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행

    아티스트 2015. 8. 3. 13:51

    우향(宇香) 석문경(釋文卿) 스님
    학문 뺏긴 대신 중생 구제 능력을 받다
    세상사에 대한 탁월한 예지력에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
    처절한 삶이 철저한 비움-무소유로 승화된 결정체인 듯
    “기도만 하면 응답…불심 벗어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
    앞으로 더 많은 중생 위해 기도와 내공 쌓는 게 나의 소임”
    입력시간 : 2015. 07.25. 20:07



    ‘몸과 마음에 먼지나 때가 없으니(心身無垢), 안과 밖이 청결하고 보다 깨끗해서(外內光潔), 위없는 법을 증득하매 모두가 도이니(證無上法), 마침내는 청량함이 끝과 시작이 같다네(究竟淸凉)’.

    위 글은 우향(宇香) 석문경(釋文卿) 스님이 집필한 백팔번뇌(百八煩惱)의 종송(鐘頌)이라는 역해집(譯解輯) 표지글에 보이는 문장이다.

    스님은 책머리에서 지금 우리가 타고 있는 ‘지구’라는 열차도 기업 정보화가 급진되어 안방에 앉아 세계의 모든 기술과 국적 개념이 사라지고 경제적으로 국경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 거대한 변화들을 양적인 것에서 질적인 것으로, 능률 가치에서 인간존중 가치로 의식과 제도의 틀이 바뀌는 문명사적 대변환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 말하지 않고 사랑으로 울리게…



    우선 종송(鐘頌)을 울력으로 울리기 위해 적정전(寂靜殿)과 선정전(禪定殿)을 조성하여, 말하지 않고 사랑으로 울리게 된다면, 그 용기를 슬기로 북돋아주는 심신(心身)에 응어리가 종(縱)적으로 횡(橫)적으로 웃음 있는 길이 열려 스스로 허공까지 가득 메운다고 이 글에서 일러준다.

    스님은 “내가 내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 정도로 스님의 입은 곧 현실이 되었고 또 미래가 되었다. 문경스님은 굳이 학문을 통하지 않더라도 신비스럽게 타인의 앞날을 짚어내는 예지력(豫知力)이 있음을 스스로가 느끼게 된다. 역대 대통령 당선 예연도 단 한 번도 틀림이 없을 정도로 그의 입을 통한 예언은 빗나가지 않아, 언론사들의 발길을 멈추지 않게 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본인의 생각에 의한 것이 아닌 스님도 모르는 사이에 내뱉어진 말들에 의한 결과물이란다. 스님도 깜짝깜짝 놀라는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엄청나고 무수한 학문을 해왔지만, 어느 순간에 부처님께서 학문을 빼앗아가고 입을 통해서 중생들을 구제시키는 능력을 주셨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명철한 해법과 통찰력은 본인의 의도보다 신(神)의 가르침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문경스님은 자신이 곧 4차원이라고 웃음을 보인다.

    스님은 머리도 좋았지만, 한문 필체 또한 힘 있는 명필가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다 잊어버리게 되는 미스터리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역술인협회 문종재 감사위원장(인혜철학연구원)은 이런 스님의 기이한 현상에 대해 “차원이 높은 학문을 하게 되면 글을 잊게 한다”며, “역학으로 보자면 하학에서 상학으로 올라섰을 때의 현상이다”고 영적인 학문으로 가득 차 있는 문경스님에 대해 존경스러움을 표했다. 자신의 굴곡진 삶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버리고 또 내려놓고를 반복해야만 했던 처절한 삶을 철저한 비움과 무소유로 승화하면서 이끌어낸 감동이지 싶다.



    # 인시(寅時)의 새벽 기도 빠뜨리지 않아



    문경스님은 늘 인시(寅時)의 새벽에 기도를 드리는 것을 빠뜨린 적이 없다. 그 기도 시간에 모든 알림을 받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기도 중 켜놓았던 법당의 초마다 시커멓게 눈물을 흘리면서 반으로 갈라지는 기이한 현상을 보게 되었고, 부도 위기에 처한 신도를 구제해줄 수 있는 방편을 기도 중에 계시(啓示)를 받아 평온을 찾게 했다. 말하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영험(靈驗)함에 스님 자신도 무서울 정도로 놀랍다고 거듭 말한다.

    더불어 매년 새해 기도가 끝나고 나면 스님은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작년에는 “물과 불로 세상이 어지럽겠구나!” 하고 말했는데 세월호 대형 참사를 맛봐야 했고, 올해에는 세균 등 박테리아에 대해 언급했는데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님은 “내가, 내가 아닌, 4차원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순탄하지 않았던 지난날의 삶도 불심(佛心)의 깨달음으로 고요함을 찾은 문경스님은 평범한 집의 장녀로 태어났다. 그런데 어려서부터 우물(샘)을 볼라치면, 우물 속에 보이는 사람이 얼마 있다가 물에 빠져 죽는 기이한 현상이 거듭되었다는 것이었다. 당시 엄마에게 “우물 속에 그 사람이 보였다”고 말하면 결국 그 사람은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는 절대 스님을 우물가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했다. 또한 비가 오겠네, 아버지가 돌아가시겠네 등등 어릴 적부터 신통스런 기운을 가졌었다. 심지어는 하루 종일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왔어도 뭣을 배웠는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았던 적도 많았다고 지난날을 더듬었다.



    # “내가 내가 아닙니다”



    스님은 원래 재물이 늘 곁에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나온 시간 속에서 재물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속칭 사기꾼에 의해 집안의 재산을 몽땅 사기 당했는데, 그것 또한 스님의 눈에 보였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기도만 하면 응답을 이끌어낼 정도로 신통력을 지녔으며, 불심을 벗어나는 것은 상상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스님을 속상해하고, 서운하게 하면 곧 망하는 길로 가더라는 것이다. 아무리 스님이 선처를 베풀어주고 싶어도 안타깝게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문경스님의 눈과 말은 신비스럽고 영험하다는 것이다. 하루는 꿈속에서 번호를 선몽(先夢) 받아 로또에 당첨되었는데, 이튿날 종이를 찢어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을 정도로 스님은 “내가 내가 아니다”고 거듭 말한다.

    지금도 평장사에는 스님의 마음을 담아가기 위해 신도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 그것도 마음이 응해주지 않으면 상담에 응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처럼 스님은 계시에 의해 움직여지는 신통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를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언론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지만 정중히 사양했다고 했다. 모든 것을 부처님의 뜻 아래에서 비움을 실천하면서 순리에 따르는 것이 스님이 가는 길이란다. 가까이에서 스님을 모시는 분들도 스님의 욕심 없는 무욕(無慾)에 대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존경심을 드러낸다. 지금의 평장사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을 정도로 스님의 길은 늘 고요했다.



    # 始終의 화두는 변함없이 ‘비움’

    ‘산은 어찌하여 높고 물은 어찌하여 흐르는가(山河高立水何流), 두 가지 모두가 시방 속에 허공 안에 떠 있으니(兩在十方空裏淨), 뜬 것은 공에 걸리지 않고 공은 뜰 수가 없으니(淨不取空空不淨), 원래 한 가지 일도 모두 마음속에 걸어줄 것 없어(元無一事掛心頭)…’. 역해집(譯解輯)을 넘기면 만나게 되는 이 글은 무엇보다 문경스님의 마음이라 하겠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글을 만날 때마다 스님의 모습과 설법의 길을 더듬게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중생들을 위해 더 많은 기도와 내공을 쌓겠다는 문경스님은 자신이 집필한 백팔번뇌(百八煩惱)의 종송(鐘頌)의 마무리에서도 그야말로 비움이다. “만겁토록 쌓이고 쌓인 번뇌 만상 티끌이 한순간에 없어진 듯하다.”





    -프로필-

    동국대학교 귀문정명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성명학과 졸업

    동국대학교(사회교육원) 졸업

    광주문화불교대학 수료

    조계종 호계첩 수계

    한국대체의학기심령수맥회원

    한국심리상담자격

    역학상담사자격

    수리성명감정사자격

    한국수리성명학회 부회장

    풍수지신사(법게) 품계

    풍수지신귀문명리정평학연구원 운영

    -저서-

    종송(鐘頌) 역해(譯解)

     

    문의 : 010-8540-2358







    박양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양수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