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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 2016. 10. 20. 19:29

    빛가람 路에서 - 적반하장(賊反荷杖), 대통령의 뒷배 때문일까!

    2016. 10.17(월) 16:32확대축소
    박양수 편집부국장

    지금 국감장에선 미르, k-스포츠 재단과 우병우, 최순실, 차은택 의혹들이 연일 이슈기 되고 있다. 의혹을 밝히기 위한 야당의 증인채택에 여당은 필사적으로 청와대 지키기에 방패막이 되고 있다. 이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해 논란을 일으킨 박승춘 보훈처장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했다가 3000만원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검찰수사가 진행중이어서 답변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한 전경련 이승철 상근부회장을 보노라니 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코미디국감’이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국감에서 “해임촉구결의안 제출 3번 등 야당이 수없이 많은 업무방해를 했지만, 저는 헌정 사상 5년 8개월을 근무하는 최장수 정무직 기관장”이라며, 질의하는 야당 의원을 오히려 다그쳤다. 아들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국가유공자 특별채용에 합격한 경위를 묻는 질문에는 “아버지에게 아들에 대한 자료를 달라고 하는 건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도 국감장에서 자신에 대한 판결에 대해서는 “(그런 성향의 판사가 했으니) 민주당이 재판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특유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대한민국 국감장에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풍경이 묘사되고 있다.
    그동안 국정감사 등 국회가 열릴 때마다 오만한 태도를 보여온 박승춘 처장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아들이 입사하는 과정에서 보훈처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물으면 성실히 답변하기는 커녕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판사의 편향성을 지적한 고 이사장의 발언도 마찬가지다. 공직자로서, 공영방송 최고 정책 결정권자로서 기본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새파랗게 젊은 애들한테 수모를 당했다”고,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남로당에 휩쓸린 것”이라고 발언한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국감 중 신체적 이유로 밖으로 뛰쳐 나가기까지 했다.
    또한 KBS 고대영 사장은 세월호 사건 당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KBS 보도 외압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언론자유 침해”라고 반박했다. 이어 보도본부장을 향해 “대답하지 말라”고 까지 말했다.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믿고 그런 행동을 보란 듯이 하는 것은 대통령의 뒷배를 믿기 때문일 것이다.
    4·13총선 패배가 주었던 교훈은 잊었단 말인가? 지금의 박근혜 정부는 전혀 변화지 않았다. 오히려 29%의 콘크리트 지지충이 71%에 조르기를 가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인지 오직 대통령 한사람을 위해 무조건 충성을 외쳐대고 있다.
    그 무조건 충성 때문에 대통령이 눈이 멀고, 귀가 멎고 불통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박양수 기자 cws2344@hanmail.net        박양수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