통해 무수한 사람들이 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몇몇은 아주 돌아오지 않았다.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할 수 없는 산 속으로 들어가 장엄하게 영혼이 스몄다.
에베레스트에서 얼음이 된 박무택처럼.

평생 동안 산에 오르고 발 딛을 때마다 건네는 질문에 산은 답을 주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거기 서 있을 뿐이다.
에베레스트나 K2, 설악산이나 지리산도 모두 똑같다.
화두를 채워 가는 것은 산에 오르는 사람의 발이다.<펌>
 
 
 

 

 

 

 

 

 

 

 

 

들머리를 향하면서 여명속 왕시루봉능선의 실루엣이 아름답다.

 

 

 

 

 

 

 

 

 

 

 

구례 토지면 파도리 시멘트 임도 끝자락에 산행 들머리 모습.

임도를 따라 차량으로 들머리까지 이동한다.

곰출현지역인데

곰이 살자고 나타나면 어쩌나...

 

 

 

 

 

 

 

 

 

 

출입금지판을 넘어 완만하게 오르막이 시작된다.

 

 

 

 

 

 

 

 

 

 

출입금지된 곳이지만 등산로가 잘 닦여져 있다.

 

 

 

 

 

 

 

 

 

 

 

 

 

 

서서히 고도가 높아 지면서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된다.

 

 

 

 

 

 

 

 

 

 

 

곰이 나타날것 같은 분위기...

 

 

 

 

 

 

 

 

 

 

골이 깊어서 인지 겨울의 옷을 벗지 못하고 있다.

 

 

 

 

 

 

 

 

 

 

1시간정도 계곡길을 이리저리 쫓아 

끝날때까지 오르막길은 계속된다.

 

 

 

 

 

 

 

 

 

 

 

 

 

 

 

가파른 오름길은 잣나무 조림지에 도착을 해서

헬기장까지 완만하게 오른다.

 

 

 

 

 

 

 

 

 

 

 

올라온 등산로 대부분이 크고 작은 돌길만 고집하다가

금빛융단길이 나타나니 딴세상을 만난것 같다.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지리산지역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

 

 

 

 

 

 

 

 

 

 

 

완만하게 넓은 오르막길이 이어지며 억새 평지에 세워진
          가짜 왕시루봉 표지석과 헬기장이 나타난다.

이곳은 왕시루봉정상이 아니고 조금더 올라가야 한다.

왜 이곳에 정상석을 세웠는지 알아봐야 겠다...

 

 

 

 

 

 

 

 

 

 

 

왕시루봉(1,243m)

지리산 예로부터 '사람의 산, 역사의 산' 으로 여겨진 지리산은 흔히 어머니의 산이라 불린다. 백여 리의 주능선과 15개의 지능선의 생김생김이 어머니의 넓은 푸과 같이 포근해서일 것이다. 높이 만큼이나 큰산으로 여겨지는 지리산 과 더불어두꺼비의 떼의 울음으로 왜구를 막았다는 전설로 '두꺼비 섬' 자를 붙여 이르지어진 섬진강의 오백리 물길은 지리산을 끼고 굽이쳐 흐른다. 굽이치는 물길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왕시루봉이 손꼽힌다.
노고단에서 구례군 토지면을 향해 뻗어내린 능선의 정점이다. 정상부가  펑퍼짐하고 두리뭉실하게 생겨 마치 큰 시루를 엎어놓은 것과 같다 하여 왕시루봉(1,243m)이라 이름지어졌다. 발 아래 섬진강이 흐르고  백운산과 마주보고 있어 수려한 경관은 비길 데 없이 좋다. 봄엔 철쭉이, 가을엔 정상부 초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변한다. 문수리의 문수사 못 미친 지점에 왕시루봉 가는 길 표지판이 있는데  차량을 여기에 세워두고 왕시루봉 정상까지는 2시간 30분 소요된다. 왕시루봉 정상에서 문바위등, 질등을 거쳐 노고단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왕시루봉 동쪽 아래에는 '한국 주재 선교사 수양관촌'이 있다. 애당초 노고단에 있던 외국인 별장촌이 6.25전란 때 폐허화되고 또 노고단이 번잡스러워지자 1957년경부터 이곳 왕시루봉 일대로 옮겨와 자리잡게 되었다. 현재 외국인 개인별장 10 여 채와 테니스 코트, 간이 풀장, 탁구장이 있는 교회건물, 창고 등이 있다.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1920년때쯤에 홍콩처럼 99년간의 조차계약을 맺어 노고단을 미국 호주 등 외국인 선교사들 하계별장지로 사용하기로 했는데 그 계약이 일제가 물러간 뒤에도 유효한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왕시루봉의 등산로는 일반인의 발길이 뜸하지만 길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산행의 나들목은 구례군 토지면 단산마을이다. 마을 왼쪽 끝까지 돌아서 북쪽의 언덕을 오르면 왕시루봉 능선으로 올라설 수 있는데 능선에서 물을 구하기 어려우므로 마을을 떠나기 전 수통에 물을 채워야한다.

 

 

 

왕시루봉 정상으로 곧 바로 오르지 않고

왼쪽 길 선교사유적지로 먼저 향한다.

 

 

 

 

 

 

 

 

 

 

 

예배당..

 

선교사 유적지.

1920년 이질이나 말라리아 등으로 선교사 자녀 9명이 사망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여름 기온이 서늘한 노고단을 적격지로 선정하여 미국 선교사들이 일제와 협의를 통해 노고단에 휴양시설을 마련한 것이 1925년..  하지만 노고단 휴양소는 1940년 일제에 의해  선교사들이 강제 출국 되면서 적산 처리되어 50년대 말까지 천막 휴양소를 유지하다가 1962년 토지 소유주인 서울대의 허가를 얻어 왕시루봉으로 옮겼던 것.. 

이후 10년간 선교사 휴양기관으로 기능했으나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외국인 선교사 수가 격감하면서 이용자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현재는 린튼 선교사의 소천 후 아들인 인요한 박사(세브란스 외국인 진료소장)가 관리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펌>

 

 

 

 

 

 

 

현재 이곳엔 미국 영국 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의

고유 건축양식을 본떠 지은 목조주택과 토담집 12채가 있는데...

 

 

 

 

 

 

 

 

 

 

 

이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지가 2013년 1월 26일

시민들이 꼽은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단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시민 공모전 ‘이것만은 꼭 지키자’를 통해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지(사진)를 포함해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셔널트러스트는 시민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지키는 운동이다.

 

 

 

 

 

 

 

 

왕시루봉 선교사 유적지 보호에 앞장서온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은

인요한 박사가 명예공동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중기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심사위원(인하대 교수)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는 경우에는 보존을 하는 게 원칙”이라며

“국립공원 내에 있다고 해도 보존하기 위한 운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동주기자>

 

 

 

 

 

 

 

 

 

 

왕시루봉정상직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봉애능선과 섬진강...

 

 

 

 

 

 

 

 

 

 

빛 반사로 시계는 흐리게 보이지만...

 

 

 

 

 

 

 

 

 

 

왕의강. 섬진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이번 왕시루봉 산행을 리딩해 주신 유목민대장님...

 

 

 

 

 

 

 

 

 

유유히 흐르는 섬진을 배경으로 ...

 

 

 

 

 

 

 

 

 

멋진 인증도 해보고...

 

 

 

 

 

 

 

 

 

 

많은 사진도 담아보고...

 

 

 

 

 

 

 

 

 

 

이곳에 서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기다리는 사람에게만 진실을 보여주는 곳”이

지리산이라 했던가...

 

 

 

 

 

 

 

 

 

 

 

과연 내가 이렇게나 아름다운 모습을...

 

 

 

 

 

 

 

 

 

 

위대한 왕의 강...  금빛 찬란함을 언제 볼수 있을지...

 

 

 

 

 

 

 

 

 

 

바깥당재와 안당재 그리고 지리의 상봉인 천왕...

 

 

 

 

 

 

 

 

 

 

 

조망처에서 내려서

왕시루봉 정상을 향해 오른다.

 

 

 

 

 

 

 

 

 

실제 왕시루봉(1,243m)정상.

 

 

 

 

 

 

 

 

 

 

정상석은 없고

작은 돌탑을 쌓아 놓았다.

 

 

 

 

 

 

 

 

 

 

 

 

왕시루봉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사자바위 전망대에서 섬진을 다시 조망해 본다.

 

 

 

 

 

 

 

 

 

 

이곳에 서 있는 내 자신이 대단해 보인다.

 

 

 

 

 

 

 

 

 

 

 

 

 

 

 

 

 

 

 

 

 

 

 

 

 

 

 

 

 

詩 - 섬진강 소견
                                    

                                   오영희
   

  산매화 피는 소식에 열굽이 돌아온 강물
     벽소령 넘다 숨 고르는 흰 구름을 불러선
     산철쭉 붉게 타면 만나자 
     소리치며 흐른다.

 

     강변에 죽 늘어선 벚나무가지 틈새로
     물비늘 반짝이며 뒤채이던 햇살도
     평사리 기웃거리다가
     봄빛 따라 달아난다.

 

     바람은 돛을 달아 매화 향을 실어가고
     작설차 茶談 나누며 섬진강은 깊어간다
     오랜 삶 연륜이 감겨
     수척해진 그 물빛.

 

 

 

시인이 걸어온 인생길...자화상같은 시...

 

 

 

 

 

 

 

 

 

 

봉애능선의 최고전망대 사자바위에서 섬진을 배경으로...

 

 

 

 

 

 

 

 

 

정말 아름답고 멋지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월간 '사람과 산' 정종원 사진부/팀장님 모습을 담아본다.

 

 

 

 

 

 

 

 

 

사자바위에서의 모습도 담아보고...

 

 

 

 

 

 

 

 

 

2박4일동안 서울에서 출발할때 부터 함께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 주셔서 감사할 따름...

5월호에 함께한 취재현장에 내가 나온다~~~ㅎ

 

 

 

 

 

 

 

 

 

 

우회에서 내려선뒤 뒤돌아본 1021봉 사자바위 전망대의 모습.

 

 

 

 

 

 

 

 

 

 

통천문.

우측으로 우회한다.

 

통천문 바로전 내리막길에서

두바퀴나 구르는 사고를 당하지만

옆쪽 얼굴만 타박상을 입었다.

지금은 병원을 다니고 완치한 상태...ㅎ

뒤따르던 '사람과 산" 정종원팀장님 왈~~~

아무리 기다려도 붕~ 뜬상태에서 떨어지지를 않더라고...

 

 

 

 

 

 

 

 

 

 

위험한 내리막길은 한동안 계속된다.

 

 

 

 

 

 

 

 

 

 

 

 

 

 

두바퀴나 구르면서도 무사히 이곳까지 내려오니...

 

 

 

 

 

 

 

 

 

 

진달래가 만발해지면서

봉애능선이 유순해 진다.

 

 

 

 

 

 

 

 

 

 

 

왕시루봉에서 된비알 하산길에

두바퀴구르는 사고가 있었지만

크게 다치지 않고 지나온 봉애능선과 왕시루봉을 재 조망한다.

 

 

 

 

 

 

 

 

 

 

상처난 곳이 왼쪽이라 보이지 않지만

피가 나고 서서히 부어 오른다.

 

 

 

 

 

 

 

 

 

 

 

 

봉애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유목민대장님의 시그널도 보인다...ㅎ

 

 

 

 

 

 

 

 

 

 

 

봉애산 정상부.

봉애산 정상 무인 산불감시탑.

 

 

 

 

 

 

 

 

 

 

 

 

 

 

 

 

 

 

 

송정마을로 하산하는 길을 한동안 지루하게 내려온다.

 

 

 

 

 

 

 

 

 

하산길에 봄꽃들과 눈맞춤으로 인사를 나누며

지루함을 달래기도...

 

 

 

 

 

 

 

 

 

 

 

 

 

 

 

 

 

 

 

 

 

 

 

 

 

 

안한수내마을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꼬불꼬불거리는 하산길은 꽤나 시간이 걸린다.

 

 

 

 

 

 

 

 

 

 

 

 

 

 

 

 

 

 

 

 

 

 

 

 

 

 

마을로 내려서면서 내려온 산길을 되돌아 본다.

 

 

 

 

 

 

 

 

 

 

이곳은 양지꽃과...

 

 

 

 

 

 

 

 

 

 

현호색이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봄까치꽃도 지천으로 피어 있고...

 

 

 

 

 

 

 

 

 

 

 

 

 

 

 

 

 

 

 

 

 

마을어귀에 도착을 한다.

차량을 회수하러 가셨는데

벚꽃축제로 차도가 주차장을 방불케해서

한동안 도로를 따라 또 걷는다.

 

 

 

 

 

 

 

 

 

 

도로를 따라 ... 섬진강도 함께 흐른다.

 

 

 

 

 

 

 

 

 

 

가오리찜으로 하산주를 나누고...

 

 

 

 

 

 

 

 

 

 

 

저녁식사준비로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오늘 하루 묵을 황토방으로 온다.

 

 

 

 

 

 

 

 

 

 

저녁준비전 단체사진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황토방 앞 마당의 전경을 담아 본다.

 

 

 

 

 

 

 

 

 

 

수선화도 피어 있고...

 

 

 

 

 

 

 

 

 

 

 

때 늦은 동백꽃도 정열적인 모습을 과시하고...

 

 

 

 

 

 

 

 

 

 

 

군불을 지피는 굴뚝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따끈따끈하게 허리 지지며 편히 쉬어 볼란다.

내일 오산과 사성암 산행및

지리 구재봉 활공장에서 백패킹을 기다리며...

 

 

 

 

 

 

 

Hymn - Vange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