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이 생각

순정이 2012. 8. 5. 22:20

 

 

1962년 나의 고등학교는 경상북도 최북단 울진군의 후포고등학교였다

강원도 양양에서 여중을 보낸 네게는 남녀공학이란 설램과 이성과의 생소한 남녀공학은 나를 무척 주눅 들게 하였지만 사실 싫지는 않았다 학구열은 양양의 학교보다 좀 떨어진다고 느꼈다 (순정생각)

모내기 철 일손이 부족할때는 농번기가 있는데 이곳에선 어획량이 많을 때 낯선 어번기가 있었다 이 어번기 때에는 유학을 쉬고 백암 온천 아랫 동네 금천리 우리집 밭에 품앗이 김을 메는 아낙들 틈에서 서숙(粟)밭 김을 지겹도록 메었다

 

 

 

 

 

 

그 맘때 후포항의 포구는 오징어와 대게와 꽁치의 어확량이 무진장이었다

학교 앞 백사장엔 오징어 말리기를 위해 덕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한쪽 귀퉁이 덕장걸이엔 꽁치를 머리 떼어내고 반으로 갈라 걸려져서 뜨거운 볕에 기름을 흘러내리고 있었다

천둥 번개가 치며 폭우가 시작하면 학교비상종이 마구잡이로 땡땡땡~~~~!!!!!

전교생이 수업 도중에 전체 모래사장으로 달려가 오징어를 발 빠르게 손 빠르게 걷어 주인에게 건네주는 일손 돕기가 생소하고 재미있었다

 

 

 

2년 선배였던 3학년 김 선배는 과묵하고 검은 피부에 걸 맛게 체육부장이었다

어느날 복도에서 마주친 김 선배는 깔끔하게 포장된 책 한권을 말 없이 내 밀었고 나도 말없이 받았다 고마웠다. 부끄러웠다

" ~보람있는 그날까지~  -니노 사바르네스키作- "

문학소녀 다웠고 고풍스럽게 책을 선물 받다니. 최초 남성에게서".......

가슴이 쿵쾅거렸다"

 

 

나의 소중한 애장품 이 책은 깨끗한 마분지로 겉장을 예쁘게 씌워서 마지막 몇 페이지를 남겨두고 줄선이 끼워지든 때 쯤  3학년 장 오빠가 글 머리만 잠깐 보고 돌려주겠다던 책은 갑자기 행방과 연락이 끊긴 장오빠에게서 내곁을 영원히 떠나고 말았다.

그 후 부터 네게 준 선물을 소중히 간직 못한 아쉬움과 책의 내용 한구절도 제데로 기억 못하고 있는 죄의식이 무척이나 나를 괴롭혔다 이후부터 누구에게 절대 책만큼은 빌려 주는데 인색했다.

내가 본 옜 장서는 겨우 300권 넘는 정도로 있지만 누구도 내 책은 빌려준 기억이 없다

그때 50년 전 가을 어느날 내 손에 쥐어 주었던 초판인 62년도의 책을 다시 구입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고 소명이라고 생각했다.

 

 

 

다행이 인터넷 검색에서 이 책은 3.000원 택배비 2.500원으로 구매를 했다

꼭 50년전. 세월은 많이 흘렀다

1962년 8월25일  초판~ 定價 150원~ 전화 지역번호 없이 72-4897~.어 휴!!~~

누군가의 손 떼 묻은 장서를 펼쳐보니 새로로 내려 쓰인 밀알의 활자는 돋보기 너머로 보다가 확대경까지 동원된다

 

 

 

어쩜 순정이 소녀와 똑 같게도 책 갈피 속에 코스모스 꽃 잎을 끼워놓았을까..

이 문학소녀도 이제 내 나이쯤 되어 70대를 향하고 있을테지.......

코끝이 찡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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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있는 그날까지......중에서

 

한 시간동안의 태양의 반짝임은 회색의 하루를 기쁜 것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행위를 자랑하고 타인의 그것을 비난하는 것을 고치는 데 있어서

결코 늦는 일은 없읍니다

오늘의 현실과 어제의 의향의 사이에 간격을 잴 때는 언제든지 오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잘못을 보상하는데 결코 늦는 일은 없읍니다

잘못을 인정하는데서 부터 그것을 고치는 것입니다

하나하나의 생에는 마치 하루의 비교를 할 수가 있읍니다

늦게 되어서 겨우 잃어버린 시간을 탄식하는것입니다

아침에는 시간을 낭비하겠지만 저녁에는

그것을 귀중하게 생각하는것입니다

각각의 계절에 그 열매가 있는 것 처럼

각각 연령에도 그 기쁨이 있는것입니다

생명은 나날이 새롭게 시작합니다

사랑하고 괴로와하고 이해하고 관용한다는

그 아름다운 피로가 매일매일을 새롭게 하여주는것입니다

그늘에 않아서 이미 잃어버린 빛을 바라보고 저녁에 이미 멀리 사라진

아침을  바라보는것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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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을 기다리고 초조해 하여서는 안됩니다.

내일은 당신이 생각 하고 있는 것 보다

빨리 찾아 옵니다.

친구나 희망이나 착각 등을 점호해 보십시오.

벌써 이미 살아온 것에 주의가 갈 것 입니다.

"예" 하고 대답하여 주는 것은

단지 추억뿐 입니다

이렇게 하여 어느 저녁 날

그렇게도 기다리고 초조해 하던 것이 전혀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있을 겁니다

뛰어가려고 초조해 하여서는 안됩니다

너무도 빨리 도착하여 버리기 때문 입니다

아마 어느 날엔가

그 순간을 보다 깊이 맛보지 않은 것을 후회 할 것 입니다

지금 당신은 그 생각을 짜고(織)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내일을 방해 하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그리고 인내야 말로

가장 훌륭한 조수(助手)라는 것을 인식하십시오

도착을 조급이 굴어서는 안 됩니다

아마 지금 당신 자신은 당신의 결승점을 무엇이라고

이름지어야 할지 모르실 것입니다

천천히 길을 보려고도 하지않고 띔질로 살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두번 다시 그 길을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기쁜 잔을 단숨에 마시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내일 목이 마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그 시절 좔좔 외우던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좋운 글귀로 삶의 깊이를 되새김 해 본다

다시 만난 그 달콤함의 추억이 새로운 그리움을 만들고 다시 정으로 채워진다

소망하던 추억은 교훈을 준다

"이런 우를 범하지말라"

 

 

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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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ㅑ!○ㅏ~~
눈이 부신 햇살이 이뽀⌒⌒

비가 오더니 제법 선선한것이
더위도 한풀 꺽인 듯, 이제 서서히
가을의 문턱으로 방향을 돌리려나 봅니다

가슴을 적시는 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마음 상해 하지않는,
어려울 때 필요한 것은 용기와
뜨거운 가슴입니다.그리고,사랑입니다.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그래서
기쁨이 넘쳐흐르는 시간이 되시길~
순정이님의 고운 흔적에
감사 할 뿐입니다.

♡...^^
다녀가시며 고운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일상이 되시길 바람니다
순정이님 정말 오랜만에 뵈어요
오래전 블친을 보는 감격에.. 더욱 반갑구요^^

빛바랜 기억에서 불러온 니노 솨르바네스키 名著와 함께
멋진 추억도 함께 들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귀절을 올려 주심에~..
종종 찾아 뵈올께요^^
섬님 참 반가웠어요
블친이 맞고말구요!!
저도 종종 찾아뵙겠읍니다
건강하시구요~~
섬 인사 드린 블~에서 쉼하고 계십니다 ㅎ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무한 더울 것 같던 여름도 어느새 뒷전으로..
가을이라 이르는.. 계절 변화를 맞습니다
추석이 가까워 지고 마음은 벙 뜨고 ㅎㅎ
명절 증후군 떨칠때도 된것같은데 말입니다

아름다운 가을 건강히 즐기시고
가족과 함께 흥겹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구요^^
늘 언제나 함께해요카페에 신경쓰다보니
블로그에 나에님께서 생명수같은 멋지고
아름다운 글놓고 가셔서 그 글귀로
마음에 용기를 같고 살아가네요
이제는 음악이 좋아지는 계절이고
커피향이 더 매혹적인 계절이기도하구요.
친구가 더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지독한 술보다 더 고독한 계절에 컨츄리에게 사랑과 관심을같고
홈에 예쁘고 아름다운사연 주셔서 감사합니다.
컨츄리호에 탑승하신님 행복했습좋겠네요
컨츄리호에 탑승이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자주 찿아뵙도록하겠읍니다 건강하시어요!!
행복은 언제나 내안에
고요하게 흐르는 물줄기 처럼
마음속에도
천천히 부드럽게 흘러가는
편안함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행복일 것입니다

바쁜 삶속에서
그래도..
삶이 풍요로울 수 있는것은
물질이 주는
풍부함 보다는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

그러한
든든함 때문인듯 합니다
행복합니다
순정이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오늘도,당신께
◀▼네잎크로버의 행운이~
ノ。‥‥‥‥‥‥‥‥
시아님 저도 함게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구요~!
ㅎ 오늘은 왠지 좋은 날일 것 같습니다.
어제(오늘) 두 사람에게 딱지 놓고, 한 사람에게 딱지 맞았거든요.
ㅎ 그게 집사람이었습니다.
다시 들어와 선생님 글 조용히 정독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밤 되시기 바랍니다.
소하님 딱지 맞는 편이 더 낫읍니다
저도 소하님 방으로 가겠읍니다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컨츄리블로그에 이쁜 발거름 고마워 님보러왔네요
컨츄리 잘왔다하며 손한번 잡아주시지않으실래요(?)
컨츄리 이쁘고 기여워 해 주실래요(?)
칭찬도 좀 해 주시구요

늘 항상 느끼지만 자주 소식주시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방문해 주시는 님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그 행복을 느끼었기에 나 컨츄리 님품에 안겼다 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하시고자하시는 모든소원
꼭 꼭 꼭이루시길 빌어봅니다◐
또 올께요
방문 할 곳이 있어 행복 두배로 느낍니다
자주 찾아뵙겠읍니다 건강하세요(^^)
님의 글을 읽노라니 그 옛날 문학소년의 꿈을 꾸었던 시절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소중한 보물을 손에 넣으셨군요.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하고자 했던 마음의 작은 소원이 이루어진 셈이네요
다녀가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찾아뵙겠읍니다 건강하세요^^
노인 복지관으로 출근하시다시피 나가시는 열정에
감격스러워 열흘이 지나 찾아뵙게되어 미안 합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듯 건강하신 여름
지내세요...
저도 노인 복지관 학생입니다
지금은 방학중이지요
좋은 일정 보람있게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찾아주신 님~~~ 반갑습니다.
우선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지방(충북/제천,단양,충주,강원영월)에
이제 막 다녀 왔습니다. 혜량하여 주시옵고,
우리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태어나고 싶다고 태어나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내가
더 살고 싶다고 해서 죽지 않는 것도 아닌것이 우리네 인생인것 같아요
소중하고 보배로운 우리네 인생을 귀하고 값지게 살다가 가야 하는 것이
세상을 사는 우리들의 책무인것 같습니다.
너무 무거운 얘기만 한것 같습니다.
항상 행복한 날들이 되시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祥雲//자고 가는 저 구름아 http//blog.daum.net/johta01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세상 살아가는 진리의 말씀 되세겨 봅니다
건강하시고요. 울님 사랑합니다~!
순정님께 그런 애틋한 추억이 있으셨군요.

글을 읽으며..
순정님께서 그 옛날 고교시절로 돌아가 홍조띤 여고생의 모습에서
그시절을 기억하며 글을 쓰시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다녀가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마음은 16세 소녀랍니다ㅎ
저도 찾아뵙도록하겠읍니다
항상 좋은 일상과 건강하시기바랍니다~!
항상 컨츄리를 기역하시고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고마워 인사드리려왔네요

오늘은 어떻게 행복하게 지내실건가요(?)
스트레스 받지안으며 어떻게하면 행복할수있을까
이렇게행복해지며 조금만 마음비우고 살아보시면어떨까,
아름다운명상 음악과함께 시작해보십시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 평온해지므로 하신일도 잘되지않을까요(?)
힘내세요.
오늘 같은 하늘아래서 숨쉬고계실님 컨츄리가 행복바이레스 강하게보냅니다
컨츄리블로그 대문지와 방명록에 꼬리글과 아름다움을표현해주신님고마워요
님마음기억할께요
우리 힘내어 화이팅합시다
희색구름이 살며시 웃음지어며
가을을 만드는 계절에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결코
나로 하여금 헛되이 살지 않게
하리라 - 랄프 왈도 에머슨 -
‥---──‥○○‥──---‥
서늘한 기운이 맴 도는 가을날
건강과 기쁨이 늘 함께 하시길
- 설악산 인사 드립니다 -
‥---──‥○○‥──---‥
행복은 건강과 좋지 않은
기억력에 달려 있다
- 잉그리드 버그만 -
‥---──‥○○‥──---‥
***즐거고, 행복한 일 만 ♥ ~
***가득 넘치는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 ~
‥---──‥○○‥──---
세상 모든 것에는
원인과 이유가 있다
- 윌리엄 세익스피어 -
‥---──‥○○‥──---‥
하늘이 높아지고 말이 살찐다는
가을이 왔네요 하시는 모든 일
주렁주렁 열리시길 바랍니다
순정이님은 문학소녀였군요.
선배인 남학생에게 책 선물도 받으시고..
잃어버린 책을 위해 50년이 흐른 뒤에
책을 구입하시다니.. 감동입니다. ^^
우리 시대엔 예쁜 꽃잎이나 낙엽들을 책속에 많이
끼워서 말리곤 했는데.. 그죠~ ㅅ.ㅅ~
귀한걸음 흔적 따라 마실길 재미있는 고운 소녀에 예쁜 꿈 느껴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정다운 벗님~~~ 9월도 마지막 주가 되었네요
이제 추석이 며칠 안 남았네요,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즐거운 한가위를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안전운행 하셔요
오늘밤도 幸福한 밤,아름다운 밤이 되세요.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blog.daum.net/johta01
일교차를 심하게 만들면서
가을은 풍성하게 익어 가고 있답니다.
감기 유의 하시면서
힘찬 걸음으로 추석을 향해 걸어 갑시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방가워요.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