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행

    아티스트 2012. 8. 17. 10:15

    <名所> 갤러리 리채 이양숙 관장
    신진작가 창작지원 및 시민의 문화 공간 역할 기대
    황영성, 우제길 등 지역작가 21명 작품 한곳에서
    이양숙 관장 “색깔 있는 갤러리 만들고 싶어”
    입력시간 : 2012. 08.10. 10:53


    지난 7월 18일 광주시 남구 진월동 록하빌딩 지하 1층에서는 작가들의 미술공간인 갤러리 ‘리채’가 팡파르를 울려 지역작가들의 눈을 모이게 했다.

    이번 전시된 작품은 지역의 내로라하는 원로작가는 물론 유망 청년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였다.

    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아트상품 Jace Lee 대표로 있는 이양숙 초대관장은 “단순히 미술품 전시 공간을 벗어나, 시민이 즐기는 문화 쉼터와 콜렉터들이 호흡할 수 있는 옥션의 장으로 색깔 있는 갤러리 리채가 되길 기대한다”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양숙 관장 작품


    은은한 조명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작품들은 그야말로 작가들의 혼(魂)이 꿈틀되는 듯 했다.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인 황영성 작가의 <가족이야기>, 이이남 작가의 화려한 미디어아트, 우제길 작가의 <판넬 위에 색한지>, 광주미협 정순이 회장의 <시간으로의 여행> 등 지역 대표작가 21명의 작품들이 광주미술의 물결을 이뤘다.

    이 관장은 “평소 실력 있는 작가들이 경제적인 면으로 전시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미술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개관 의미를 덧붙였다. 그러기에 틀에 묶여 있는 전형적인 갤러리가 아닌,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며, 두 달에 한 번 꼴로 갤러리전을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8월 20일까지 열리게 될 이번 갤러리전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투박하지만 단순화된 화법으로 고향, 가족, 초가집 등 정감 있는 소재로 향토성과 서정성을 대표하는 황영성 작가의 끈임 없는 변신이 보인다.

    집과 마을, 길, 나무, 꽃, 바람, 강 등 자연을 소재로 쓸쓸함과 담백한 서정으로 그리움과 공허 그리고 욕심을 버린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을 내걸은 한희원 작가, '달빛 매화' 작가로 유명한 송필용 작가의 '수류화개-생명의 순환'은 저마다 작가들의 고뇌가 묻어 보인다.
    또한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문명의 상징인 다양한 자동차와 함께 아이들의 표정, 자연이미지 등 각각의 이야기를 뿜어내고 있는 최재영 작가 등 등 작가들의 예술성이 갤러리를 감싼다. 갤러리 ‘리채’가 도심에서 찌든 시민들에게 서늘한 낙원이 되길 기대해본다.

    * 문의: 062-413-2128



    ≪이양숙 관장 프로필≫

    -원광대학교 및 산업대학원 졸업 -1998 개인전 (익산) -2009 개인전 (서울, 코엑스) -2010 개인전 (순천, 순천만) -2012 개인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쌍뜨 빼쩨르 부르크 한지 문화재 초대전(러시아) -중국 상하이 상해문화원 초대전-전국 한지 공예대전 심사 -전남 미술대전 심사 -전북미술대전 심사 -전북사업디자인전 심사 -온고을 공예대전 심사 -원광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동대학원 외래교수 역임 -산업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대불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백제예술대 외래교수 역임 -원광보건대 외래교수 역임 -도립장흥대학 외래교수 역임 -현) 갤러리 리채 관장, 아트상품 Jace Lee 대표


    박양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양수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