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행

    아티스트 2011. 7. 1. 10:47

    이병섭 전남공고 교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영원한 ‘상록수’
    놀라운 열정으로 새로운 지식 습득한 뒤
    학과 활성화-봉사활동-환경교육 맹활약
    지난 ‘스승의 날’ 가장 높은 홍조근정훈장 받아
    입력시간 : 2011. 06.30. 13:07


    지난 5월 교육과학기술부는 제30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공적이 큰 교원들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여기서 가장 격이 높은 홍조근정훈장(3급)을 전남공고 이병섭(57) 교사가 받아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았다. 그는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부적응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전공학과 활성화(제과·제빵), 지역민 평생교육 및 봉사활동, 환경교육에 남다른 열정이 인정되었다. 특히, 통폐합 위기에 있던 전남공고 생명정보화공과를 최고 인기학과로 변모시킨 공로가 크게 작용해 훈장의 주인공이 되었다.
    학생들과 실습 중인 이병섭 교사
    교과부는 올해부터 지식기반사회를 주도해나갈 창의적인 우수인재로 선정된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에게 마음속에 간직했던 존경하는 스승을 추천할 수 있게 했고, 연공서열보다는 학교현장에서 수업방법 개선 및 일반화에 노력한 교원을 우선 선발했다.

    “학교나 학생들에게 애정을 갖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그는, 생명정보화공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취업률 저하와 신입생 지원자 감소로 타 학교와 통폐합이 논의되고 있었으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재학 중 자격증 100% 취득과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과로 탄생시켰다. 이 교사는 진로체험과 평생교육,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학습방식을 이용해 붐을 조성해 생명정보화공과를 입학경쟁률 2:1과 취업률 48%의 최고 인기학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특히, 교과지도 전문성 신장을 50세가 넘은 늦은 나이임에도 자비를 들여 제과제빵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서울에서 설탕공예, 초콜릿공예 전문연수, 일본 동경제과학교 화과자·양과자 단기연수, 프랑스 파리 제과제빵학교 단기 연수, 호주 시드니 르 꼬르동 블루 제과제빵 전문학교 단기 연수 등 학과를 활성화하는 데 열정을 다하였다. 서울 고시촌 쪽방에서 방학 기간을 이용, 자비 500만원을 들여 풀코스 공예공부 강의를 미친 듯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학교 개학 때문에 할 수 없이 내려왔을 때는 주말 새벽에 KTX을 이용, 강남 전문학원에 오전 9시에 도착, 온종일 강의를 듣고 저녁에 광주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여파로 목디스크가 발생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 교사의 열정이 없어질 뻔 했던 학과를 살려냈고, 학교의 이미지도 아름답게 색칠했다. 정말로 홍조근정훈장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김황식 국무총리 수상장면


    이 교사는 순수함 그 자체였다. 30여년의 교직생활에서 한 점 부끄럼 없이 교단을 지켜왔다고 자부하는 그는, 자신의 교과점수에 걸맞지 않는 승진 불익에 대해 할 말이 많음에도 이를 눈으로 전달할 정도로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었다. “애들하고 같이 퇴직하고 싶다”는 말에서는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애잔했다. 빨리 아픔이 가시길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이 교사는 전문계 고교에 대한 안 좋은 인식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역주민과 학부모에게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제과제빵 평생교실을 열었다. 이는 큰 관심과 참여로 연결되었고, 평생교실에서 만든 빵과 과자를 첨단사회복지관 내 경로시설, 청소년시설, 나사렛집과 중증노인시설을 연말연시를 이용해 수시로 방문하고 지원했다. 학생들에게 봉사정신과 학부모들의 참여, 그리고 나눔의 실천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광산구청에서 주관한 ‘제3회 광산구 평생학습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1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상금을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환경분야에서도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회원으로 광주지역 최초로 환경교사모임을 창립해 광주광역시 교육청과 환경운동연합 주최로 환경반 운영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선생님을 위한 환경반운영자료집을 2회 발간하여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초·중·고교에 배포하여 환경교육에 열정을 다했다.
    장휘국 교육감 수상장면
    또한 무등산사랑청소년환경학교 운영위원과 강사로 활동하면서 무등산 자연해설사 과정 연수, 등산문화해설사과정 연수, 명예산림보호지도원(광주광역시청), 명예환경감시원(영산강유역환경청) 및 회원들과 무등산 무돌길을 개발해 안내지도를 발간하여 등산객과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이 같은 20회가 넘는 교사전문성 활동으로 18회의 교육감상과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수많은 언론과 인터넷을 이 교사의 칭찬하는 글이 달궈 학교의 위상과 교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필자는 이제 그가 명예회복의 날들을 맞이하길 기대한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했다. 무슨 일이든지 결국 바르게 처리된다는 뜻이다. 그가 가고 있는 교육의 길에 열정이라는 단어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수상 후 가족과 함께


    박양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양수의 다른 기사

    와 (ㅋ)(ㅋ) 병섭샘 역시내가존경하는샘이네 (ㅋ)(ㅋ)
    나도이렇게순수한영혼을가져서선생님처럼되야지 (^-^)
    실습실도 좋고 생각봐다선생님이좋으셔서 선생님처럼 열심히 해야겟다
    진짜 잘가르치시죠 (흐흐흐) 오늘은 동아리에서 우유식빵을 만드는데 맛있게 잘 나와야할텐데 크크크
    덕분에 이렇게 컷습니다 ㅎㅎ 감사해영
    이병섭 쌤 멋져요^^
    멋져요
    동아리하면서 이비에스 봤는데 멋있네요.
    이병섭쌤 좋아용~^^
    이비에스를 보았는데 선생님의 모습이 착하시고 성실해 보이셔서 앞으로도 더 제과제빵을 하고싶네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