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교육이야기

문상원 2013. 5. 30. 07:04

그리스신화에서 모모스는 불평과 비난의 신이다. 모모스는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왜 인간의 가슴에 창()을 만들어 놓지 않았느냐고 탓했다. 창이 없으니 인간의 속마음을 알기 어렵고 비난거리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불평이었다. 만사(萬事)가 불만거리인 모모스는 제우스에게 인간을 전쟁으로 쓸어버리라고 귀띔했다. 그래서 트로이전쟁이 일어났다고 한다.

모모스의 후예들이 인터넷 세상을 휘젓고 있다. 댓글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사회 현실에 대해 비판할 공간 또는 방법에 대해 한계를 가지고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마음껏 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활발한 댓글들이 만들어 낸 공간은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사이버 광장이며, 현대인들에게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신속한 정보 교류의 장이다.

 

원활한 언어 소통의 기반이 된 인터넷상의 댓글이 오히려 소통을 막는 장애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인터넷 게시판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게시판을 마치 자신의 불만을 토로하거나 악의적으로 남을 공격하는 공간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편의적인 표준어의 파괴는 물론이고 폭력과 집단 따돌림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어 질서 회복이 시급하다.

 

댓글이 현대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방향에 대해 서술하시오.

<함께 해요> 댓글 문화는 두 가지 면을 가진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사이버 민주주의의 광장을 마련한 긍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 공간적, 제도적, 인간의 심리적 미흡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다. 이러한 댓글의 문제점을 사회 제도적, 학교 교육적, 개인적 노력 등 여러 측면의 노력을 통해 해결하여 현대 사회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술해야 한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폴리스 시민들은 아고라를 통해 다양한 의사소통의 집회를 열었다. ‘아고라는 시민들을 위한 광장이었다. 이러한 고대의 광장이 인터넷 상에 창조된 것이 댓글 문화이다. 그러나 현대인의 댓글 문화는 그리스 신화의 모모스처럼 악의적으로 타인을 공격하고 사회의 무질서를 조장하는 부정적 현상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댓글 문화는 인터넷 게시판 이용자들 사이에 주고받는 글쓰기 문화로 사회 현실에 대해 비판할 공간이 없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마음껏 펼 수 있는 사이버 광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이러한 댓글 문화는 과거 신문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국가 정책과 사회 문화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에 비해 양방향 여론 형성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민주주의 사회 발전에 유용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댓글 문화는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공간적 제도적 허점으로 인한 부정적 측면이 큰 것도 현실이다. 익명성이라는 공간적 성격은 타인에 대한 여과없는 폭력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군중 심리까지 맞물려 논쟁 거리는 사라지고 갈등만 남기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갈등을 막을 제도적 장치도 없을 뿐아니라 온라인에서 시작된 갈등은 오프라인으로까지 이어져 사회 구성원 사이의 골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 측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댓글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현대인의성숙한 의식이 필요하다. 비판과 공격이 아니라 교류와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사용자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또한 사회 제도적 안전장치도 마련되어야 한다. 이는 감시와 추적의 강제적 규제가 아니라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성격이 제한되지 않도록 윤리적 측면에서 접근하여 관련 제도를 확충해 가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댓글 문화는 많은 현대인으로 하여금 민주주의 사회 발전에 역할 기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도구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댓글 문화의 공간이 가진 익명성과 군중의 심리는 간과할 수 없는 부정적 측면을 양산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인간의 노력과 사회 제도적 장치의 기능이 함께 할 때 해결될 수 있으며, 이때에 광장으로서의 댓글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인터넷 매너도 알려줘야 할듯해요.
정말 요즘은 너무 심하게 다는것이 문제라는..
심각한 수준이죠.

의식의 변화가 있어야 하겠고,

어느정도 규제도 필요하고...
모모스의 후예들이 인터넷만 휩쓸고 다니는게 아니더군요.
세상 참 현기증 날 정도로 어지럽습니다.
엊그제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이 이야기를 했지요.
인터넷상의 글도 내 입으로 하는 말과 같다고..
되려 보이지 않는 세상이라서 더 상처 받는다고 말이죠. 정말 좋은 이야기만 하고 다녔슴 좋겠어요.
제 블로그로 담아갑니다!