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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백무동~한신계곡~천왕봉~중산리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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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2017. 8. 21.




지리산(1,915m)          


 

 

행일자 : 2017년 07월 25일  월요일 맑음

산행위치 : 경남/함양,전남/구례,전북/남원

산행코스 : 백무동-한신계곡-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통천문-천왕봉-법계사-중산리




남성미가 넘치는 한신계곡을 지나 천왕봉에 오르다...















또다른 계절에 백무교를 지나간다...












익숙하게 지리산 국립공원을 알리는 안내판도 지나고...











이번에는 장터목대피소가 아닌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지리산의 지혜로운 기를 받기위해

오늘도 쉽지 않은 발길을 옮겨 놓는다...












세석을 향하는 세석길은

남성미가 물씬풍기며 크고 작은 폭포의 우렁찬 소리를 들으며

한신계곡을 옆에 끼고 함께 오른다...












너덜겅도 지나가고...












첫나들이 폭포도 지나가고...
















첫나들이폭포 상단의 목재다리를 건너며...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ㅠㅠㅠ











우렁찬 소리를 내며 거칠게 흘러내리는

또다른 폭포를 보며...












서서히 한신계곡 속으로 빨려 들어 간다...












간간히 멀리서 천둥소리도 들리고...

비는 뿌리다 말다를 반복하고...













우비를 입고 땀에 젖나...

비를 맞고 젖나...를

저울질 하다가 우비를 입지 않고

세석을 향해 힘겹게 오른다...
















가내소폭포...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소의 깊이를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검푸른 폭포수와 우렁찬 폭포소리에 기가 죽는다...












잠시잠시 깔딱 오름길은 나오고...












맑은 계곡수에 첨벙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날머리인 중산리계곡에서의 입수를 고대하며...











남은 구간은 고도가 가파르게 올라 가니

나와의 싸움으로 채워가며...












애인같은 지리산을 사랑하는 만큼

숨은 거칠어만 간다.













한신계곡을 끼고 산수국은 지천으로 피어 있고...












정글숲을 걷는 기분이 들 정도로...












계곡과  숲은 멋스럽게 어우러져 있고...













어디선가 타잔이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다...ㅎ












조용히 내려 앉은

빗방울을 머금은 다양한 색깔의 산수국은

발걸음을 느리게 한다...













바위떡풀.

살아생전에 3장 이상을 먹어야 천당에 간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알았으면 맛을 보고 오는것을... 아쉽당...ㅎ












산수국도 종류가 많은데...













소리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얼마남지 않은 세석을 향해 온 힘을 다해 오른다...












꼬리풀.

꼬리처럼 늘어지는 긴 꽃차례가

꼬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란다...












꼬리풀.

연보랏빛 갸냘픈 꼬리풀이

비바람에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어 댄다...ㅎ












구름버섯.

버섯에서 처음 항암물질인 폴리사카라이드가 발견된 버섯이며,

간염, 기관지염 등에 효능이 있단다.

중국에서는 운지버섯이라고 부른단다.













모싯대.

야래로 향한 모습이 꽤나 기품이 있어 보인다...ㅎ












 초롱초롱한 모습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좋아하는 보라색이...













앙증맞은 모습이...













산행에 또다른 행복을 느끼게 해주며...












일월비비추.













세석 도착할 즈음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세석평전에 쏟아지는 비를 보며...

떡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지리의 한복판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굵은 빗줄기를 바라보니

마음이 착잡해져 온다...ㅎ


자연은 생각보다 녹록하지가 않음을 느낀다...












천둥번개에 스틱을 접어 배낭에 꽂고

우비를 입고 세석을 뒤로한다...












오늘도 촛대봉을 '그림의 떡' 보듯이 지나간다...ㅎ

















물기 머금은 나리꽃이 싱그럽다...













세석에서 세차게 퍼붓던 빗줄기는 잦아들기 시작을 한다...
















모싯대.

또다른 모싯대가 배웅을 해주고...












비는 내려도 오랫동안 추억하기 위해

모습을 담아간다...













진주언니께서 동자꽃 담는 모습을 찍어주셨지만

접사에 실패...ㅎ













연하선경의 아름다움은

운무로 전혀 느끼지를 못하고...













연하봉의 웅장한 바위들을 담고...
















안개비가 내리지만

연하봉을 그대로 지나가기 아쉬워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먹으며...

연하선경은 눈에 담지 못했지만...

정상에서 그를 느끼고 간다...ㅎ
















범꼬리.

꽃대가 쭉 올라온 것이 마치 호랑이 꼬리처럼 생겨서 범꼬리라고 한다.

범꼬리 종류는 상당히 많다. 산에서 만나는 것은 대부분 그냥 범꼬리이지만,

한라산에는 가늘고 키 작은 가는범꼬리와 눈범꼬리가 자라고 있고,

깊은 숲에는 잎의 뒷면에 흰 털이 많아 은백색이 되는 흰범꼬리가 있다.

또 백두산 등 북부지방에만 자라는 씨범꼬리와 호범꼬리 등도 아주 귀한 범꼬리들이다.<펌>
















지난 5월에 하루 묵었던

장터목대피소에 도착을 한다.












날씨탓에 고요속에 잠들어 있는 장터목대피소를 바라보니...

지난날 환상의 저녁놀에 빠졌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장터목대피소에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천왕봉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이곳은 오를 때마다 왜이리 힘이 드는지...



 









내가 사랑하는 재석봉을 올라간다...












재석봉의 슬픈사연을 뒤로하고...













아쉽게 재석봉의 모습은 이정도로 보며...












단체로 지리산 산행에 나선 고딩들과 어우러져

함께 격려하며 천왕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젊음은 좋은것이다.

일반 운동화로도 씩씩하게 오르는 저모습이 좋아 보인다...

















늘 쉼터의 역활을 아낌없이 해주는 ,

멋지고 아름다운 조망을 즐길수 있는 ,

재석봉의 전망대도 외면하고...













여인네의 모습을 한 망부석 바위를 지나간다...













범꼬리.

운무속에 당당하고 빳빳하게 고개를 세우고 있는것이

필경 범꼬리답다...ㅎ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을 지나 곧 상봉에 다달을 것이다...












이곳을 지나칠때마다 마주하는 고사한 구상나무를

오늘도 외면하지 않고 내 눈과 가슴에 담아간다...ㅎ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을 향해 오르는

마지막 너덜길을 올라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저 곳에

무엇이 있길래...

이토록 갈망하고 오르는 것인지...ㅎ












칠선계곡으로 올라 이곳으로 오를날이 있겠는가?...













천왕봉을 향해 오르는 길은

신비감이 들 정도로 고요속에 잠들어 있다...












지리산 천왕봉...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천왕봉에서 ...












산오이풀.

산오이풀은 대개 오이풀보다는 좀 작은 편이다.

오이풀이란 이 식물의 잎에서 오이 향이 폴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수박 향이 난다고 해서 수박풀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참외 향이 난다고 하여 외풀이라고도 한다.












천왕봉에서 중산리를 날머리로 잡는다...




























개선문에서...












 꽃이 마치 물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물레나물꽃...
















문창대.

문창대는고운 최치원이 함양태수로 있을때 法界寺에 자주 왕래를 하면서 이곳에 올라 멀리 서편에 있는
향적대의 바위에 과녁을 만들어 놓고 활을 쏘기도 하였으므로 이곳을 矢弓臺 또는 孤雲臺라고 하였다가
최치원이 사후에 받은 文昌候의 諡號를 따서 문창대로 개칭하였다 한다.

 

법계사 남쪽 500m 지점, 세존봉의 8부능선에 우뚝 서 있다. 

문창대는 1617년 조선 중기 진주 선비 浮査 成汝信의 遊頭流山詩에 의해 세간에 알려 졌다고 한다.

 

중산리에서 망바위를 거쳐 오르다가 구조목 05-06지점의 짧은 다리옆 우측 너들길로 30여미터 치고 오르면
문창대 석문으로 오르는 입구를 만난다. 석문을 통과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문창대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법계사 일주문 서쪽 40m 지점에

두루뭉실한 바위덩어리에 孤雲崔先生杖구支所라 세겨진 일명 `신문창대`란 곳이 있다.) <펌>

 
















촛대봉 삼신봉 일출봉은 운무에 꼭꼭 숨어버렸다...














세존봉과 문창대.
































문창대에서 바라보는 천왕봉과 법계사는

멋진 그림이 될텐데...ㅎ















법계사일주문.












이곳 로타리대피소에서

칼바위쪽 중산리가 아닌

순두류쪽 중산리를 택한다...

고백하건데 중산리방향만 보고 코스를 잘못 잡은것이다...ㅠㅠㅠ











로타리대피소를 지나 순두류방향으로 진행한다.












아무리 진행을 해도 칼바위가 나오지를 않아...












얼마쯤 진행을 하다가 순두류방향임을 알고...

조금더 긴 코스지만

그동안 접하지 않았던 곳이라 즐기면서 진행을 한다...ㅎ













길고긴 중산리 자연관찰로 코스는 완만하게 산책코스를 걷게 된다...











이곳을 통과하면 아스팔트길로 나오게 된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3.6km를 걷는다는 것은

 엄청난 피곤을 가져온다...












산악구조활동을 하다  숨져간 사람들을 위한 위령비.















이곳에서 중산리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타도 되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쉬엄쉬엄 걸어서 내려간다...

아이고 내다리...




















운무를 살짝 휘감고,

비밀스럽게 속세를 내려다 보는 천왕봉을 올려다보며...











중산리계곡에서 피곤함을 잠시 떨친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라 큰 기대를 한것도 아니기에 실망도 없다...

거대 지리는 늘 그런 곳이라는 것을 이미 깨달았으니까.....ㅎ






The Memory Of Trees - E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