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빨강머리앤 2014. 1. 9. 14:38



엉엉   통영의 아쉬움, 이문당 서점 이야기




70년 역사의 통영 이문당 서점 폐업,

인터넷 파고 이기지  못해 역사의 뒤안길로...


이 놀라운 소식을 KBS  뉴스로 접한 다음 날 아침,

 부리나케  이웃도시 통영을 향해 거제대교를 넘어갔다.

경남 통영시 중앙동  101- 4번지에 위치한 

이문당 서점을 찾은 날, 통영의 하늘은 처연하게  겨울비를  뿌렸다.


 시인 유치환이   동료교사이자 시인  이영도 여사에게 보냈다는 시

   '행복' 에 등장하는  통영중앙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한  '이문당 서점'  

누구라도 이 길을  지나가다 무심코 기억할 서점  유리벽에 새겨진' 이문당  1945'

그러니까 이문당 서점은  해방둥이 1945년 9월생이다.


서점 유리벽으로  빗물이 타고 흘러 내리는 축축한 풍경과 

미닫이 출입문 양쪽으로  정사각형 천으로 써내려간  이별의  안내문이 

비를 맞으며  쓸쓸히 매달려 있었다.

 

2014년 1월 8일 

개인적으로 나와 짧지 않은  인연이 있었던  이문당 서점으로 비맞은 우산을 접어  

 빙그르르 돌려 물기를 턴 다음 한손에 들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어젯밤 뉴스를 보고  달려왔어요."

 

" 네 그러셨군요."

 

"이문당 서점이 폐업을 하다니요  이 무슨 날벼락인가요? ..."

 

" 네 폐업을  결정하기까지는 3년이  걸렸어요.

 

김병기 대표 (65)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서점안 풍경은 이미 정리에 들어가   뻥뻥 뚫린 서가들과 , 반품을 기다리는 책뭉치가  여기저기 

쌓여있고 혹은 묶여 있었다. 

 

"사장님, 어잿밤 뉴스 보고 고현에서  궁금해서 달려왔어요.

제가 고현에서 10년 동안  학원을  했잖아요  이문당 서점에서 대부분의 책을 사서 썼고요.

그러다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학원들이 대부분 정리되는 시기에 저 또한 폐업을 했어요.

정말 이문당 만큼은 대를 이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이런  일도 다 있군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늘아래 영원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이문당 서점의 이 슬픈 소식은 언론과 방송메체를 통해  전국 으로 소문이 퍼졌는지 

이날은  창원  CJ헬로비전 경남방송 에서 먼길 와서   이문당 서점을 집중 취재하고 있었다

.내게도 인터뷰를 부탁해서   통영의  오래된 기억을  잠깐 들추어보았다.

배를 타고  부산을 가는 번거로윰 대신  버스를 타고 거제대교를 건너  이문당 서점에 들러 책을 사고 

씨락국과 맨밥을 김에 싼  김밥과 오징어무침, 어묵무침과 깍두기가 따로 반찬으로 나오는 충무김밥을 

사 먹고  지방 소도시인 통영의 중앙동을 쏘다녔던  기억도 

수 십년 만에 다시  꺼내 보았다.

 

이문당 서점의 김병기 대표는   부인과  동갑내기로  생일조차 같은 날이라며  

고생만 시킨 아내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쓸쓸한   헛웃음을   날렸다.

 

이어서 김대표는  

"  통영이  어떤 도시입니까? 

유치환, 김춘수, 박경리 윤이상 등  수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한  문화, 예술의  고장 아닙니까?

그런 고장에서  문화적인  부분에서 작은 일조를 하면서  70년이 넘은 세월동안  지역민들에게 

 지식을 공급하는 창고역할을  해 왔다는 것, 자부심으로 느꼈습니다.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천직을  내 대에 와서  접어야 한다는  심정은 정말 피를  토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한 달 이상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새벽까지 의논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년째  이어지는  적자폭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12월27일  새벽4시에 우리부부는 결정했습니다.

"철수다"

지난 1945년 9월부터 통영의 포구에 들어섰던 이문당이라는 서점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내가 문을 닫으면  통영아이들은 어디에서 책을 구할까? 그리고 시민들은  어디에서 책을 볼까.

통영이 인문도시라고 하지만 오프라인 서점이 사라지면  그에 따른 문화도 사라져 침체될 것이며 , 

시민들의 의식함양도 뒤쳐지지 않을까요?

서점문을 닫게 된 데는  계속된 적자가 주된 이우입니다.

10여년 전부터 인테넷의 발달로 온라인 서점이 주를 이루면서 오프라인 

서점은 학생들의 참고서나 공급하는 처지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인문서점의 명성에 걸맞는 서적을 구비하기 위해  2층에  전문서적을 채우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렸습니다.

 

손님이 아무리 왕이라고 하지만 서적을 찾아달라고 해놓고선 폰으로

사진만 찍고는 인터넷으로 사면 할인해 준다며 

가버린 경우, 책을 사고 있는 동료에게 인터넷에서 사면 할인해 주는데 왜 여기서

사느냐고 말할 때  가슴이 아팠습니다.

서점에 와서  책을 읽기보다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소리가 들리면 거의가 정보만 알고

 구입을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최근 몇년 간 연간 적자폭이 엄청났습니다.

제가 벌어놓은 것이 없었으면 이 업은  벌써 접었을 것입니다.

최근 통영 충무도서가 문을 닫고 옷가게로 변신했습니다.

우리나라 서점주인들은 모두가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언제 그만 들까? 빚은 어쩌지? 뭘해서 빚을 갚을까?

적자폭이 큰 것은 총판을 하면서 빚어진 결과이긴 하지만 이제는 

집사람과 아이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 없는 나이가 됐습니다.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딸애까지 불러  일을 도우게 할 정도였습니다.

정말 사람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저희 집사람은 일년 365일 가운데 설, 추석 이틀만 쉬고  일요일도 문을 열었습니다.

학생들이 쉬는  주일에 서점에 문을 열지 않으면 그들이 언제 책을 구입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 때문이었조.

수년 전에 업을 접을 생각을 몇 번이나 했으나 주변의 만류와 출판사와의 관계 등으로 

이아져 왔습니다.

책을 정리하며  가슴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김병기 대표의 절절함이  묻어나는 인터뷰 를 하는 동안

내내 먹먹했다.

 

 

이문당의 역사는  김씨의 부친  고 김차석씨로  일본인이 경영하던 , 잡화점에서 

일해오던 중  해방을 맞게 되었다.

가게를 경영하던 일본점주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자  가게를 이어받은  김차석씨는  그해 9월 10여평의 점포에 

   책을 판매하면서  지금의 이문당 서점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6.25 한국전쟁 기간에는  전쟁을 피해 이곳으로 몰려온 출판인과 문인들이 

이문당 서점을  찾아주어  그 때의 교류가 지금껏  이어지고 있으며

통영의 수많은  예술가들이 아문당을 즐겨 찾은 곳이기에 남다른 긍지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1945년이란 표식이 선명한  이 서점은  '지식이 허기질 때 '예술인들이 즐겨 찿던  곳으로,

  김대표가 28세  되던 해  선친으로부터 물러받아  38년간  노력하였다.

 자식에게 물러주어  가업으로 이어지게 하고 싶었지만  '

내대에  접어야 하니  선친께도 면목이 없게 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문당 서점  70년사'를 

책으로  출판해도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 이문당 서점이 들려주는   통영의 근대사'를 듣고 싶어 할 겁니다.

또   분명 기록으로 남겨야 할 이유가  될거고요.

2013년 노벨문학상을 탄 캐나다 소설가  앨리스 먼로 '여사도 서점을 경영하며 

주옥같은 작품을 썼잖아요. "


"허허  글재주가  없어서 ..."

"아니에요 '이문당 서점의 70년사 '  

 집필을 권합니다 꼭 들려주세요."



 서문고개 위  가난한 동네  뚝지먼당 작은 집에  말이 없는  소녀가 엄마와 살고 있었다.

 책읽기를 좋아했던   이 소녀는

이문당 서점의  구석배기로  찾아들어  날마다 공짜로 책을 읽었다.

서점이 끝날 시간에도 책에 빠져 있는 소녀를  차마 쫓아낼 수가 없어  주인은  

소녀가 돌아갈 때 까지  조금 더 기다려 주기도 했다'

 

이 유명한 일화는 

 훗날  통영을 배경으로 썼던 소설  ' 김약국의  딸들' 의

  소설가 박경리로 자라게 해준  창작의 출발이 되어주었던   

 이문당 서점의  소소한 기억이다.


책값이 없는 이들도 마음껏  책을 펼쳐 들고  읽을 수 있던 곳 

그들에게 이문당은 지식의 샘터 같은 곳이었다.

이문당 서점은  통영뿐 아니라 이웃도시 거제시와  고성군을 아우르며 

 오랫동안 서부경남의  지식 보급창고로써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프랑스에서는   지역의 서점을 죽여서는 안된다고 정부가 나서  인터넷 서점을 폐쇄해 버렸다고 한다.

인터넷 통신의 발달로 오는 부작용에  휘말려

꼭 필요한 서점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

집 가까운 서점에 들러 책을 펴서   만져 보고  읽어 보며 

마음이 가는 책을 직접 고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  기회마저 사라지게  되었다.



철거대상이었던 달동네 동피랑을 아름다운 관광지로 살려냈듯 

통영의 근대사를 이끈 지식의 공간 '이문당 서점 '또한  사라지지 않는,  

제2의 동피랑으로 

거듭나기를 , ..

 

통영을 아끼는  모두가  지혜를 모아  되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해 보았다.

 


 

 

 

 

통영시 중앙동  '이문당 서점'

 

 

 

70년역사와 전통의 이문당 서점을 폐업하며...

 

 

 

 

 

 

김병기 대표의 아쉬움

 

 

 

 인터넷의 파고를 이겨내지 못한채   정리에 들어간  책들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아날로그  풍경의 서점을 다시  그리워 할   것이다.

 

 

 

 

아날로그 시대의 마지막 풍경이 될까? 

 

 

 

CJ 헬로비전  경남방송 김한식 기자의 인터뷰  

 

 

 

 

 

 

 

70년 역사의 '이문당 서점' 폐업 소식에  완전 놀란  언론과 방송매체들이 앞다투어

이 소식을 전했다.

 

 

 


 


 

 

 

이문당 서점 구석배기에 웅크리고 앉아  책을 읽었던  소녀

박경리를 상상하며 나도   책 한 권  샀다.

 

 

 

 

KBS1 방송에 이어  이번에는  경남방송이 발빠르게 ...

 

 

 

 

 

이문당 서점 김병기대표의 동갑내기 부인도  슬픔이 북받쳐 눈알이 빨개졌다.

 

 

 

 

 

 

이번에는 길 건너 중앙우체국옆에서

 

 

 

 

 


주룩주룩 겨울비가 내리던  날

서점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는 집으로 가는 우산쓴  시민들과 

이문당 서점의 단골 고객이었던   시인 청마가   그리움처럼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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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08일

통영의 이문당 서점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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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소식이네요
고향에 내려가면 즐겨찾던 서점이 있어 얼마나 반갑던지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고향에 가면 즐겨찾던 서점이 반겨주고 있나 봅니다.
다행한 이이에요. 요즘 서점이 줄줄이 쓰러집니다.
통영의 이문당 서점 , 정말 전통있는 유명한 서점이었습니다.
해방둥이 서점이 지역에 미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통영 사람들 아쉬워서 어쩔줄 모르고 있지만
어살릴 수 있는 대안이 떠오르지 않고 갑갑하기만 합니다.
이문당 서점이 폐업을 알리자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빨간머리앤님 정말 오랜만에 나오셔서 짠한 소식을 취재 하셨군요
간이역 폐역.. 산골학교 폐교.. 헌책방 폐업...
이런 소식들은 듣을때면 정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싸아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예전 젊은시절엔 그저 아무 생각없이 헌책방을 들리곤 햇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그런지는 몰라도
헌책방은 단순히 책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정말 책 만큼은 좀더 값이 싸다고 해서 인터넷 서점에만 몰려서도 안될것 같아요,
우리 모두가 좀더 보다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
새해에 희망을 담은 소식을 전하였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날로그의 시간은 뒤쳐지거나 사라지고 있어
첫 주제로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간이역, 산골학교, 헌책방, 그리고 뱃길,우물, 요즘은 보리밭도 사라지더라구요.
농촌의 농한기도 사라진지 오래지요,

헌책방에 대한 추억도 쿰쿰하게 떠오르네요.
통영의 이문당 서점은 오늘의 통영이 있게한 역할을 해낸 공로가 지대한
사라져서는 안될 중요한 서점입니다.
통영의 근대사는 물론 지식 보급소 였습니다.
모두가 나서서 지키고 살려야 할 민족의 혼이 실려있는 서점이라고 해야겠지요.

인터넷의 폐혜가 극심합니다.
빨간머리앤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통영의 큰 기여를 하고 산 역사나 다름없는 이문당 서점을
그저 단순한 하나의 책방으로 볼것이 아니라
좀더 문화적인 가치로 접근하여 보존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그러고 보니
내도
인터넷으로 거의 사네요

앤기자님~ㅎ
취재를 너무 잘하셨어요.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어요.
누구나 인터넷의 편리함과 할인혜택의 매력을 외면한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런 편리함 속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의도하지 않은 일이지만
서점들이 줄줄이 도산하게 하는 일에 동참한 꼴이 되고 말았지요.
대한민국은 대기업 아니면 버티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군요!
군소 상인들의 무너져 내리는 한숨!
결코 발마직 하지는 않죠!
늘 행복하세요
연초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다루었지요
그래요 미국이나 우ㅜ럽처럼 자영업자들이 신나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늘 푸른 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익한 포스팅 잘보고가요~
좋은하루되세요^^
오승필님, 고맙습니다.
거대한 이문당이 쓰러지다
별도 이문당을 많이 들어보았는데요
도매업도 같이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점이 서서히 문을 닫기 사작한 것은 95년부터 인것 같습니다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동네 작은 서점이 하나하나 문을 닫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대형서점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책을 산다 하지만 그리 많이 나가지도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뒤지면 사전도 나오는데 언제 책을 펼쳐 찾겠습니까
앤님이 많이 서운했나봅니다
통영까지 달려가 위로아닌 슬픔을 같이 한 것같습니다
동네서점은 사라지고 홈플러스 이마트가 아니면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하고 출판을 직업으로 했던 별도 같이 서운한 마음입니다 ^^
별님도 아시는군요 이문당서점의 명성을 ...
도,소매업을 같이 했어요.
출판사에 근무하셨지요?
오래전 서울 안암동에 살 때 한길사와 이웃으로 살면서
한길사에 매일 들락거렸더랬습니다.
한길사 대표 김은우씨도 기억나고요.

어쨋든 인터넷의 폐혜로 인해 서점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습니다.
더더구나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국민들이다 보니 이런 현상은 자연스럽게 예고되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요즘 서점에서 팔리는 건 겨우 학생들이 공부하는 참고서 종류 뿐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1,000만 권이나 팔린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같은
작가도 있어요.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별님의 의견을 듣고보니 책은 인터넷으로도 잘 팔리지 않는다는 말씀이네요.
하긴 검색하면 얼마나 양질인지 그것까지는 알 수 없지만 하여튼 다 나옵니다.
뭣하러 책 사겠어요. 이 말씀이죠.?

선진국이 되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하지 않을까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서점을 찾아 걸음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이제 아날로그에 대한 그리움에 마음 애잔해지는 시간도 곧 올겁니다.
별은 아직 인터텟 주문을 안해봤어요, 낯설어서요
싸게 살 수 있으니 선호하는 게 당연하고 출판사에서는 얼마에 공급하는지 참 한심합니다
별이 직장에 있을 때 인문책이라 우리 책은 20%로 마진으로 내보내는데 인터넷에서는 더 싸게 팔드라고요
헌책을 주어오는지 짝퉁으로 만들어 파는지ㅡ신간 책이 나오면 1주일만에 모조품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소문이 돌기도 했지요
인터넷이 보금되면서 월급을 지대로 올려받은 적이 없지요 뜨악 경영란에 허덕이다 시피 하였지요
대학 앞에는 서점이 없어요, 구내서점 한곳만 있고요 명문대학도 그러하니 -하기사 도서관에서 보면 되겠지요 뭐!
현실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
통영의 이문당은 통영의 문학사와 괘를 같이하는 공간 이었습니다.
서운한 감정은 이지역 통영사람들만 하겠습니까?
오늘도 토요걷기 하면서 화재의 중심은 당연 이문당 이었습니다.
여러 용도의 활용방안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그것을 누가 어떤 예산으로 어떻게 수행 하는냐인데 간단한 문제가 아니죠.
이문당 70년사는 통영, 고성, 거제의 많은 학생들에게는 지식의 창고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다행히 이름이나마 명맥을 유지 한다 하는데 상실감은 충격이 큽니다.
통영의 이문당 서점의 '이문' 이란 논어에 나오는 이문이라고 합디다.
정말 고민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해요 .
예향 통영이 있기까지 그 자양분은 바로 이문당 서점이었다고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요.
우리집 책장에만 해도 누렇게 변한 오래된 책들이 제법 있는데 다 이문당 서점에서 샀던 겁니다.
책들이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는 것 같습니다.

그날 가서 정말 많은 이야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울먹이기도 했구요. '나를 잊지 마세요 ' 책을 사려고 했는데
북신동 강남서점(처남이 하는 ) 에서 사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이문당 서점 이름은 그곳에서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듣느라고 제 기억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답니다.

충무도서도 문을 닫았다니 그 또한 아쉬웠구요.
저랑은 오랫동안 거래도 하면서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었는데
통영의 양대산맥이 다 쓰러졌습니다. 아쉬워요.
안타깝네요.
헝가리는 책방이 참 잘 되는 편이거든요.
책값이 싸지 않는데도...
계속 이어지면 좋았을 텐데....아쉽네요.
하은엄마
다행이네요. 헝가리소식은 우울하지 않네요.
미국도 우리나라 사정과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70년 역사는 그냥 사장시키긴 너무나 아까운 시간입니다.
그 많은 사연들을 정리라도 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 라고 인식은 하지만
아직은 그저 아쉬움에 머물러 있는 형편입니다.
통영의 오랜 전통의 서점이 문을 닫았군요...
사람들 마음속은 서점에 대한 향수와 추억은 영원했으면 좋겠네요
바스락 하고 입안에서 즐거운 소리를 내는 쿠키 ㅎ
쿠키님, 반가워요.
첫 방문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려드려 죄송합니다.
현실을 바라보니 이런 시간도 만나게 되는군요.
밤이 돌아온 일요일!
저녘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밤!
행복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소우주님께서도 기분좋은 화요일 되세요.
70년 역사의 뒤안길이 얼마나 그리울까요(~)(!)

그동안 지켜준 이문당이 이제 영원히
이름만 남기고 자리를 비우는군요 (ㅠㅠ)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지역민들에게
아쉬움이 큰 일이군요(~)(!)

부산의 면학도서도 그런 아픔을 작년에 겪었지요

이제 시대의 흐름에 어쩔 수 없이 없어저가는
많은 아날로그적 그리움 중 가장 큰 문화의 터가
사라지니 더욱 아쉬움이 많겠습니다.

빨강머이앤님은 특히 글쓰기 책읽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니....

모쪼록 그동안 애쓰주신 사장님 내외분 건강하시고
노년이 더욱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다른 업종과는 달리 서점이 폐업하는 건 정말 섭섭한 일이죠.
이름만 남기고 사라지는 풍경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1월18일까지는 마지막 정리기간이라고 하니
한 번 더 가 볼까 생각도 해 봅니다.
부산의 영광도서는 (안녕)하신지
(즐)겨찾던 서점이었는데
동보서적도 자주 갔었구요.
보수동골목이며
부산거리도 눈에 선한 곳들이 많아요.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나 봅니다.
이렇게 서점도 물러나나봅니다.
그럼 서점대신에 이제 자리를 잡을 것은 무엇일까요(?)
책은 어떻게든 지켜져야 할 최고의 유산이라고 생각되지만
좋은 대안이 잘 떠오르지 않네요.

욕심 같아서 서점의 책들을 다 사다 놓고
푹 파묻혀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요는 돈이네요.
아쉬움에 엉터리 같은 소리 내 질러 보니다.
정말 가슴아린 사연입니다.
책방에서 직접 책을 고르는 기쁨마저 인터넷에게 빼앗겨 버린 현실..
우리 아파트 근방에 작은 서점이 있어요.
학생들을 상대로 문제집 위주겠지요.
이글을 접하고 나니 백화점안에 있는 대형서점을 주로 이용하는 내모습이 보입니다.
반성합니다.....(_)
여의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새해부터 슬픈 소식을 포스팅하였죠.
웃음이 터지는 소식들로 꽉 채우고 싶은데 ,,,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형마트에서 필요한 거 사고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그러지요.
정부가 나서서 어떻게 재재를 가하지 않으면
싸고 편라하게 사고 싶은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이죠
어쨋든 슬픈 소식 전하면서 갑갑합니다.
날씨도 찹찹한데 ...
무척 가슴아픈 일이네요.
세월에 따른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살려야 할 지식 문화공간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세월앞에 이기는 장사 없고
변화를 거스릸수 없나 보니다.
그렇더라도 아날로그의 좋은 점은 지켜내는 풍토가 되었으면 싶습니다.
책 읽는 사람네가 즐어들어
오래된 서점이 폐업을 하구
취업이 안된다는 이유(국가지원문제)로 국문과를 폐지하는 대학
참 서글퍼지는 현실..우리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무리 편안함을 즐기는 세태라지만
책 사서 읽고 한권두권 모으는 재미도 쏠쏠한데 말입니다

맘과 영혼을 살찌우고
사람을 사람답게 살 찌우는 것은 한권을 책임을
다시 깨닫는 우리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지네예

한낮이 되어도 날이 차갑네예
따시게 보내시구
남은 오후시간 즐거우시길예^^*
책 읽는 사람이 줄어 서점이 안 되고
오래된 전통의 서점도 무너져 내리고
게다가 취업이 안된다고 국문과도 없앤다구요?
이런 갈수록 태산이고 우울해지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책 사서 읽으면 얼마나 재미있는데 독서하는 습관만큼 좋은 게 어디있다고
여행은 가도 책 읽을 시간은 없는게 우리나라입니다.
문제가 많지요.

날씨가 많이 차요 따뜻한 아랫목에서 푹푹 지지세요.
ㅎ ㅎ 요즘은 아랫목도 없지요?
우리시대 사람들은 아마도 모두들 책방이라는 말을 사랑하지 않았나 싶어요.
전 지금도 왠지 책방에서 책을 사는것이 좋던데, 시대의 흐름을 어쩌지 못했나 보네요.
아쉬운 마음에 달려가신 이문당 서점...저 조차도 이름을 알 정도이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곳 이겠어요?
점점 세월에 밀려 사라지는 것들이 아쉽네요.
그나마 우리시대가 서점을 많이 찾던 세대들인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멀리서도 서점이 보이면 참 반갑구요.
한달에 몇권씩의 책을 꼭꼭 샀던 추억이 가장 좋은 습관으로 남아
지금껏 책을 참 많이도 사는 사람중 한 사람이 된듯 합니다.
한달에 수십권씩 사다 나르니 ...

스웨덴에서도 이문당 서점을 기억해 주시는 분이 계시네요.
놀랍습니다. 절대로 사라지지 말아야 할 좋은 서접이었는데
이문당의 명성은 아마도 세계적일겁니다.
기억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사라지는 것과 생겨나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니다.
역사가 바뀌는 세상사의 발빠르게 취재차 다녀온곳 통영의 소식 듣게되어 반가우면서두
역사 깊은 유명한 서점이 사라진다고 하니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요즘은 도서관도 자주 가지 못하니 어쩐다지요?ㅎ
통영이 가까우니 발빠르게 갈 수가 있지요.
더군다나 책을 좋아해서 이문당 서점을 오랫동안 이용했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문당 서점 없어질거라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는데
도서관을 자주 못가서 어쩝니까 ? 오만언니 ㅎ ㅎ
언론매체를 통해 알게됐는데.. 앤님은 역시 다녀오셨네요..
시대의 흐름이라는걸 가끔씩은 거슬러 올라갔음.. 하는 바램이 드네요.
이런소식을 마주서면 잊어버리고..잃어버리는것이 너무 많은 불모지에서 살아가는 기분입니다..ㅠㅠ
언론매체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분들도 많고 ,
여튼 이문당 서점의 명성은 대단한데 아쉬움만 남기고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소식은 자주 전할 소식은 못됩니다. 마음아픈 슬픈 현실이죠.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잊어버리고 혹은 잃어버리는 게 많지요.
그래서 저는 황무지에 서 있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무조건 아쉬움 ...
도서유통구조는 폐허를 연상시킨다
인터넷서점들은 일반 서점보다 몇십% 싸게 공급 받으니 할인을 겁나 때려도 일반 서점이 정가에 파는것과 마진이 같다
고객들이 5%적립만을 한다하면 엄청 이윤을 남겨 득을 본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은 얼만데 하면서 난 억울하다.....
인터넷 서점에서 파는 가격이 서점들이 공급 받는 가격보다 쌀때가 많다 난 분하다......
도서정가제가 지금 안잡히면 인터넷 서점들에서 휘둘리는 출판사들은 고가격 저할인을 형성하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며
온라인 서점은 오프라인 서점이 사라지는 그때 도서정가제를 해야 한다고 외치겠지 견재 세력이 없으니....
인터넷 서점들이 그때도 배송비 무료를 할까? 독점 구조의 원리를 알뜰살뜰 써먹겠지요
이문당의 뒤를 따라갈 날이 10년 안에 올것 같다.....
책사랑님, 반갑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걱정하는 부분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 머지 않아 오프라인 서점들이 다 사라지고나면
도서정가제로 가는 것 불을 보듯 뻔해 보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도 프랑스처럼 정부가 나서야 할 것 같은데 ...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좋은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사랑님,
빨간머리앤님 오늘 얼핏 뉴스기사를 보니까
전국에서 많은이들이 이문당 폐업을 안타까워하며 관심을 보인 덕택에
퍠업하는 이문당 서점을 다른 서점에서 이름을 승계하여
계속 사용한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이름이라도 명맥을 유지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네 그래요 이름은 강남서점이 이여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처남매부지간으로 서로 먼저 폐업하겠다고 우기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처남이 통영을 지켜가는 이문당서점으로 남아 맥을 이어 가기로 하였습니다만
이름뿐이지 역사와 애환이 깃든 진정한 의미는 못되는지라 여간 아쉬운 게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도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살려나가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도 많이 하였습니다
이문당 서점으로 이름 바꿔 단 곳 조만간 방문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합니다
앤님께 전화를 두어번 드렸었는데 연락이 잘 안되네요
따님들은 뉴욕에 잘 다녀왔겠지요
전화연락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